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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의 지방교회 비판의 민낯(2) - 자신의 ‘내 멋대로 교회관’으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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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의 지방교회 비판의 민낯(2)

- 자신의 ‘내 멋대로 교회관’으로 비판

 

 

진용식 목사는 해당 유튜브에서 주의 회복의 ‘지방교회 개념’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비판 기준인 그의 교회론이 일관된 원칙도 없고, 성경을 자의로 해석하는 ‘내 멋대로 교회관’임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그가 주님의 몸인 교회를 예배당 건물로 본 것은 심각한 오류입니다(요 2:19, 21). 따라서 그는 남을 비판하기 이전에, 아래의 성경적인 교회에 대한 진지한 묵상과 추구가 먼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우주적인 교회, 지방교회: 성경은 교회를 두 방면으로 계시합니다. 먼저 주님께서 지금 세우시는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마 16:18, 엡 1:23). 이 교회는 거듭난 모든 믿는 이들로 구성되기에, 혹자는 이것을 ‘우주적인 교회’(universal church)라고 부릅니다. 한편 이 몸인 교회는 구체적인 실행성을 위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고전 1:2)처럼 이 땅에서 그 지방(city) 단위로 출현합니다(마 18:17, 행 8:1, 계 1:11). 따라서 대부분의 서신서들이 각 지역 교회(local church)에 보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 교회(로컬 처치)는 그 도시에 사는 모든 거듭난 믿는 이들로 구성되므로 당연히 그 도시에는 단 하나의 지역 교회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루살렘 시에 수만 명의 믿는 이들이 이 집 저 집에서 모였지만, 성경은 이들 전체를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행 8:1)라고 단수 명사로 적었습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개 교회 인도자인 장로들을 세우는 범위로 ‘각 도시’를 말하여, 지역 교회가 ‘각 도시’를 범위로 함을 분명히 했습니다(행 14:23, 딛 1:5 참조). 워치만 니나 위트니스 리가 ‘지방 교회’라고 말할 때는 위와 같은 성경의 원칙들에 따른 지역 교회를 가리킨 것입니다.

 

그런데 진 목사는 이러한 지방교회 개념을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를 따르는 사람들만’으로 억지로 비튼 후에, 그것을 비판했습니다. 따라서 진 목사가 지금과 달리 위에서 열거한 지방교회에 대한 성경의 원칙들만 제대로 붙들어도, 양측의 간격과 오해는 많이 해소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최초의 신약 교회인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가 ‘지방교회’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행 8:1).

 

2. ‘한 지방에 여러 교회들이 있었다?’: 진용식 목사는 지방교회 측 주장처럼 한 지방(city)에 ‘한 교회’가 아니라, 한 지방에 ‘여러 교회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에바브라가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골 4:12-13)라는 인접한 세 곳에서 목회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위 세 지명은 비록 지리적으로 인접하나 각각 역사적 배경이 다른 별개의 도시들이지, ‘한 도시 안의 세 지명’이 아닙니다. 진 목사의 이런 주장은 지리적, 역사적 사실을 심하게 왜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바브라가 위 세 교회에서 1인 목회를 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습니다. 지금처럼 특정 목회자가 특정 성도들에게 매주 설교한 예가 성경에는 단 한 곳이 없습니다. 더구나 “나와 함께 갇힌 에바브라”(몬 23)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에바브라는 골로새서가 쓰여질 당시에 멀리 떨어진 로마에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자기 추측과 상상력으로 억지로 풀면 곤란합니다.

 

3. 예배당이 교회?: 예수님은 요한복음에서, “이 성전을 허십시오. 그러면 내가 삼 일 만에 다시 세울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2:19). 이때 유대인들은 사십육 년 걸려 지은 건물 성전을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몸이 성전”이심과 삼 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20-21절). 이 사건 이후로 성경에서 성전 개념은 구약의 건물 성전에서 인격체인 주님과 믿는 우리들이 성전인 개념으로 큰 전환을 가집니다(고전 3:16, 엡 2:21-22).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아테네에서 복음 전할 때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건물에는 살지 않으신다고 선포했습니다(행 17:24).

 

4. 진 목사의 내 멋대로 교회관: 그런데 진용식 목사는 유튜브에서 ‘인구 80만의 안산시에 교인들이 10만 명이 넘는데, (한 지방에 한 교회만 있다면) 10만 명이 들어갈 교회를 지어야 하느냐?’, ‘아니면 천 명만 들어갈 교회를 지어놓고 나머지는 다 가라고 해야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말들은 그가 ‘교회 = 예배당’이라는 매우 잘못된 교회론을 붙들고 있음을 내심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교회는 주님의 몸인 인격체이지 어떤 경우에도 예배당이 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는 세 교회의 담임인 에바브라가 한 곳에서 주일 설교를 하고 “그 당시 차도 없었기 때문에 잠시 걸어서” 다른 두 곳에 가서 또 주일 설교를 했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히에라볼리와 라오디게아는 골로새에서 각각 약 18Km 떨어져 있으며, 히에라볼리와 라오디게아는 9Km 떨어진 곳입니다(https://www.365qt.com/ArticleView.asp?AID=7225). 따라서 이런 정도의 거리를 한 담임 목사가 주일 아침마다 걸어가서 세 곳에서 주일 설교를 했다는 그의 말은 에바브라가 축지법을 쓰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는 또한 종교개혁(1517)으로 생겨난 개신교회에, 1922년에 생긴 지방교회가 가지 못하게 막는 것은 구약의 여로보암의 행태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행 8:1)가 최초의 지방교회였음을 감안한다면, 진 목사의 이런 주장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말이 될 뿐입니다.

 

고신대학 송영목 교수는 ‘신약성경 예배에서 배우기’라는 글에서, “A.D. 4세기까지 기독교 교회당이 건축된 것이 없고” “초대 교회는 주로 성도의 가정집에서 모였다”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진용식 목사가 지금처럼 담임목사가 예배당에서 매주 설교하는 실행을 기준으로 초대교회의 성경적인 실행을 따르는 이들을 교회론에서 이단이라고 하는 것은 몸의 머리이신 주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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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자 2022.02.01. 16:56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FcOu5snjD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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