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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한마디로 무엇을 말하는가?

 

성경 66권을 자세히 분석하여 제시하는 자료들은 많습니다. 즉 둘러 보면 주석서들도 많고 특정 구절들에 대한 신학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좁고 깊게 파고 들기 보다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 66권은 ‘한 마디’로 무엇을 말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와 관련해서,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밝히는 책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즉 성경은 하나님의 뜻의 계획과 성취와 적용을 말하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그 뜻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들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은 엡 1:4-5본문을 근거로 말하자면,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들>로 만드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이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는’ 것은 체험적으로 볼 때,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신성한 생명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이 생명은 당연히 구속과 칭의에 기초합니다. 또한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은 그 영적 실제를 따라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몸 또는 새 예루살렘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뜻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들은 칭의, 생명,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칭의>, <생명>, <그리스도의 몸>!!! 그런데 이 셋은 로마서에서 제시된 ‘하나님의 복음’(롬1:1)을 구성하는 핵심 단어들이기도 합니다.

 

즉 롬1:17은 칭의를 말하며, 롬5:10은 생명 안에서의 구원을 말하고, 롬12장은 그리스도의 몸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셋을 연결지어서 칭의는 생명을 위한 것이고(갈4:4-5, 롬5:10 참조), 생명은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엡1:22-23). 요약하면  하나님의 뜻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자신의 충만인 그리스도의 몸을 얻는 것입니다. 이 단체적인 새 사람인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 하나님이 표현되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것이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입니다(창1:26). 그리고 이 몸이 바로 어린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입니다. 즉 몸과 새 예루살렘은 한 가지 실체가 갖는 두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을 둘러볼 때, 이처럼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이 밝히 계시되거나 체험되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들 또한 없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1. ‘내주하시는 그리스도’(골1:27)에 대한 계시의 부족

2. 구약의 경륜과 신약 경륜의 혼동―대표적인 예가 유대교

3. 하나님의 계획과 성취를, 우리에게 적용되고 체험되는 방면과 혼동

4. 성경 전체에 대한 그림이 없음으로 진리의 일부만을 붙잡은 채 거기에 갇혀버림.

5. 성경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진리나 체험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결과적으로 빗나감.

 

위와 같은 현상들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알고 체험할 때 치유되고 보완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하나님은 ‘그분의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기를 아주 기뻐하십니다’(Having made known to us the mystery of his will 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엡1:9). 새해에는 이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 뜻을 이뤄가는 하루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롬12:2, 엡5:17, 마7:21).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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