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이고 균형잡힌 구원론
- 새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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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의환 박사께서 “개혁주의적 입장에서 잘 정리한 책”으로 추천하신 박상걸 님의 저서 “성경적인 구원론”(생명의 말씀사, 1995)은 구원의 개념 정의에만15쪽을 할애했습니다(19-34쪽). 그만큼 구원개념은 다의적이고 간단히 다루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전제에도 불구하고 저는 질문하신 분의 이해의 편의를 위해 구원의 정의를 최대한 단순화시켜 보겠습니다. 즉 구원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영접되사 우리 안에 생명으로 내주하시는 그리스도 자신입니다(눅2:30, 사52:10, 눅3:6).
이런 정의에 따르면, 주님자신이 자기 안에 생명으로 내주하심을 확신하는 사람이라야 구원받은 것입니다(골1:27, 3:4, 요일5:12). 물론 이런 주님의 내주하심은 십자가에서의 구속의 역사에 기초합니다(엡1:7).
참고로 위 박상걸님은 구원의 시기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즉 “이미 이루어진 구원”, “현재 이루어야 할 구원” “미래에 이뤄질 구원”이 그것입니다(위 책, 172-176쪽). 저도 이런 구분을 따라 말하자면,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영의 거듭남 (요3:6), 혼의 변화(롬12:2, 빌2;12), 몸의 구속 (롬 8:22-23)을 통해 완성됩니다.
요약하면, 구원은 우리 안에 생명으로 내주하시는 주님자신입니다. 그런데 주와 합하여 한 영됨(고전6:17)을 체험한 사람은 이미 그의 영이 거듭났고, 혼은 변화받고 있으며, 몸은 주님 재림시 구속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개념의 요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