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신부의 사랑

  • 유진 유진
  • 6422
  • 0
첨부 1


vaza-roza-gortenziia-okno.jpg



우리는 어떤 필요가 있을 때 주님께 나아가 많은 기도와 간구를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주시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때로 실망하기도 하고 주님의 뜻에 대해 의구심을 갖기도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어떤 것을 예비하셨다고 성경은 말합니다(고전 2:9).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은 분명 우리가 필요로 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어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미리 예비하신 것들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미리 예비하신 것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역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존재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의문을 가졌고, 많은 철학자들이 그 의문에 답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지 않는다면 눈으로 본 적도 없고 귀로 들은 적도 없고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것을 알아낸다는 것은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은 성경을 통해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을 알려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주님은 사람 안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전 3:11), 즉 신성하게 역사하는 목적의식을 심어 두셨습니다(확대역). 주님께는 이러한 갈망에 반향하고 부합되는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엡 3:9)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시는 신약 시대에 와서 특히 사도 바울의 서신들을 통해 계시됩니다.



우리를 위하여 정하고 예비하신 깊고 감추어진 것들
주님을 사랑함으로 우린 알 수 있다네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타고난 관념을 따라 주님을 위해 완전함을 추구하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우리의 바람과는 반대로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어쩌면 욥은 가장 완전함을 추구했던 사람인지도 모릅니다(욥 1:1-5, 8, 2:9). 그렇기 때문에 그는 어쩌면 가장 큰 벗겨냄과 파쇄의 과정을 통과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위해 우리 자신 안에서의 완전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우리 안에 사시고 거처를 정하시면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 이러한 완전함은 “내가 아니요”를 필요로 하는 완전함이며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님’으로 이루어지는 완전함입니다(갈 2:20). 바울은 내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므로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만큼 완전한 자로 발견될 수 있었습니다(빌 1:21, 3:9, 15).



1. 주님을 사랑하는 것 우리 온 존재를 주께 두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온 존재가 주님께 점유되는 것
주님을 사랑하는 것 그 안에서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는 것



주님은 우리의 본으로서 이 땅에서 사실 때 자신을 부인하고 그분과 함께 계시며 그분 안에 계시는 아버지와 연합된 생명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셨으므로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곧 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었고 그분이 하시는 일은 그분 안에서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었으며 그분의 뜻은 곧 그분 안에서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뜻이었습니다(요 6:57, 요 5:19, 요14:10, 요 14:24, 요 5:30).


주님은 비록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셨지만 죄의 육체의 모양으로서 죄는 없으신 분이셨습니다(요 1:14, 롬 8:3, 고후 5:21, 히 4:15). 그런 그분께서 자신을 부인하시고 그분 안에 계신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신 것은 그분께서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요 14:31). 사랑은 우리의 존재를 사랑의 대상에 두게 하며 그로 점유되고 그 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며 그가 우리의 모든 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2. 주님을 사랑함으로 그분과 온전히 하나 되는 것
주님과 교통을 하며 그분의 마음 안에 들어가는 것
주님의 마음 안에서 신랑이신 그분의 모든 비밀을 아는 것
그것이 신부의 유일한 사랑일세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기 때문에 주님께 나아와 주님께 기도하고 간구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고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한 시간은 다만 그분에 관해 객관적으로 추구하는 것만이 아닌, 그리고 다만 우리의 필요를 위해 그분께 무언가를 의뢰하는 시간이 아닌 그분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우리에게 열어 보여 주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이 우리의 원함이 되는 체험 안에서의 연합의 시간입니다.


그러한 사랑의 교통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곧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말하는 것은 곧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한다면 그것은 곧 우리 안에서 주님이 일하시는, 주님과 우리가 함께 수행하는 일이 되게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사랑의 교통을 통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님을 우리의 인격으로 살 때 우리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셨던 그분이 예비하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는 자신의 완전함을 추구하고 자신을 위해 주님께 무언가를 간구하지만 주님은 종종 우리의 완전함을 깨뜨리시고 우리의 갈망이 이뤄지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한 이해할 수 없는 시간에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것을 보게 하소서. 눈으로 본 적도 귀로 들은 적도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주님이 예비하신 것을 계시해 주소서. “하나님 속에 영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을 따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분과 연합되고 그분이 됨으로 나에게 있어 삶은 곧 그리스도가 되는 지점까지 이끌어 주소서.



* 이 찬송은 고전 2:9절 말씀과 회복역 각주에 근거해 가사가 붙여졌습니다. 곡은 Ruth 자매님에 의해 붙여졌습니다.


* 때로 작사를 하는 것은 많은 체험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성경 말씀과 관련 해설(각주 등)을 누리면서 그것을 시적인 형식과 구조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작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골 3:16은 “온갖 지혜를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풍성히 거하도록 하되, 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들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더 익숙해짐으로 찬송 안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그러한 찬송을 통해 서로 화답하고 노래하며(엡 5:19) 가르치고 권면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장점과 단점
    1. 오늘 아침에 문득 어떤 형제님에게서 수년 전에 들은 말 중에 한 마디가 생각이 났습니다. "어떤 사람의 장점이 곧 그 사람의 단점일 수 있다." 한번은 30년도 넘은 후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
  • 한 가지를 제시하는 처음과 마지막
    전체 성경은 1,189장으로 되어 있는데, 성경의 처음 두 장과 마지막 두 장은 상당히 일관성이 있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이 두 장들은 한 가지 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생명나...
  • 감추인 보석은..
    • 유진
    • 조회 수 5396
    • 17.04.11.15:03
    주님은 보석을 감추셔 주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그분의 육체로 감추셨네 주님은 보석을 드러내지 않아 때로는 질병으로 때로는 물질적인 제약으로 그분의 귀한 그릇들을 감추시네 사람들이 알...
  • 아침에 주님 안에서의 대화
    주님에 대한 누림이 없고 답답하고 영적인 감각이 식은 듯 무감각함이 있을 때 우리의 입맛을 당기는 것은 한가지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먼저 피로 씻겨야 관...
  • 그녀는...
    그녀는 결혼하여 칠 년간을 남편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자녀도 없이 남편도 없이 하늘을 바라고 팔십사 년을... 과부로 살았습니다. 땅에 속한 어떤 즐거움도 취하지 않고.. 성전에 갇힌 ...
  • 간절해졌습니다.
    또 텃밭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여러 조언을 종합하여 이번에 새로 일군 텃밭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랑을 만들어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거름을 충분히 하였더니 붉은 색 찰흙...
  • 주님은 기다리시네
    • 유진
    • 조회 수 4984
    • 17.03.30.16:11
    주님을 만나는 것이 쉬울 때도 있고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데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을 하는 것이 무언가 막힌 것 같고 쉽지 않을 때가 ...
  • 다시 또 십자가로...
    오늘 저녁엔 왜 그런지 아무 달라진 것은 없지만 심지어 겉의 상황은 평안하고 안전하며 모든 것이 다 좋아진 것 같지만 깊은 속에선 공허하고 채워 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어 주님 앞에 나아가...
  • 몸 안에서 좁은 길을 갈 수 있길...
    얼마 전에 개량 한복을 입은 아주 씩씩해 보이는 아줌마는 아니고... 그렇다고 어린 처녀는 아닌 거 같은 상황을 짐작키 어려운 여인이 와서 차와 샌드위치를 먹고 가서는... 좀 전에는 일단의 ...
  • 바나나
    1. 아주 어릴 때 미국에 왔거나 이곳에서 태어난 아시안계들은 겉모습은 황인종 즉 아시안계인데 속은 백인처럼 하얀 경우를 '바나나' 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본인들도 그렇고 그들을 대하는 ...
  • 정상적이면서도 진귀한..
    • 유진
    • 조회 수 4054
    • 17.03.17.14:18
    생명을 알 때 생명이 우리 일의 기준이 되어 그 생명의 표준에 미치지 못할 때 만족이 없어 사람들의 칭찬과 일의 번성이 우리의 기준이 될 수 없어 비록 사람들이 찾지 않고 사람들이 알아 주...
  •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알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을 뿐 아니라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알기만 하는 것은 지식을 쌓이게 하여 머리만 커지게 합니다. 양식이 된 말씀이 아니라 ...
  • 맘 아린 실수...
    압도된다는 것은 영어로는 overwhelming이라고 한다. 미국 사람들처럼 이런 느낌에 민감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러나 이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모든 사람들의 문제일 것임으로 한번 ...
  • 밀어 냅니다.
    나를 잘 따르지 않으니 밀어 냅니다. 나를 인정하지 않으니 밀어 냅니다. 나를 거역하니 밀어 냅니다. 나와 성향이 다르니 밀어 냅니다. 굳이 팔을 뻗쳐 내다 밀지 않아도 방법은 많습니다. 끼...
  • 우리의 마음을 주께 드려
    • 유진
    • 조회 수 4626
    • 17.03.07.12:33
    우리는 주님을 항상 누리기 원하지만 주님에 대한 우리의 누림은 한결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어느 정도 누리고, 그 가운데 있을 때 종종 이러한 누림에서 벗어나게 되는 많은 일들이 발...
  • 그분의 그림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피어나는 꽃들처럼 나의 존재감을 느끼는 것은 그분의 빛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곁에 다소곳이 앉아만 있어도 그분의 말씀은 노래가 되어 내 가슴에 메아리칩니다. ...
  • 주님은 보이지 않게...
    주님은 보이지 않게 그러나 누구보다 실제로 내 안에 사시네 가장 작은 소리로 그러나 가장 분명하게 내 마음에 말씀하시네 때론 먼 것 같고 때론 나 자신처럼 느껴져 내 안에 여전히 계신 그분...
  •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잠 27:19) 주여, 내 마음은 당신의 호수이요 당신의 마음은 나의 마음의 호수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내 마음에 비취고 ...
  • 사람들은 알지 못하네
    • 유진
    • 조회 수 4227
    • 17.02.23.13:54
    산 골짜기에 핀 꽃 사람들은 알지 못하네 산에서 불어 오는 바람의 향내를 맡으면서도 그 향기를 내고 있는 그 꽃을 알지 못하네 사람들은 거리에 핀 큰 꽃들의 아름다움만을 알 뿐 산 골짜기에...
  • 시작부터 끝까지 그분의 경륜 안에 지켜지는 긍휼을 입길....
    하나님의 경륜은 하늘에서나 공중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이 땅에서 또 사람들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이지만 사단은 이 땅을 그의 집과 왕국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