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영향을 미친 워치만 니와 존 웨슬리의 신학 -인간론과 구원론을 중심으로-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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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영향을 미친 워치만 니와 존 웨슬리의 신학
-인간론과 구원론을 중심으로-
석사학위 논문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반론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조직신학을 전공한 김효성 님은 위 논문을 자신의 석사학위 졸업 논문(지도교수: 이선희, 2008년)으로 발표했습니다. 지방교회 측이 이 논문을 입수하여 살펴본 결과, 워치만 니의 인간론과 구원론에 대한 그의 비판에 많은 왜곡이 있고, 판단 기준인 존 웨슬리의 신학이 오히려 절대 기준인 성경과 다른 부분도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이 논문 결론 직전에 소개한 “워치만 니 신학을 따르는 사람들” 항목 중 “지방교회” 부분(45-48쪽)은 이단 사역자를 자처하는 정동섭 님 등의 왜곡되거나 근거 없는 주장을 여과 없이 인용 소개하여,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측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반론글은 일반 독자들이 사실에 근거하여 공정하게 워치만 니를 평가하도록 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아래에서는 논문 저자(이하 ‘저자’)의 논문 내용 중에서, 1. 워치만 니의 신학적 배경과 인간론, 구원론 소개, 3. 워치만 니와 존 웨슬리의 인간론과 구원론 비교, 4. 워치만 니의 신학을 따르는 사람들 중 지방교회, 5. 결론 부분 각각에 대해 간략하게 반론해 보겠습니다.
1. ‘워치만 니의 신학적 배경과 그의 인간론, 구원론 소개’에 대한 반론(1-18쪽)
먼저 저자가 워치만 니가 내적 생명의 체험을 강조했던 마담 기용과 제시 펜 루이스, 그리고 바버 자매를 통해 소개받은 펨버, 고벳, 코테스, 다비, 죠지 뮬러, 매켄토쉬, 조지 커팅 등의 형제회 교사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한 것은 적절했고, 이 점은 워치만 니 신학 이해에 중요한 부분임을 지적해 둡니다. 이어서 저자는 워치만 니의 저술인 <영에 속한 사람>에서 인간론과 구원론 관련 내용을 논문에 비교적 잘 인용 소개했습니다. 특히 다른 비판자들은 삼분설을 세속적인 헬라철학의 산물인 양 다룬 것과 달리, 저자는 워치만 니의 삼분설이 정통 교부인 이레니우스의 입장과 같다고 소개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웨슬리가 삼분설을 인정할 때도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워치만 니의 조부가 미국 감리교단 출신 목사였기에 그의 신학 용어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개연성이 적습니다. 왜냐하면 워치만 니가 조부 밑에서 감리교인으로 있었을 때는 구원의 확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그는 소위 속생명파와 그 당시 최고의 성경 교사들이 있던 형제회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끝으로 워치만 니가 “영, 혼, 육에 귀천의 차이가 있다”라고 본다는 저자의 말은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2. 존 웨슬리의 신학적 배경과 인간론 및 구원론(18-37쪽)
이 항목은 논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워치만 니와 무관하므로 평가를 생략합니다. 다만 저자가 “웨슬리는 이분법식으로 얘길 많이 한다. 하지만 또 삼분설로도 설명한다. 이분법, 삼분법이 모두 성경적이라는 얘기이다(19쪽)”라고 소개한 대목도 있음을 참고로 밝혀둡니다.
3. ‘워치만 니와 존 웨슬리의 인간론 및 구원론 비교’에 대한 반론(38-44쪽)
1) ‘워치만 니의 인간론 평가’에 대한 반론: 먼저 저자는 워치만 니가, 불신자는 “영과 혼이 하나로 융합되어 있는 사람들”이고, “영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 혼과 몸밖에 없다는 말로 해석된다(38쪽)”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저자는 웨슬리는 불신자가 “전적인 부패상태”였지만 거듭난 후 “어느 정도의 부패한 상태”로 넘어간다고 보았고, 이것은 “영의 상실되었던 기능이 회복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볼 때 위 두 관점은 비록 설명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위 워치만 니의 말은 타락한 사람에게도 영은 존재하지만, 타락 후 기능이 상실되어 마치 없는 것처럼 인식된다는 뜻이지, 저자의 오해처럼 영은 없고 혼과 몸만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워치만 니도 웨슬리처럼 거듭난 후의 사람의 영은 그 기능이 다시 회복됨을 가르칩니다.
또한 저자는 “웨슬리는 인간의 육체와 혼을 분리하려 하지 않는다”(38쪽)고 했고, 웨슬리의 ‘몸과 혼은 … 영원한 연합’이라고 덧붙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혼과 몸(육체)이 영원한 연합이라 분리가 안 된다’는 웨슬리의 주장은 “육체에 둔 생각은 죽음이지만, 영에 둔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라는 말씀과 정면 충돌합니다(롬 8:6).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은 육체와 떨어져 영과 연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또한 ‘혼의 이해에 대한 비판’ 항목에서, “워치만 니는 혼을 영과 별개적 실체로 간주”하는데 웨슬리는 “혼을 육체와 구별되는 어떤 것”으로 본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자가 이처럼 ‘혼과 영’(AB)을, ‘혼과 육체’(AC)와 비교 평가하는 것은 논리상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웨슬리가 혼과 육체를 ‘영원한 연합’으로 본다는 말과도 모순됩니다.
저자는 또한 사람의 혼은 창조 과정에서 영과 몸이 만날 때 생겼다는 워치만 니의 말을 비판하면서, “하나님께 영과 별도로 혼이 존재한다는 기괴한 결론이 도출된다”, “하나님께도 몸이 있다는 말인가?” 등의 비판의 말을 쏟아냅니다. 이런 비판을 하려면 저자는 영과 혼과 몸의 기원에 대한 웨슬리의 관점도 소개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에게는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몸’(요 12:36, 19:38), ‘사람의 혼’(요 12:27, 원문 참조), ‘사람의 영’(요 11:33, 19:30, 마 27:50)이 있으셨음을 깊이 묵상해 보기를 저자에게 권하고자 합니다.
2) ‘워치만 니의 구원론 평가’에 대한 반론: 저자는 이 항목에서, “영화를 잘못 해석하고 있는 워치만 니”라는 그의 소제목처럼 워치만 니의 구원론에서 주로 영화 부분만을 한정해서 다뤘습니다. 즉 그는 워치만 니가 영화 단계를, “우리 몸의 구속(변형), 주님과 같은 형상이 됨, 영광스럽게 됨,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받음, 그리스도의 왕권에 함께 참여함, 주님에 대한 최상의 누림으로 구성된다”라고 성경을 들어 설명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후 그는 이런 설명에는 별다른 의견을 달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자는 박종미의 “중국의 이단연구”라는 논문을 근거로, 워치만 니는 구원받은 자는 “하나님과 똑같이 높아진다”라고 말한다”(43쪽)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위 말은 저자가 논문에 인용 소개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거듭난 영과 변화된 혼과 변형된 몸 안에서 우리를 그분의 맏아들과 완전히 똑같이 닮게 하신다”(42쪽)는 말입니다. 즉 위 박정미 님의 오해처럼 피조물인 우리가 경배의 대상이 된다는 말이 아니라, 그분의 맏아들처럼 그분의 생명과 본성을 표현하는 많은 아들들이 된다는 의미입니다(롬 8:29, 요일 3:2, 골 3:4, 벧후 1:4 참조).
저자는 또한 웨슬리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추구할 때 “삶의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는 데 반해, 워치만 니의 영화관은 “구원의 확신은 한 번밖에 없으며 그 이후에는 삶이 어떠하든 상관없다는 듯한 굉장히 위험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44쪽)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워치만 니의 가르침에 대한 심각한 왜곡입니다. 워치만 니는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 등의 저서가 말해주듯이 구원받은 이후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사는 문제를 누구보다 강조했고, 본인 자신이 순교할 때까지 그런 삶을 직접 살았습니다.
4. ‘워치만 니의 신학을 따르는 사람들’ 중 지방교회 부분에 대한 반론
저자는 이 부분에서 정동섭 외 5인이 썼다는 <한국의 종교단체 실태조사연구>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여러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내용들은 정동섭 님과 최삼경 목사의 거짓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합니다. 개별 항목별로 간략하게 반론해 보겠습니다.
1) 스티븐 강이 워치만 니의 ‘절친한’ 동역자라는 주장에 대해
워치만 니가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스티븐 강을 이끌어 함께 동역할 수 있게 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스티븐 강은 (1) 그 당시 워치만 니와 그의 동역자들보다도 10여 년 연하로서 배우는 위치에 있었지 절친한 관계가 아니었고, (2) 워치만 니가 특별집회를 소집할 때마다 해외를 떠돌며 참석하지 않았고, (3) 워치만 니 저서들을 영어권에 번역 소개하는 과정에서 기독교계를 자극할 부분은 임의로 표현을 완화 혹은 삭제했고, (4) 어느 시점부터는 T. 오스틴 스팍스를 더 추종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지방교회가 “하나님은 아버지였는데 아들 되었다가 성령이 되었다”며 “기성교회가 정죄한 양태론”을 믿는다, “신인합일 사상을 강조한다”, “회개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도덕 폐기론적 사상을 주장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런 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예장 통합 교단 이단상담소장을 역임한 최삼경 목사와 <그것이 궁금하다>를 쓴 정동섭 님 등의 터무니없는 거짓말과 사실 왜곡에 근거한 것입니다.
지방교회 측은 이들의 이런 거짓 주장에 대해 지난 수십 년 동안 공개 토론 혹은 <누가 이단인가?> 책자 발행 등으로 반박했고, 그들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한국교계 앞에 알렸습니다. 그 결과, 최삼경 목사는 한기총과 소속 교단에서 삼신론 이단으로 규정되었고, 정동섭 님은 논문 표절자 및 사이비로 규정되었습니다.
https://www.localchurch.kr/research/40158 (한기총, 최삼경 삼신론 이단)
https://www.localchurch.kr/paper/4076 (최삼경 목사, 삼신론 이단)
https://www.localchurch.kr/defense/39955 (정동섭 논문 표절)
https://www.localchurch.kr/paper/40084 (정동섭 사이비)
거듭 강조하건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 측은 (1) 결코 양태론을 믿지 않으며, (2) 피조물이 경배의 대상이 되는 신격(데오테스, 2320)을 소유할 수 있다고 믿지 않으며, (3) 회개의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으며, (4) 도덕 폐기론적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5. 결론 부분에 대한 반론(49-51쪽)
저자는 중생 이후에도 “남아 있는 죄(Original sin)” 문제로 매일 같이 고민하고 싸워야 하고, “그리스도의 완전을 얻도록 힘쓰라”라고 한 웨슬리의 가르침이 성경적인 구원관이고, “중생으로 얻어진 영원한 생명과 지위는 취소될 가능성이 없다”라고 한 워치만 니의 가르침은 인간을 더욱 타락하게 만들고 모든 죄악 된 행동들을 정당화할 빌미를 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1) 인간의 죄 문제가 인간적으로 고민하고 싸워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생명이 더 자라 갈 때 극복되는 것임을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요 10:10 하, 고전 13:11). 2) 또한 생명 성장의 과정은 결코 죄악 된 행동을 무시하거나 정당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명의 빛 가운데 우리의 죄와 허물이 더욱 드러나게 해서, 자백하게 하고, 피의 씻음을 얻어, 삼일 하나님과의 더 깊은 생명의 교통 안으로 이끌어 줍니다(요일 1:3, 7-9). 그런데 저자가 논문에서 언급한 구원파는 이런 자백을 거부합니다.
이러한 생명의 성장과 체험 그리고 죄의 권능을 벗는 비결 등은 워치만 니의 저술 곳곳에서 자주 강조되고 또 발견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이 기회에 저자가 단지 <영에 속한 사람>만이 아니라 총 62권으로 된 워치만 니 전집을 선입관 없이 차분히 읽어서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진리와 생명의 풍성을 맛볼 수 있게 되시기를 적극 권유하고자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mt9v2Qv_k0 (죄를 이기는 법)
https://highpeaktruth.org/2021/04/18/watchman-nee/ (워치만 니 전집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