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문제는 수도꼭지^^

첨부 1


background-1239367_960_720.jpg



전에 살던 집은 3층인 관계로..
수압이 낮아서 쫄쫄 나오는 물 때문에 고생^^을 했었기에..


새로 이사온 이 집에서는 물만 잘나와도 좋겠다 싶었었습니다.
수도꼭지를 열면 세차게 쏟아지면서 시원스레 나오는 물이 좋아서 괜시리 일없이 틀어보기도 했었는데...


한 이년 살고나니..
이상하게도 다른 곳은 안그런데 개수대에 붙어있는(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도꼭지에서만 물이 쫄쫄거립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근 일년 가까이를...
고칠줄도 모르고 또 아마도 수압이 낮아져버렸나보다 생각하고
답답하지만 그냥 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더욱 심해져서 설거지 하기도 쉽지가 않기에..


샤워기처럼 물이 나오는 장치를 뜯어 버리고 나니...
웬일입니까..
무슨일이 있었냐는듯.. 세찬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지 뭡니까....


아~~~ 그러니까.. 그것이..
수압이나 수도관의  문제가 아니라.. 다만 수도꼭지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죠...


샤워기처럼 나오는 다른 수도꼭지를 사다가 끼웠더니..
시원스레 물이 잘도 나옵니다.


왠 수선스럽게 수도꼭지 타령이냐구요???



작은 빛이 있었거든요...


우리에게 도달하시기 위해서
과정을 거치고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
근원이시며 과정이시며...
그분에게는 전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는지 아시겠죠!!
수자원 공사가 담당하는 수원지나..
수도관은 전혀 문제가 없었었다는...


하지만
우리 집으로 그 수도물의 흐름을 받아 들이기 위한 수도꼭지처럼..
제 영 안으로 주님의 흐름을 받아들이기 위한 내 존재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그런 시원스럽고 넘치는 공급을 받는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샤워꼭지 속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뜯어볼 수 없기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면서...


일년도 넘게 그렇게 답답스레 살았습니다.



아마도 내 존재 안에서 그러는지도 모르죠..
빛이 없어서
인식이 없어서...


깨끗하지 못하고 혼미한 많은 관념들로 인해
주님 아닌 다른 것을 향한 마음들로 인해...
청명한 하늘을 갖지 못하게 하는 많은 다른 추구들로 인해...


일년이 아닌 더 많은 시간들을 소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기혼강(창세기 2장에 나오는 물의 격류란 의미의 강)의 흐름이신 삼일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 있는 도구로서의 우리의 수도꼭지인 우리의 영...


언제나 막힘 없이 그분의 흐름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 작은 사건^^이였답니다~~~~



요즘에 조금이나마 주님의 말씀을 추구하면서
깨닫고 또 감사하는 것은...


이런 강한 흐름에서 오는 씻김과 공급이 되시는 살아있는 그분의 말씀의 능력이 우리 안에 씨로 떨어져 싹이 나고 있음 때문이라는 것을 느낄 때마다...


참으로
그분을 경배할 수밖에 없고...
그분께 감사를 돌릴 수밖에 없답니다..........



글쓴이 : 깊은 샘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나는 아직 멀었다
    이사 온지 2년이 지나니 어김없이 또 이사해야 하는 성가심과 번거러움이 찾아 왔습니다. 이사하기 전에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여 이번에는 모든 일에서 실패하지 않게 하소서 노력...
  • 화분에 물을 주면서...
    저는 애완동물이나 화초(화분)을 키워본 기억이 아련합니다. 어릴 때 토끼는 길러 봤습니다. 좁은 토끼장 속에 가둬놓고 아이들 하고 실컷 놀다가 집에 올 때쯤 토끼가 잘 먹는다는 씀바귀 풀이...
  • 작은 상처와 큰 상처
    중요한 보고서를 쓰던 중 책상 끝머리를 스치다가 작은 가시가 새끼 손가락에 박혀 버렸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열심히 일에 몰입했지만 조금씩 쑤셔오는 통증이 생각을 흩트리고 있었...
  • 배우는 사람의 태도
    오늘 아침에 빌립보서 말씀을 먹으면서 ‘배웠노라’(have learned)라는 말이 자꾸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남을 가르치기를 좋아합니다. 이건 이렇게 하는 것이고, ...
  • 나귀새끼 동판화
    얼마 전 한 지체에게 동판화 한점이 든 액자를 선물받았습니다. 제가 이런 쪽에 문외한이라 덤덤해 하는 듯 싶어보이니까 선물 준 형제님이 자기가 준 선물에 대해 해설을 좀 붙입니다. "이거 ...
  • 우주적인 교통사고
    교통사고 소식 때: 6000년전 장소: 에덴동산 피해자: 하나님과 아담과 하와 가해자: 옛뱀사탄 재판관: 하나님 변호사: 그리스도 예수(아담의 변호사) 사고규모: 우주역사상 가장 큰 교통사고임....
  • 함께 병원으로 갑시다
    주로 교회 생활을 오랫동안 매우 신실하게 하고 있는 성도들 안에 숨어 있는 하나의 고질병이 있습니다. 형제자매님들! 우리 함께 병원 안으로 필사적으로 들어가서 진단을 받고 오래된 이 고질...
  • 서양귀신
    1. 한 알이 밀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오늘날 중국 공산정부의 탄압과 핍박 속에서도 근 1억 명에 가까운 크리스챤이 있게 된 것은 누군가가 희생의 밀알이 되었기...
  • 뱀에 물린 사람끼리
    성경을 보면 사탄을 상징하는 뱀은... 창세기 처음 두 장 바로 뒤에 들어왔다가 마지막 책인 계시록 마지막 두 장 바로 직전에 쫒겨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가 인류 역사에 기어 들어와 쫒겨 ...
  • 나는 바리새인이 아닌가?
    약 2년전 저는 교회 생활과 봉사에 대하여 커다란 좌절을 느끼게 되어 필사적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되었고 주님의 긍휼로 참답게 주님을 접촉하고 빛비춤의 체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
  • 나는 아니라
    오늘 아침에는 요18장을 누리면서 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전 재판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점검 받으실때에도, 실로 너무나도 모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희롱하고, 때리며, ...
  • 여보게, 자네도 주의 길을 가려는가?
    1. 어디선가 이와 유사한 제목의 책이 나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선배 목사님이 앞으로 신학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사랑어린 조언을 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
  • 말 잘하는 법
    같은 말도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르다고 합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간관계가 꼬일 수도 있고, 풀릴 수도 있음을 살면서 경험합니...
  • 포도나무는...
    포도나무는 본래 그 자리에 있을 뿐이지만 아주 멀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 뿌리가 깊이 땅에 편만하면 할수록 그 가지는 바다에까지 뻗을 수 있습니다(시80:9,11) 포도나무는 왕이 되려 높이...
  • 견고하나 융통성있는...
    한 사람이 주님에 의해 완전히 얻어지는 때는 언제일까요...? 주님을 사랑하는 것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또 생각이 주님께 고정된 것으로 만도 부족할 것입니다. 마지막은 사람의 제일 강한 ...
  • 그 때는 편도선 붓는 것도 낫겠군요!!
    교회생활 초기엔 제가 뭘 주장하고 밀어붙이기를 잘 했습니다. 특히 이거다 싶으면 그냥 단순하게 믿고 절대적으로 실행해 버립니다. 그 표준에 못 미치면 누가 되었던지 주님 덜 사랑하는 것이...
  • 여름 날의 풍경
    여름 날의 풍경 박근수 힘차게 날던 물잠자리 손에 여름이 꼬옥 잡혀 헛간 지게 작대기 위에서 잠들 때, 싸리 담장 위로 서슬 퍼렇게 내달리던 오이도 잠시 쉬며 얼굴에 톡톡 여드름을 세운다 ...
  • 사람 마음이란...
    아침에 이방여인으로 인해 여호와로부터 "마음"이 떠난 솔로몬 왕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람 마음이 이것 저것을 함께 동시에 사랑할 수 없음을 다시 느낍니다. 우리 마음이 어떤 때는 마음먹는 ...
  • 주님의 뜻
    이것이라 말할 수 없고 분명하다고 말할 수 없고 늘 작은 느낌처럼, 작은 속삭임처럼...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아... 작은 기름 부음이 있는 듯, 또 아닌 것도 같고... 다만 성경 말씀만...
  • 전 목련꽃을 참 좋아합니다.
    오늘은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픽업해주고 힘껏 달려 오는데, 하얀 목련이 소복히 만개한 것을 보고 길에서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다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냉해도 없어서 꽃이 정말 한점 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