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내 생이 끝나는 그날.......

첨부 1

 

294408.jpg

 

 

9살 처음 엄마의 손에 이끌려 따라간 집회소
아버지의 핍박에 눈물로 밤새 기도하시던 엄마
끝내 헤어져 사실 수밖에 없었지만 그때부터 시작된
외로움과 그리움을 그리고 원망을 미움을....
그렇게도 주님이 좋으셨는지 전 이해할 수 없었어요


12살에 다시 만난 엄만 나에게 주의 이름을 부르라 하셨죠
소원이라 하셨어요
오 주예수 부르며 울었어요  마음이 슬퍼서 난 엄마가 그리웠는데....


16살에 주님 나에게 당신 얼굴을 보여주셨어요
너무나 사랑했어요 아무도 날 찾지 않을때 그분은 날 안아주셨죠
그때 당신께 내 일생을 드리겠노라 기도했어요


19살 어떤 지체로 인해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떠났어요
대학의 세상은 보암직도하고 먹음직스러웠어요
그때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외로운 나에게  그는 최고의 사랑이 되었지요


24살 가족들은 모두 미국으로 떠나고 저는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어요
교회생활을 회복했지만  주님이 최고가 아닌 남편에게 요구할 수 없었어요
부모님의 전철을 밟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두 아이를 키우며 형식적인  교회생활 
시모를 모시며 돈을 벌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생활
주를 향한 내 헌신과 기도는 ....
냉담함과 무감각이 갑자기 두려워 질때


34살 마지막밤 지체들과 애찬집회를 하며 기도하기를
이제 이 세상이 속히 끝나고 주께 내 가정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10일이 지난 어느날 내가 암이라네요
3일을 울었습니다
내가 불쌍해서... 


아이 놓는 한달외에는 쉬어 본적이 없는데..
과외도 하고, 신발도 팔고, 김치도 팔고, 악착같이 살았는데..
이제는 나보다 더 교회생활 잘하는 우리 형제님.
나의 끝이 이렇게...


그때 오픈 윈도우 CD를 보았습니다
믿음의 본을 보면서 주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지금 이 순간
얼마나 나의 고백을 기다리시는지 나는 보았습니다
그 분의 눈동자와 그 임재를...


그동안 쌓아두기만 했던 메세지들  비디오들 테잎들...
아픈 것은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를 인내하며 기다리셨습니다
나의 헌신을 기억하라 하셨습니다
최고의 사랑을 나에게 주시마 하셨습니다
나의 생이 끝나는 그날 나는 사랑하는 그분께 듣고 싶습니다
네가 정말 나를 사랑하였구나


주께 기도합니다
주님, 당신이 기쁠 때 나도 기뻐하게 하소서.
주여 당신이 슬플 때 나도 슬프게 하소서.
오 주님 당신이 우실 때 저도 울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당신이 움직이실 때 저도 움직이게 하시고,
당신이 멈추는 곳에 저도 멈추게 하소서.
당신이 미워하는 것을 저도 미워하게 하옵소서.
당신이 마음 아파하실 때 제 마음도 아프게 해주소서.
당신이 답답해 하실 때 저도 답답해지기 원합니다.
주님 당신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저도
그렇게 생각하게 하여 주소서.
당신이 아버지의 영광만 구하신 것처럼 저도 그렇게 하소서.
당신이 아버지께 들은 것만을 말씀하셨으니
저도 그렇게 하소서.
주 예수여! 당신이 오늘도 제 안에서 사시옵소서
(교회들 게시판에서..)


지금 우리의 누림은 개인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 주신 것을 압니다.
이제는 내 필요가 아니라 주의 필요를 돌아봐야 겠습니다.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형제 자매님! 사랑합니다. 최고의 사랑을 드립니다.

 

 

글쓴이 : 유미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내 안에 주 계시하길
    • 유진
    • 조회 수 6986
    • 16.09.28.16:38
    많은 수고와 봉사가 있지만 우리의 마음이 오히려 메마를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우리의 포도원을 주의해야 하지만 우리가 생명과 본성에서 그분과 똑같은 술람미가 되기까지 아가서에 ...
  • 딸기송(頌)
    정말로 섞이고 싶은 "OO 교회"와의 섞임에 가지도 못하고-감기 때문에- 고요하게 기도하며 오늘 저녁에 "헐몬의 이슬과 복합 관유"가 넘치고 더욱 넘치길 기도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딸기 열매...
  • 관계중심의 교회생활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
  • 골방
    사람들은 저마다의 특색이 있습니다.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선호와 표현들... 그러나 가까이 가서 서로 맘을 열고 서로를 털어내어 보면... 누구나 다 비슷비슷합니다. 외형적인 성격을 가진 사...
  • 내 의지 능력 약하고
    • 유진
    • 조회 수 6746
    • 16.10.10.18:34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어쩌면 주님의 원하심은 우리 생각과는 다른데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계획이 실패하고 나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을 때 나의 원함이 아닌 그분의 원함이 무엇...
  • 또 하나의 잔디밭에서 본 이상
    또 하나의 이상은 1996년 얼바인에 있는 UCI 대학 캠퍼스에 간 일이 있었는데 넓은 잔디밭을 거닐고 있을 때 주님이 주신 이상입니다. 그 때도 역시 다니엘처럼 순수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넓...
  • 주님의 권익을 위한 넓은 마음
    이 일이 다 이루어진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지나 예루살렘에 갈 것을 그의 영 안에 결심하여 말하기를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행19:21) ‘그 무렵’ 이 도...
  • 어떤 기도 그리고 응답
    1. 지금부터 십수 년 전의 일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약 한 달 정도의 여유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 시간 동안 무슨 일을 해야 가치가 있을까를 고려하다가 '장로훈련 메시지 시리즈'...
  • 우리가 고대하는 부흥은..
    • 유진
    • 조회 수 6613
    • 16.10.20.14:15
    바람이 불었을 때 그것이 바람임을 알지 못하고 바람이 지나간 후에야 비로소 그것이 바람이었음을 압니다. 흐름이 있었을 때는 그것이 흐름임을 알지 못하고 그 흐름이 잦아진 후에야 그것이 ...
  • 어떤 봉사와 헌신에는
    사도행전 15장의 바울과 바나바의 경우 서로 심하게 다투고 각각 자기의 길로 가버렸기에 거기까지만 보면 다만 혀를 끌끌찰 뿐일 것입니다. 상황이나 과정을 볼 때 형제들은 동심합의가 아닌 ...
  • 약해서 악한 질그릇이므로...
    내 자신은 주님께 책망받을 것 없는 그런 사람이 아니며, 약해서 악한 자 임에도 난 여전히 다른 약함을 가진 사람을 철저히 심판하고 유죄판결해.. 사탄의 속임에 눈 멀고 귀 먹어 사랑은 하나...
  • 부분의 총합보다 항상 전체는 큽니다
    제가 처음 바둑을 배울 때 바둑판 전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부분적으로는 싸움에 이겨도 전체적으로 집을 계산하면 늘 집이 모자라 그 게임에 패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5급 정...
  • 깨어지고 파쇄돼
    • 유진
    • 조회 수 6679
    • 16.11.01.15:18
    우리는 편안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우리의 삶에 풍랑이 일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작은 배가 부두에서 안전하기를 원하나 주님은 하늘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 코스모스
    늦은 시간이 아니라고요, 오히려 지금이 나의 때라고요,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기에 곁 돌아볼 여가 없어서 밤낮 하늘을 향한다오. 나 있는 곳, 깊은 산중이 아니고 인적이 드문 광야는 ...
  • 내 친구 Sean ....
    Sean(샨)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흔한 이름이다. 한 무리의 군중 사이에 무작위로 돌을 던진다면, 샨이라는 사람을 맞출 확률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텍사스 대학의 샨은 두 사람...
  • 문제는 수도꼭지^^
    전에 살던 집은 3층인 관계로.. 수압이 낮아서 쫄쫄 나오는 물 때문에 고생^^을 했었기에.. 새로 이사온 이 집에서는 물만 잘나와도 좋겠다 싶었었습니다. 수도꼭지를 열면 세차게 쏟아지면서 ...
  •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 유진
    • 조회 수 6303
    • 16.11.11.12:34
    PSRP가 PSRP가 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존재의 문제이기 때문 생각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이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해도 우리의 생각이 나오고 우리의 생각을 흔든다고 해도 영이 나...
  • 기도의 주체가 누구인가?
    복음의 핵심과 본질은 '십자가와 부활생명'임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이지요.' 이 말씀에 대한 체험은 우리의 일생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교회생활도 내가 아니요 그리...
  • 많은 사람들이 "나는 시간이 없다"라고 하는데...
    "요즈음 내가 얼마나 바쁜지 성경 볼 시간이 없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집회에 갈 수 없고, 기도할 시간도 없다" 이러한 얘기는 너무 흔하게 하고 또 자주 듣는다. 그러나 이 말속...
  • 정말 심각한 것은..
    고린도전서 1장 12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믿는 이들을 향해 '각각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