바울이 받은 계시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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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은환님의 아래 언급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선교사들이 바울을 닮고 싶어 합니다.
좋은 현상인데 결과적으로 어느정도나 달성할까요?
바울이 받은 계시를 선명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그를 흉내낼수는 있지만
바울처럼 되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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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열성 유대교도였던 다소의 사울을 사도 바울로 만들었던
그가 받은 계시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것은
1) 우리의 생명되신 그리스도(혹은 내주하시는 그리스도)
2) 그리스도의 표현인 교회(혹은 주님의 몸)입니다.
이 둘을 한 구절로 압축하면 바로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골 1:27)입니다.
그는 이 계시를 다마스커스 가는 길에서 보았습니다.
우리가 다 아는 그 당시 상황을 조금 더 묘사하자면 이렇습니다.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 라고 묻자,
주님께서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고 하신 것에서 그의 눈의 비늘이 벗겨져서
몸의 머리로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고(골 1:18, 롬8:34),
몸의 생명으로 믿는 이들 안에 계신(골 3:4, 롬 8:10)
한 새사람의 실재이신 만유를 포함한 그리스도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가 쓴 14(혹은 13)서신은 바로 이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풀어 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소위 "바울의 복음"이 되었습니다(롬 16:25).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음이라고 여기는 피로 인한 죄사함(혹은 칭의)에서 더 전진한
'생명'(골 3:4)과 '건축'(마 16:18)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의 완성이 바로 그리스도의 몸이요 새 예루살렘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