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이 잘 되는 것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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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새벽모임에서 우리는 요한 삼서 2절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혼이 잘되는 것같이, 모든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한 자매님이 혼잣 말로 ‘혼이 잘되는 것이 뭐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업이 잘 된다’ 혹은 안 좋다 는 식의 말은 쓰지만, 혼이 잘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다들 궁금해졌습니다.
한 성경 교사는 ‘혼이 잘 됨’에 대한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영과 혼과 몸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혼은 몸과 영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다. …믿는 이의 거듭난 영 안에는 그 영이신 하나님께서 거하신다(롬8:9, 16). 그분은 믿는 이의 영에서 퍼져 나가시어 혼을 적시심으로써, 믿는 이의 혼이 변화되어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신다(롬12:2, 고후3:18).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의 혼이 잘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 영을 통하여 우리의 혼을 점유하시고 다스리심으로써, 혼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하여 우리의 몸을 다스리고 사용하게 될 때, 혼이 잘 되는 것이다.”[1]
물론 사람마다 이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질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 설명처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우리 영이 혼을 다스리고, 그 혼이 또 몸을 다스릴 때 그 혼은 잘 된 것입니다. 이런 인식 아래 다소 혼이 방황하는 한 분을 기억하며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오 주님, 아무개 자매님의 혼이 잘 되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를 진심으로 드렸습니다.
2.
한 자매님이 과거 침례교단 시절, 거기서 사람의 구조를 설명하는 ‘세 동그라미’에 대해 반복해서 들었다고 했습니다. 즉 가장 가운데가 영, 그 다음이 혼, 그리고 맨 마지막 원을 사람의 몸으로 생각하는 소위 삼분설에 근거한 가르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생활하면서 <인생의 비밀>이라는 전도 책자에서, 그 세 동그라미 중 영에서 혼으로 다시 몸으로 뻗어나가는 화살표 그림[2]이 더해진 것을 보고 빛 비췸이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자매님이 말한 화살표는 로마서 5장 10절이 말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의 방향성을 표시한 것입니다. 즉 그 화살표는 처음에 영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영 안에 들어오시고(거듭남)(요3:6), 그 후 그분은 영에서 혼으로 거처를 확대하시고(성화)(엡3:17), 다시 혼에서 몸까지 생명으로 적셔 가시는 것(영화)(롬8:11)을 보여줍니다. 위 ‘혼이 잘 되는 것’은 성화 과정 안에 있는 것입니다.
3.
얼마 전에 캐나다에서 오신 한 형제님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모 캠퍼스 선교회에서 오래 간사로 계셨던 분입니다. 한 20년 전에 우연히 <인생의 비밀> 소책자를 선물받았답니다. 그 이후 인생의 고비들 중 어려울 때마다 이 소책자를 보고 힘을 얻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이것을 발행한 교회가 있을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캐나다 밴쿠퍼 인근 교회에 제 발로 찾아가셨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부부가 다 중년훈련에 와 계십니다. 바른 구원의 진리를 통해 ‘혼이 잘 된 분’ 의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혼이 잘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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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rv.or.kr/include/flex2/viewer2/recovery_low.php (요삼 1:2 각주 1 참조)
[2] http://www.wordsoftruthandlife.com/the-mystery-of-human-lif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