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은사와 분량

첨부 1

 

52061.jpg

 

 

행크는 주의 회복을 기독교의 희망이라고 보고 있다고
앤드류 형제님에게 이야기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형제님은 회복 또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였고
그 중간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서울교회 소식지 중에서)


주의 회복에서 교회생활을 한지 이제 13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서 한가지 특이한 것은 초기에 본으로 여겼던 분이 있었고
지금은 또 다른 형제님을 본으로 여기고 있다고 여겨지는 데
그 차이가 무엇인가 곰곰 생각하여 보니 그것은 다름이 아닌
은사 있는 형제님과 분량 있는 형제님에 대한 부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다 귀한 형제님들입니다만..아마도 이것은 집 안에서도 아이가 자라면서
장래 희망이 달라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여겨집니다..


초기에는 은사 있는 형제님이 매우 누림직하고 그 형제님만 보였는데
이제 가만히 눈을 뜨면서 보니까 잘 보이지 않던 분량 있는 지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은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서 그 용도는 교회 건축입니다.
은사가 정말 중요한 것이고 성경에 건축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분량 있는 지체의 그 분량에 대해서는 큰 주의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여겨집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안의 핵심은 분명하게 잡히지는 않지만
은사와 생명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즉 은사와 분량은 모두가 교회 안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 귀함에 있어서는 어떠한 구분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사는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나
에베소서 4장 8절의 은사 그리고
고린도전서 14장의 영적인 은사인 신언의 능력으로 성경에 나타나 있고


분량은
전적으로 생명과 생명공급에 의한 것으로
요한복음 10장 10절(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욱 풍성히 얻게...)과
에베소서 4장 13절(충분히 성장한 사람...그리스도의 충만의 신장의 분량...)
에 나타나 있습니다.


은사는 타고남에 더하여진 추구에 의하여 얻어지는 반면..
분량은 태어남과 자라남에 의한 것 즉 정금 길가의 생명나무처럼 자라는 것이라 여깁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만
분량은 하나님으로 조성된 어떤 것이며


심지어 은사는 교회를 건축하는 도구에 가깝다고 보면
분량은 교회를 이루는 구조 그 자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은사는 자칫 자랑하거나 교만할 수 있지만
분량은 자랑하거나 주장하지 않아 마음을 편하게 하여 주며


은사는 자칫 머리의 위치를 취하고 야심이 숨어 들 수 있지만
분량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주님의 머리 되심 아래 숨습니다.


은사도 물론 몸 안에서 귀하고 존중 받아야 하고 주께 감사함이 크지만
교회 안에서 참으로 귀한 본으로 여겨져야 하는 부분은 분량이라 느낍니다.


은사는 가르치는 데 능하지만 분량은 생명을 공급하는 데 능하며
은사가 진리 방면에 가깝다면 분량은 생명 방면에 가깝다 여겨집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은사 있는 몸의 지체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생명으로 충만한 분량 있는 지체들을 산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은사는 주님이 쓰시는 도구이지만
분량은 목표이신 주님 자신이라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말합니다. “그 분께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실 때에
포로가 된 이들을 포로로 이끌어 가셨다가 사람들에게 은사들로 주셨습니다(엡 4:8)
그 분께서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신언자로 어떤 사람들은 복음 전하는 이로
또 어떤 사람들은 목자 및 교사로 주셨습니다(엡4:11).
이것은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여 그 사역의 일을 하게 하려는 것
곧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게 하려는 것입니다(엡4:12).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믿음에서의 하나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온전한 지식에서의 하나에 이르게 하고
또 충분히 성장한 사람이 되게 하여
그리스도의 충만의 신장의 분량에 이르게 하려는 것입니다(엡 4:13).


행크가 지난번에도 "A" 형제님께 하였던 말이 기억납니다..
"주의 회복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가지지 못한 귀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로 말씀 먹기와 신언입니다.."


영적인 은사인 신언함에 더하여
화려하지는 않지만
주의 이름을 부르며 또한 기도로 말씀먹기로
생명수 강가의 나무처럼 자라남으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신장의 분량이
교회 안에서와 또한 행크같은 FOR들에게도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음에 참 감사함이 있습니다.

 

아멘

 

 

글쓴이 : inHi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자매님~~'라고 불리울 때...
    늘상 하도 자주 사용하는 단어라서 누가 절 '자매' 혹은 '자매님'이라고 불리우는 것이 당연하다 느끼며 삽니다. 그러나 때론 제가 누군가에게 '자매님'이라고 불리울 땐.. 정말 행복한 느낌을 ...
  • 내 마음의 깊은 구덩이
    우리는 가끔씩 마음 속의 깊은 곳으로 혼자 들어가곤 합니다. 그러한 깊은 곳에 들어 갈 때면 어둠뿐인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 어둠 속에서의 절망과 슬픔, 하락의 느낌은 너무도 커서 누...
  • 그 일입니다
    • 유진
    • 조회 수 10874
    • 16.02.17.14:03
    부담은 여러가지 일 중에 한 일이 아닌 오직 그 일만 있는 듯이 우리 마음 안에 어떤 무게를 주고 우리는 다른 일이 있음에도 다른 일을 잘 할 수가 없고 오직 그 일만을 돌보게 되는 부담은 한...
  • 헉~! 절 모른데요.
    딸아이의 마음을 얻어 보려고 단 둘이 오붓하게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딸아이는 연신 맛있다고 하는데 제 입엔 느끼할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이프와 포크질이 서툰 저는 네프킨을 걸치고 하...
  • 다만 그리스도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는
    제대후 나이 서른때까지 주님께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음악선교단이란 것을 하였지요. 교회와 연결되고서는 나의 그것이 참되지 않다는것을 알았고 이후, 서른에 들어간 ...
  • 은혜의 단비가 하늘에서 내린다
    하루종일 비님이 하늘에서 내린다. 은혜의 단비가 내린다. 온땅을 적시고 가로수를 적시고 들판을 적시고 아스팔트 길위에 먼지를 씻어낸다. 사랑스런 주님은 내 마음의 때를 씻어낸다. 화분을 ...
  • 사람을 알아 보는 것에 의해..
    • 유진
    • 조회 수 11078
    • 16.01.29.13:58
    처리받은 사람은 능력이 있지만 능력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 천연적인 사람은 알아 보지 못합니다. 천연적인 사람은 능력의 기준에서만 사람들을 알기 때문에 순수함으로 인해 감추어진 능력은 ...
  • 10분간... 행복하였습니다
    조금전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게시판을 체크하면서, 한 가지 글을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어느 지체와 연결이 되어 회복 안으로 들어오신 조OO 형제님..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
    아침부흥도 하고, 정시 기도도 형제들과 함께 하고, 성경연구모임도 하고 있지만 회사근무를 하는 8시간 동안 많은 혼의 생각과 사탄의 공격이 있습니다. 틈틈히 지체들의 글을 읽는 것이 많은 ...
  • 일보다 생명을 주의함
    중국 땅에서 한 알의 밀로 땅에 떨어졌던 바버 자매님은 한 가지 항목에 있어서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본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그분이 일생 동안, 전일하게 일보다 생명을 주의했다는 것입니다...
  • 힘겨운 씨름을..
    • 유진
    • 조회 수 11240
    • 16.01.19.15:26
    생명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여기 저기서 땅 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많이 나왔고 어떤 곳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어떤 곳은 조금 나왔지만 그 위에 바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명...
  • 삶
    그저 살아있는 것 자체, 생존을 위해서 살 뿐이라면 그건 삶이 아닐겝니다. 삶에 진지한 사람들은 참된 살아있음의 의미를 추구하지만... 그들의 인생에 하나님이 없다면 그 어떤 높고 의미있는...
  • 산초기름으로 볶은 김치
    마땅히 가지고 놀 장난감도 없던 시절...방과 후 집에 오면 책가방을 마루에 내 던지고 뒷동산으로 들로 내 달았습니다. 마침 뒷동산은 야트막해서 고만 고만한 아이들이 겅둥대고 뛰어다니고 ...
  • 선택
    사람은 출생의 순간부터 선택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가지 선택합니다. Birth와 Death 사이에는 Choice가 늘 있습니다. 일반사람이 하루에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횟수는 보통 70여회나 되는데, CEO...
  • 존재로 인해..
    • 유진
    • 조회 수 11049
    • 16.01.05.18:08
    '행함' 보다 '존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당시에는 행함이 크게 보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행함은 희석되고.. 존재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체를 그리워 하는 것은 ...
  • 일상생활에서 모든 것을 포함하신 주님을 공급자로 누리기
    지난주 토요일은 연휴로 인해 교회와 집안에 손님들을 접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님 안에서 여러가지 마음에 닿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서울교회 지체들이 방문하여 대전 지체들의 사랑과 ...
  • 산 자의 헌신과 죽은 자의 헌신
    제목이 좀 그렇죠?? 오늘은 주일신언 집회에서 학개 신언자의 신언이 우리를 부추기고 분발시킴에 대해 누리고 교통했었습니다. 저도 신언을 준비하려고 학개서를 한번 읽어보았습니다. 2장으로...
  • 담낭 제거 수술 후 느낌과 기도
    사실 나는 어떻게든 수술을 하지 않고 견디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기간이 지나자 통증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 급기야 아무 일도 할 수 없을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진통제가 없이는...
  •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체험함은..
    • 유진
    • 조회 수 10635
    • 15.12.17.17:11
    주님은 나타나실 뿐만 아니라 나타나시지 않기도 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실 뿐 아니라 말씀하시지 않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없을 때 우리가 주저할 때에 그분은 반복해서 나타나시고 반복해...
  • 농촌생활을 시작했던 그 어느날
    참으로 기다리던 비가 내립니다. 새벽에 빗소리를 듣고 기뻤습니다. 농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채소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집이 완성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