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박진영 교리, 지방교회 구원론이 같은 이단이예요!’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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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박진영 교리, 지방교회 구원론이 같은 이단이예요!’
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반론
이여호수아 목사는 위 제목의 유튜브(2024.4.1)에서 소위 “구원파” 혹은 “박진영 교리”를 주로 비판하면서 약방의 감초처럼 ‘지방교회 구원론’을 또 끌어들였습니다. 그는 그 이유로 “한국 지방교회 창립 멤버들이 대부분 구원파 출신”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과 다르며, 이 셋을 함부로 뭉뚱그려 이단시하려는 그의 궁색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한편 우리는 본 유튜브 내용에서 오히려 이 목사의 구원관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즉 그는 “인생의 끝에 가봐야 구원 문제는 확정된다”라는 자신의 엉터리 주장을 기준으로, 살아 있는 동안 구원의 확신을 갖는 이들을 이단으로 몰아갔습니다. 또한 그는 사도 바울이 “내가 다른 사람을 전도한 후에 나는 버림받을 까 두려워하노라!”라고 한 말을 마치 바울이 지옥 갈까 봐 걱정한 것처럼 본문의 의미를 변질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선물인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하여 구원받는 것”(엡 2:8)과 “아버지의 뜻을 행한” 사람만 들어가는 ‘천국(천년왕국)’(마 7:21)이 전혀 다른 두 가지임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경솔한 이단 정죄이자 억지 해석입니다.
이 목사는 또한 “당신(박진영) 같은 사람도 거룩한 천국에 간다면 … 왜 죽음을 무릎 쓰고 선교를 하려고 오지에 떠나야 합니까?” “사도 바울도 제자 디모데와 여러 명의 동역자들이 평생 결혼 한 번도 못하고서 생을 마쳤습니다. … 구원받기 위해서입니다.”라고도 했습니다. 이것은 천국에 가려면 선교를 가야 하고, 결혼도 하면 안 된다는 식의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목사의 이런 말은 천연적인 사람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고, “성도들의 의”인 세마포 옷을 입어야 천국의 혼인 잔치에 들어간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다릅니다(마 5:20, 계 19:8).
1. 이여호수아 목사의 눈에는 살아 있는 동안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이 이단 사상인가?
이 목사는 ‘구원받았는지 여부는 죽어 봐야 알 수 있는데’ 구원파와 지방교회 측이 동일하게 구원의 확신을 말하니 둘 다 이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그의 억지 주장은 목사지만 자신도 하나님의 선물인 ‘은혜로 믿음을 통해 받은 구원’(엡 2:8)을 받았는지 확신이 없다는 공개 자백일 뿐입니다.
우리는 이 목사가 남을 비판하기 전에 조지 커팅(1843-1934)이 썼고, 약 3천만 부 이상 팔린 <구원의 확신, 안전, 기쁨>(Safety, Certainty, and Enjoyment) (https://bit.ly/3Xxsm8E)을 읽어서 구원의 확신과 기쁨을 갖게 되기를 권유합니다. 혹은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요 6:47)라는 주님의 한 말씀만이라도 제대로 믿기 바랍니다. 사실 이 구원의 확신 문제는 예전과 달리 지금은 첨부한 링크처럼 개혁 신학계를 포함한 거의 모든 교파에서 보편적으로 믿는 진리가 되었습니다.
(https://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56 참조).
2. 이여호수아 목사는 사도 바울이 진짜 지옥 갈까 봐 두려워했다고 보는가?
이 목사는 구원 문제는 인생의 끝에 가봐야 확정된다는 근거로 사도 바울의 위 ‘내가 다른 사람을 전도한 후에 버림받을까 두려워한다’는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미 직접 주님을 만났고 그분의 이름을 불러 침례 받은 주 안의 형제이자 여러 서신까지 쓴 사도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그가 버림받을까 두려워한 것은 그리스도의 심판대에 섰을 때 자신의 사역이 ‘금과 은과 보석’이 아니라 ‘나무와 풀과 짚’으로 판명될 것을 두려워한 것입니다(고전 3:12-15). 즉 이것은 우리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의 문제이지, 지옥에 가느냐 안 가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3. 구원의 확신을 가지면 비윤리적이고 사회적으로 부도덕한 행동을 하게 된다?
이 목사는 구원파가 구원의 확신을 가져서 부도덕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다 보니, “세월호 침몰 같은 사건”이 터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칼빈주의 교리 중 하나인 ‘성도의 견인’ 혹은 ‘법정 선언적인 칭의론’도 일종의 구원의 확신 교리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목사는 이런 일로 구원파를 비판하려면 장로교단도 함께 비판해야 공정합니다. 사실 성도들이 거듭난 후에 방종에 빠지는 것은 구원을 확신했기 때문이 아니라, 천년왕국에 대한 인식 부족 때문입니다(마 5:20).
4. 천국에 들어가는 문제는 거듭난 후에 우리의 생명의 성숙에 달려있다.
성경은 거듭났다고 다 천국에 들어가지 않고, “기름”을 준비해서 생명이 성숙해야(곡식이 익어야) 천국에 들어간다(첫 열매로 추수된다)고 말씀합니다(마 25:4, 10, 7:21, 계 14:4). 그러나 이 생명의 성숙을 위해서는 이 목사의 주장처럼 선교 가고, 결혼도 안 하는 등의 특별한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에 “두 남자가 밭에 있을 때” 혹은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을 때”(마 24:40-41)처럼 평범한 생업에 종사하면서 주어진 의무를 다하는 중에,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살고 주님을 더 얻어가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첫 열매로 들림 받아 혼인 잔치에 못 들어가더라도, 일시적인 경륜적 징계를 받지만, 결코 지옥에 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고전 3:15). 즉 거듭난 이들은 모두 결국에는 변화를 받아 어린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계 21:9-10).
결론적으로, 이 목사는 자신이 구원의 확신이 없다고 해서 지금처럼 성경대로 구원의 확신을 가진 이들을 이단시하는 죄짓는 일을 즉각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로 값 없이 주어지는 구원(엡 2:8)과 생명의 성숙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천국(천년왕국)에 들어가는 것의 차이를 더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추구해 보시기 바랍니다(https://pkists.net/resources/?mod=document&uid=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