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독교 포털 뉴스 기사 중 지방교회 측 관련 내용에 대한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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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 지방교회 측 진리변증위원회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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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근 기독교 포털 뉴스 기사 중 지방교회 측 관련 내용에 대한 반론
안녕하십니까? 지방교회 측 진리변증위원회는 전 세계 지방 교회들 중 한국어권을 대표하여 진리를 변증하는 기관입니다. 우리는 귀 측의 최근 기사인 “건국대 기독교 총동문회에서 무슨 일이?”(기사 승인 2025.03.07) 내용 중에서, 지방교회 관련 부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반론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이 반론은 기사에서 거론된 특정 대학교 관련 내용들과는 무관합니다.
첫째, 귀 기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마치 이단의 결정적인 증거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을 왜곡한 시각임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회심 전의 사울은 대제사장들로부터 권한을 받아 돌아다니면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했습니다(행 9:14, 22:16, 2:21). 이것은 초기 교회 때에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참되게 주님을 따르는 표시였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고린도전서 1장 2절도 “… 각처에서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이들에게도 함께 편지합니다.”라고 하여 이 점을 확증합니다. 또한 로마서 10장 13절은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을 말씀합니다.
이처럼 누가 참된 믿는 이인지를 알게 하는 주된 표시이자 구원을 받는 한 방법인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실행을, 마치 이단(들)의 주된 특징으로 오해하도록 기사를 쓰신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둘째, <회복역 성경>은 미국의 <Holy Bible Recovery Version>(LSM)을 한글로 번역한 것입니다.
이 <회복역 성경> 중 구약은 <슈투트가르트 히브리어 성경(BHS: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1990년 개정판>을, 신약은 <성경전서 개역개정판>과 동일한 <네스틀레-알란트의 헬라어 신약전서, 제26판>을 번역 대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원문을 직역했고, 존대어를 사용했으며, 최대한 쉽게 읽히는 국어 표현을 반영했습니다. 이 <회복역 성경> 역시 미국에서는 수많은 영어 번역본들 중 하나로 읽히고 있습니다. 그 외에 <회복역 성경>의 특징과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s://www.localchurch.kr/church/2326).
저희는 이단을 경계하는 기사를 주로 쓰시는 귀사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만일 <회복역 성경> 사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추후에는 <회복역 성경> 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평가하는 내용을 다뤄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사람이 하나님이 된다’는 소위 ‘신화’(Deification) 진리를 이단의 특징으로 보는 시각은 진지한 재고가 필요합니다.
신화 교리는 아타나시우스를 비롯한 정통 교부들로부터 최근의 동방정교회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가르쳐져 왔습니다. 또한 이미 영어권에서는 서방 교회에서도 이 신화를 주제로 하여 여러 권의 단행본들이 나와 있습니다.
한 예로 IVP는 2024년 10월에, 16명의 신학 박사들이 제출한 신화 논문들을 모아 <Transformed into the Same Image>(https://www.ivpress.com/transformed-into-the-same-image)라는 제목으로 책을 출판했습니다. 위 논문 기고자들 중에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위클리프 칼리지), 풀러 신학교, 탈봇 신학교 등에서 각각 PhD를 받은 6명의 지방교회 측 형제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책은 약 3천 부가 지난해 11월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있었던 미국 복음주의신학자협의회(ETS)의 학회 참석자들에게 배포되었고, 별도의 세션으로 이 책 내용에 관하여 소개하는 포럼이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장로교 고신 교단 소속 신학자들 사이에서 아래와 같이 이 신화 사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1) 먼저 고려신학대학원 유해무 교수는 자신의 저서인 <신학: 삼위일체 하나님을 위한 송영> 결론(https://search.app/SzMZKvztipuo49129)에서, “그럼에도 우리는 신격화가 성경적 기초를 충분히 지닌 고대 교회의 유산임을 확인한다. 신격화의 개념을 우리 신학과 신앙생활에 도입할 필요성이 크며, 도입한다 하더라고 별다른 혼란은 없을 것이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2) 임대웅 박사의 <간추린 신격화 교리>(https://www.youtube.com/watch?v=fvUOVbJozeo) 책자의 소개글은, ““우리를 하나님 되게 하시려고 그가 인간이 되셨다”라는 아타나시우스의 진술에서 알 수 있듯이, 초대교회 때부터 기독교 구원론으로서의 “신격화” 교리가 존재했고 교회 역사 가운데, 특히 동방교회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발전되어 왔다”라고 했고, 이어서 “본서는 기독교의 정통 구원론에 있어서 한국교회가 미쳐 관심을 두지 못했던 한 측면을 조명해 준다.”라고 했습니다(https://www.yes24.com/Product/Goods/76102083)
이 책에 대해 유해무 박사(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김재윤 박사(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신학과)께서 각각 추천서를 쓰셨습니다.
3) 또한 고신대신대원생인 김경식님은, “아타나시우스에 있어서의 신격화”에 대해 석사 논문을 쓰셨고 심사를 통과했습니다(https://search.app/Dir2tS9jWGwMEsQTA)
따라서 만일 귀 측이 ‘사람이 하나님이 된다’는 소위 신화 사상 자체를 이단으로 매도하시려면, 지방교회 측만 아니라 정통 교부 아타나시우스는 물론 위에서 거론한 장로교 고신 교단 인사들도 동일한 평가를 받게 하는 것이 공정한 변증의 자세일 것입니다.
넷째, “변절은 하나님을 따르는 올바른 궤도를 이탈하는 것을 의미한다. 변절은 악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구실로 악한 길로 간다면 변절로 떨어진 것이다. 로마 천주교는 완전히 변절 그 자체이다. 오늘날 기독교계 전체가 하나의 변절이다” 등 기독교에 대한 극단적 공격을 해왔다”라고 했고, 이것이 이단 사유라는 지적에 대하여.
위 언급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구실로 악한 길로 간다면 변절로 떨어진 것이다.”라는 말에 해답이 있습니다. 즉 로마 천주교뿐 아니라, 심지어 이런 말을 하는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측도 만일 ‘올바른 궤도를 이탈’하거나 ‘악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면’ 변절입니다.
역사적으로 칼빈을 포함한 프로테스탄트들은 로마 천주교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https://www.christiantoday.us/22145). 그러나 작금의 개신교에 대해서도 유사한 비판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 애석하지만 현실입니다. 한 예로 개혁신학의 젊은 기수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클 호톤 박사는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https://www.yes24.com/Product/Goods/3348992)라는 책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도 초청되어 이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다섯째, 장로교 통합 교단과 고신 교단이 지방교회 측을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말에 대한 반론
두 교단이 지방교회 측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력한 신학자들이 참여하여 긴 시간을 연구하여 이단을 규정하는 최근의 실행과 달리, 그 당시에는 일선 목회를 하는 최삼경 목사(통합)와 전용복 목사(고신)의 부실한 개인 연구물을 가져다가 교단 명의로 이단을 규정하다 보니, ‘세 하나님들 사상’처럼 치명적인 하자가 있는 이단 결의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저희와의 공개 토론 결과 등으로 최삼경 목사는 제94회 예장통합 총회(2009)와 한기총(대표회장: 길자연 목사)(2011)에서 삼신론 이단으로 각각 규정되었습니다.
또한 고신 교단의 경우도 저희가 전용복 목사와 고신 교단에 강력하게 항의하자, 그 당시 고신 교단 정순행 총회장은 장로교단 교리를 기준으로 판단했고, “교단 소속 목회자나 평신도들의 정신이 흐려지거나 마음에 갈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라는 사과문을 저희에게 보내왔습니다(1997.6.23. 총무 문서 97-032호).
참고로 “과연 이단문제는 교단의 전유물인가?”(https://www.localchurch.kr/paper/20188)라는 한 교계 언론 사설은 아래와 같이 특정 교단 결의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라고 경계합니다.
"만국장로교회가 공히 채택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32조 제4항은 "사도 시대 이후 모든 공의회와 협의회는 총회 차원이나 개별적 회의에서 항상 과오를 범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실제로 많은 회의들에서 실수들이 범해졌다. 그러므로 공의회와 협의회는 신앙과 행위에 대한 절대적 규범의 원천이 될 수 없으며, 신앙과 실제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게 될 뿐이다".
“신도게요서 제31장 제3항도, “사도 시대 이후 모든 지방의회들과 총의회들이 세계적이든지 지방적이든지를 물론하고,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있었고, 또 많은 회의들이 오류를 범하였다. 그러므로 이들 회의들은 신앙과 본분의 규칙으로 삼을 수 없고 이 둘에 도움으로 사용될 뿐이다.”
바로 장로교 통합 교단과 고신 교단의 지방교회 측에 대한 이단 결의가 위 사항에 해당합니다.
결론적으로, 지방교회 측은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기관인 한기총이나 한교연을 포함하여 전 세계 그 어느 단체로부터도 정당한 기준과 절차를 따라 이단 결의 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크리스천리서치 인스티튜트’(CRI)(설립자: 월터 마틴)와 풀러 신학교는 심도 있는 연구 후에 지방교회 측이 성경적이고 정통이라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오직 장로교 통합 측과 고신 측이 최삼경 목사와 전용복 목사의 개인 연구물에 근거하여 저희에 대하여 이단이라고 규정했지만, 치명적인 오류를 내포한 결정이므로, 저희가 볼 때는 이러한 이단 결의는 원천 무효입니다.
끝으로 언론의 공정성을 위하여 늘 애쓰시는 기독교 포털뉴스의 사역 위에 늘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방교회 측 진리변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