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계에 닫힌 핵심진리 - 『혼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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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구원받으셨습니까?' 라고 물어 온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저 같으면 '구원받았고(영), 구원받고 있으며(혼), 구원받을 것(몸)입니다' 라고 답변하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의 복음전파 내용을 들어보면 '죄사함' 또는 '예수 영접을 통한 영의 거듭남'까지를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미 죄사함 받고 거듭난 성도들에게도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합니다(빌 2:12). 죄사함, 거듭남만을 구원으로 본다면 이런 말씀들을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은 한국교계의 '구원의 정의'가 성경이 말하는 '사람의 영과 혼과 몸을 포함한 완전한 구원'을 다 포함하지 못한데서 생기는 혼란인 것입니다(히 2:3, 요 3:6, 빌 3:21, 롬 12;2, 고후 3:18, 롬 8:29). 사실 캘빈과 알미니안의 구원에 관한 대립도 '혼의 구원'의 방면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영의 구원인 거듭남과 사람의 몸의 구원(속)인 변형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생명의 성숙을 통한 생각, 감정, 의지의 변화(롬 12:2, 고후 3:18, 롬 8:29)인 혼의 구원은 일생을 통해 이뤄지는 것입니다. 자기(혼 생명)를 십자가로 부인하고 생명 주는 영이신 주님의 인도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거듭났지만 자기 좋은 대로 살 것인지가 이 땅에서의 혼의 구원을 좌우합니다.
주님은 그분의 심판대에서 이 점을 심판하실 것입니다(고후 5:10, 고전 3:15, 눅 12:47-48).
만일 일부의 주장처럼 거듭나는 순간 영, 혼, 몸 중 일부인 혼도 구원받았다거나 예수 믿고 죽으면 "무조건" 천국 간다면 사도 바울이 권면한 이 땅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이룰 구원은 없게 됩니다.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이제 '혼의 구원'을 지칭하는 성경말씀들 중 일부를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빌 2:12-13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이미 안에 하나님이 생명으로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역시 성도들의 '혼의 구원'에 관계된 구절입니다. 빌 1:19도 같은 맥락의 말씀입니다.
2. 롬 5:10은 '...화목 된 자는 더욱 그분의 생명으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shall be saved by (in) his life)고 말합니다. 구원받는 시점이 미래시제입니다. 이 구원은 당연히 사람의 혼의 한 부분인 생각의 변화를 포함합니다(롬 12:2).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을 다루는 로마서가 죄인이 아니라 성도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음을 주목해야 합니다(롬 1:7, 15).
3. 살전 5:23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라고 말하며, 벧전 1:15는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자가 되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모든 환경의 안배를 통해 홀로 거룩하신 하나님 자신을 우리의 영과 혼과 몸에 분배하심으로 우릴 거룩케 하고 계십니다(롬 8:28). 우리의 육의 성품, 이기주의, 개인주의, 분열성 등 하나님의 역사를 실질적으로 방해하는 대적들을 굴복시키시고 씻는 것이지요. 이것을 못견디면 반항하거나 나뉘는 것입니다. 한 지방 한 교회 원칙은 육체(분열)를 폭로시키고 하나를 지키는데 기여합니다(행 14:23, 딛 1:5, 계 1:11, 고전 1:10-13, 3:3).
4. 벧후 1: 3-4는'...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으니...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으니(partakers of the divine nature)'라고 말합니다. 이미 거듭난 자들의 생명의 성숙과 혼의 구원과 관계된 말씀입니다.
5. 고전 9:23, 27은 '내(사도 바울)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달음질하기를 향방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라'고 말합니다. 위 말씀에서 사도 바울이 지옥 갈까봐 두려워 한 것이 아닙니다. 역시 이 땅에서의 혼의 구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의 상과 "벌"에 관계된 말씀입니다.
6. 히 10: 39은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혼(soul)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고 말합니다. 전체 문맥을 볼 때 이 말씀은 복음 전파하여 영혼 구원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거듭난 유대인들이 유대교로 물러서지 말고 계속해서 믿음의 길, 생명 성숙의 길로 전진하라는 경고요 권면인 것입니다.
7. 고후 3:18은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are changed into the same image from glory to glory)'라, 롬 12:2 '생각(원문은 mind)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롬 8:6은 '육신의 생각은 사망... 영의 생각은 생명'..라고 말합니다. 변화의 과정을 말하는 이 말씀들도 생명의 성숙과 혼의 구원에 관계된 말씀들입니다.
결론적으로, 죄와 사망이 타락한 사람의 근본문제입니다. 주님은 피로는 죄 문제를, 부활 생명으로는 사망의 문제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셨고 지금도 구원하고 계십니다.
즉 그분은 십자가에서 구속의 역사를 이루셨을 뿐 아니라, 우리 안에 부활생명으로 들어오셔서 증가되심(골2:19)으로 우리의 영과 혼과 몸, 전존재가 영광에 이를 때까지 또 다른 방면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 계신 것입니다(히 2:10).
그러나 한국교계는 생명 주는 영으로 사람 안에 들어오신 God-Man, 천년왕국, 삼분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의 실패한 믿는 이들에 대한 벌(suffer loss...)에 대한 진리가 닫혀 있음으로 이러한 이 땅에서의 '생명의 성숙 또는 혼의 구원'의 진리가 닫혀 있는 것입니다(엡 2:1, 요 7:38-39, 고전 15:45, 계 20: 4-5, 고전 3:15, 마 25:30, 눅 12:47-48, 롬 5:10).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