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란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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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란 벌레
"이건 비밀이야."
친구가 귓속으로 쑤욱
밀어넣은 비밀이란 벌레 한 마리
밖으로 내보내면 말썽피울 것 같아
귀는 문을 꼭꼭 닫아 걸었다.
갇혀 버린 비밀이란 벌레
`입'으로 달려가
간질간질 간지럼 태우며
협박까지 한다.
"문 안 열면 넌 병에 걸릴 거야."
그까짓 벌레 한 마리도 이기기 힘들어
내 '입'은 자꾸 달싹거리는데
"이건 비밀이예요."
하나님 귓속으로 쑥-쑥-
사람들이 밀어 넣은
그 많은 벌레들을
하나님 '입'은 어떻게 잘도 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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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동시지요?
우린 지체들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지냅니다.
그러나 때론 말하지 말아야 할 비밀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체의 아픔을 기도로 가져가고 하나님께 비밀을 털어 놓아야 하는데
얼마나 많은때 우린 다른 지체들에게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는지요.
우린 비밀이란 벌레 한마리 이기지 못해 입을 달싹거립니다.
오 주 예수여! 우리 입에 파수꾼을 세우소서.
어제도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리고 와서 내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지체를 걱정 해 주는 척 하면서 내 생각을 함부로 말하였습니다.
주께 용서를 구하였지만 다시한번 형편 없는 자신을 보았습니다.
잘도 참으시는 하나님 입으로 더욱더 변화 되게 하소서.
글쓴이 :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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