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심각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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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장 12절에서 바울은 고린도 믿는 이들을 향해 '각각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말은, 고린도 도시 안에 바울과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라는 네 개의 파로 나누어진 그 자체를 심각하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심각한 것은 첫째로는 바울을 그리스도와, 아볼로를 그리스도와, 게바를 그리스도와 동일한 위치에 두었다는 것이며, 둘째는 그리스도를 바울, 아볼로, 게바 등 다른 셋과 나누는 위치에 두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람의 이름이 그리스도의 이름과 동일한 위치에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악한 자 사탄은 스스로 말하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 14:14)라고 하였습니다. 그가 천사장이었지만,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과 같은 위치를 취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사탄이 된 것입니다. 피조물은 절대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놓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종파 이름은 유죄 판결받아야 합니다. 어느 종파의 이름도 그리스도와 동일한 위치에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중심이십니다. 어떤 사람의 이름을 앞세운 종파의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진리 한 항목을 그리스도의 이름보다 더 높여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름은 모두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분만이 주와 그리스도이십니다(행 2:36). 그렇다고 해서 "그리스도파"라는 것도 없습니다. 거듭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믿는 이들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나는 그리스도께 속했다'라는 말하는 것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에 속해 있는 것만큼이나 분열적이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 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