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목사의 한국 장로교단에 대한 맹종 - 장로교단이 이단이라고 하면 무조건 다 이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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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목사의 한국 장로교단에 대한 맹종
- 장로교단이 이단이라고 하면 무조건 다 이단인가?
김홍기 목사는 자신이 만든 거의 모든 동영상에서, 장로교 고신, 개혁 합신, 통합 교단이 지방교회 측을 이단으로 판정한 연도를 도표까지 만들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가 절대시하는 변증가인 노먼 가이슬러는 위 장로교단 창시자인 존 칼빈의 5대 교리 내용이 모두 비성경적인 이단이라고 판정했습니다. 또한 아래 자료들도 특정 교단의 결정을 절대화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사도시대 이후 모든 공의회와 협의회는 총회 차원이나 개별적 회의에서 항상 과오를 범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실제로 많은 회의들에서 실수들이 범해졌다. 그러므로 공의회와 협의회는 신앙과 행위에 대한 절대적 규범의 원천이 될 수 없으며, 신앙과 실제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게 될 뿐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31장 4절).
“사실 중세 종교개혁 시대에는 로마교회가 개혁파를 이단시했고, 개혁파는 로마교회만 이단시한 것이 아니라,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알미니안주의와 재 세례를 주장하는 침례파 등을 모두 이단시했다. … 장로교는 장로교의 5대 교리와 다른 것은 모두 이단시한다. 반면에 그리스 정교회는 장로교를 이단시한다”(출처: 교회연합신문 기사, https://www.localchurch.kr/paper/20188).
김홍기 목사는 장로교 교단 결의를 높이 평가하지만, 정작 그 교단들이 지방교회 측을 이단시한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검증 안 된 개인 연구물을 교단의 이름으로 결의한 것에 불과합니다.
고신 측: 고신 측은 일부 성도들(신학생 포함)이 지방교회 측으로 수평 이동하자, 전용복 목사 개인이 쓴 <지방교회는 이단이 아닌가?>라는 소책자 내용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지방교회 측을 이단으로 발표했습니다(1991년). 그 후 지방교회 측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고신 측 총회장(정순행 목사)은 유감을 표명하며, “교단 소속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정신이 흐려지거나 마음에 갈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고 “(지방) 교회에 도전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내용을, 총회장 직인이 찍힌 공식 공문으로 보내왔습니다(총무 97-032호, 1997. 6. 23). 그로부터 넉 달 후에, 전용복 목사 본인도 총회장의 해명서로 마무리 짓고 싶다며 양해를 구하는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참고로 위 소책자에 대한 지방교회 측의 상세한 반론은 여기를 참조하십시오(https://www.localchurch.kr/defense/807).
개혁 합신 측: 합신 측이 무슨 내용으로 지방교회 측을 이단시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의 관찰에 의하면, 합신 교단의 이단 연구와 정죄는 주로 박형택 목사를 주축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예장 합동 해외총회 교단은 2019년에 박형택 목사를 이단으로 재규정하고 교류 금지 조치했습니다.
또한 예장 합동 측도 제104회 총회에서 미주 세이연을 “반 삼위일체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한 교계 신문은 “박형택 목사와 이인규 권사 등이 주로 활동하는 세이연이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결의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이들에 의해 이단으로 정죄된 인물과 교회들은 사실상 잘못된 사상과 판단에 의한 피해자라며, 당사자들에 대한 재심, 해제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것”을 지적했습니다(https://www.localchurch.kr/paper/33668). 박형택 목사의 “전형적인 이단 날조의 수순”에 대한 교계 기사는 여기를 참조하십시오(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204935).
통합 측: 통합 교단은 이단상담소장을 역임한 최삼경 목사의 개인 연구보고서를 근거로 지방교회 측을 이단으로 규정했습니다. 따라서 지방교회 측은 최삼경 목사와 그의 <교회와 신앙>지에서 지상 논쟁을 펼쳤고, 그 내용을 <누가 이단인가?>라는 단행본으로 출판했습니다. 이런 논쟁 결과, 최삼경 목사는 자신의 이단론인 “세 위격, 세 영들” 때문에, 한기총에 의해서는 “이단. 신성모독”으로, 통합 교단 C 목사 연구보고서에서는 “삼신론”이고 “모든 기독교회가 믿고 고백하는 아다나시우스 신조와 상충된다”라는 이단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방교회 측이 펴낸 <지방교회는 성경적인가?> 제2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김홍기 목사는 지방교회 측이 통합 교단에 제출했던 ‘재심 청구서’에 대해 조롱하는 말을 했지만, 우리는 성도의 교제 차원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을 알려서, 통합 측에게 우리가 믿고 있는 대로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s://www.localchurch.kr/defense/6151).
<한국 기독교 이단 논쟁사>를 저술한 강춘오 목사는, “한국에서 지방교회가 이단이라는 근거는 순전히 CRI의 월터 마틴의 연구에 기초한다”고 했습니다(317쪽). 그런데 그 미국의 저명한 이단 변증 단체인 CRI는 6년간의 재연구 후에, <우리가 틀렸었다>라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또한 정행업 목사는 <한국교회사에 나타난 이단논쟁> 머리말에서, “어제의 이단이 오늘의 정통이 되고, 오늘의 정통이 내일의 이단이 된다.”라는 뼈 있는 말을 했습니다. 최 모 목사, 이 모 권사가 지방교회 측을 비판하다가 오히려 자신들이 이단이 되었는데, 김홍기 목사도 얼마든지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