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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유기적인 구원의 과정

 

성화-유기적인 구원의 과정

 

모든 거듭난 이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직면한 긴급한  필요는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벧전1:15). 그런데 이러한 거룩한 생활은 밖의 노력이 아닌 우리의 내적 존재가 거룩케 된 만큼의 자연스러운 열매입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 안에서 이뤄지는 성화가 어떤 세부 과정을 거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화는 칭의와 달리 거듭날 때 우리 안에 영접된 생명 안에서 이뤄져가는 구원의 과정입니다. 생명에 의한 구원(롬5:10 참조)임으로 혹자는 이것을 유기적인 구원(organic salvation)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화는 우리 안에서 <생각을 영에 둠>, <생각이 새로워짐>, <변화>, <맏아들의 형상을 본받음>의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1)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6)

 

거듭난 사람이 생각을 영에 둘 때, 즉 영의 생각을 할때 그 결과로 생각이 새로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거듭났어도 육신의 생각대로 산다면 영적 사망에 빠질 뿐입니다. 이런 영적으로 죽어 있는 상태에서는 성화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식적인 종교생활은 가능합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소위 크리스천들과 불신자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성화는 이 단계를 충족시킨 후 아래의 (2), (3), (4) 단계를 거쳐 이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일 이 첫단추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려워집니다.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생각(mind)이 새로워짐으로 변화를 받아(롬12:2)

 

(3)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고후3:18)

 

(4)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그로 많은 형제들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롬8:29).

 

위에서 인용된 말씀들을 자세히 보면 맏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것은 변화의 결과이고, 변화는 새롭게 됨의 결과이며, 새롭게 됨은 주로 생각 안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듭 강조하거니와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새롭게 됨(the renewing of your mind)은 우리가 생각을 영에 둘 때만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가 다음과 같은 권면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매일의 삶속에서 생각을 영에 두기가 쉬울 것입니다.

 

‘나를 먹는 그 사람은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6:57) ‘모두가 한몸 안으로 침례받았으며 한 영 안으로 마시게 되었느니라’(고전12:13). ‘말씀 안에 있는 씻는 물로 교회를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엡5:26)

 

요약하면, 우리는 매일의 삶속에서 우리의 생각을 영에 둘 것인지 아니면 육체에 둘 것인지를 신중하게 판단하여 행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훗날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후5:10에서 장차 심판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은 주로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의 생각을 그 어디에 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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