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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일으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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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가 좀 되다 보면 그 사회나 국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가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케네디 가문'이나
'록펠러 가문'이 그 한 예입니다.


록펠러 가문은 석유를 통해 거대한 부를 축적했고, 케네디 가문은
아일랜드에서 혹독한 가난을 피하여 미국으로 이주한 집안으로
자녀들 교육에 있어서 독특했습니다.


록펠러는 온전한 십일조 등 돈 쓰는 법에 대해서 자녀들에게
많이 강조했고, 케네디 가는 식구들끼리 토론을 즐겼습니다.


그 결과 록펠러 가는 자선사업이나 기부 등에 두각을 나타냈고,
케네디 가는 말 잘하는 정치가들을 많이 배출해 내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모여 일가를 이루는 단체에도 그 가문만의
독특한 색깔이 발견됩니다.


2.
성경을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집안 식구'(of the
household of God)라고 말한 곳이 있습니다(엡2:19).


또 다른 곳에서는 '믿음의 집안 사람들'(the household of
faith)(갈6:10)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렇다면 이 케네디 가문이나 록펠러 가문에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하고도 영광스런 가문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리고
그것은 어디 가면 찾아볼 수 있을까...


이 집안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집안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특징은 초대교회 때 잠깐
두드러졌다가 지금은 많이 쇠락한 편입니다.


그래서 예전의 가문의 영광을 되살리고 더 견고케 하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이 있어 왔습니다.


3.
이 땅 위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소위 '주의 회복'(Lord's
Recovery)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사람들이고,
무엇을 회복한다는 말인가...이런 질문을 받기도 하고
또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의 집안의 영광을 회복하는 것이요
그것은 크게 볼 때, '누림, 기능 발휘, 하나'의 회복입니다.


1) <누림>의 회복


무엇을 누리는가? 그리스도를 그것도 그분을 '모든 것'으로
누리는 것을 지금 회복 중입니다. 세상에는 그리스도 말고도
누릴 만한 것이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낚시, 스포츠, 음식...


그러나 그리스도를 누리는 것 역시 그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를 부분적으로가 아니라 모든 것으로
누리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유익하던 것까지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만을 얻고자 했습니다(빌3:8). 왜? 그분을 만유의
실재로 누리려고... 이런 바울의 자세가 이 집안의 독특한
가풍에 합당한 태도입니다.


2) <기능 발휘>의 회복


우리 몸을 보면 정상인이라면 모든 지체들이 다 각자의 고유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즉 자판을 두드릴 때 손가락만이 아니라
손목이 받쳐 주고 눈은 앞을 바라보고 심지어 두 발은 땅을
딛고 있음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이처럼 일부 목회자들만이 아닌 몸의 지체된 모든 성도들이
기능을 발휘하도록 온전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에베소서
4장 11-12절은 그것을 말하나 현실은 아직 괴리가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각자의 분량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이 집안의
가문에 부합한 모습입니다.


3) <하나>의 회복


이 역시 다른 집 안에는 없는 하나님의 집안만의 독특한 특징
입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이 하나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11, 21절).


이 하나는 그냥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나가 아닙니다. 대신에
하나님의 세 인격 간의 하나요, 그 하나님이 사람들과 서로
안에 거하는 하나입니다.


하나인 하나님이 사람의 영에 들어오시고 혼으로 몸으로
그 하나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하나입니다.


어떤 집은 처음에 국수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다가도 장사가
잘 안되거나 돈을 더 벌 기회가 있으면 떡볶기도 추가하고
때로는 볶음밥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사 반세기 동안 경험한 주의 회복은 초기일관
이 가문의 본질인 '그리스도 자신'을 관심하며 누리고, 성도들이
다 온전케 되어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하나'의
본질과 확대를 기회만 되면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류를 타지 않고 오직 원칙에 충실한 이런 태도가 너무 고지식
하고 어리석은 일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유일한
길, 칭찬받는 길인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입니다.



글쓴이: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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