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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참된 말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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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라고도 불리웁니다. 선지자 중에서도 제일 반대당하고 증오를 받으며 핍박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일 것입니다.


2. 그가 그렇게 미움을 받은 것은 '너희들 잘 된다, 잘 살 것이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이 '너희는 포로된다, 잡혀간다, 망한다, 그러니 빨리 회개하라' 이 말만 줄기차게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마디로 사람들 눈치 없이 살았던 사람입니다.


3. 가려운 귀 긁어 주는 좋은 말도 한 두 번인데, 안된다, 못한다, 잡혀간다. 안 좋은 말만 계속해대니. 금방 나라가 망한다 해도 예레미야는 밉게 보였을 것입니다. 좋은 말 당장 늘어놓는 사람들이 더 좋게 보이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4. 그러나, 설탕 잔뜩 발라 놓은 것이 당장은 먹기 좋아도 이빨 썩게 하고, 비만 걸리게 하고, 당뇨 불러오기 쉽상입니다.


5. 한번은 예레미야가 줄과 멍에를 그의 목에다 걸고 '너희도 이와 같이 바벨론 느부갓네살의 멍에 아래 있을 것이다. 바벨론에서 속히 돌아올 생각말고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러나, 때가 찬 기한이 이르면 그 백성 얼마가 포로된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합니다.


6. 그러자 복술자들과 꿈꾸는 자들, 술사들과 요술객들은 이스라엘은 '바벨론을 섬기지 않는다'고 말하고 '설령 포로되었다 하더라도 속히 돌아올 것이다'고 거짓으로 말합니다(렘27)


7. 하나냐라는 거짓 선지자는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꺽으며 '여호와께서 2년 안에 바벨론 왕의 멍에을 꺽을 것이다. 2년 안에 바벨론으로 간 모든 포로들을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지만, 예레미야는 '나무 멍에가 아니라 쇠 멍에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느브갓네살의 손에 붙이셨다'고 합니다. 하나냐의 말은 거짓이었으므로 그는 죽음을 당합니다(렘28)


8.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거짓을 말하면 거짓 선지자입니다. 눈앞에 이익을 위해서 사실을 숨기거나 사실을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하거나 사탕발림, 눈가림의 말을 하는 것은 거짓 선지자입니다. 참된 것에 거짓을 슬며시 끼워넣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9.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왜곡하거나, 말씀의 어느 부분을 숨기거나, 말씀을 손상하거나, 말씀을 그럴 듯하게 변개하거나 사람들한테 인기 얻기 좋은 말만 늘어놓는 것은 거짓 선지자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예레미야 시대뿐이 아닙니다. 분별하는 눈이 없으면 지금도 똑같습니다.


10. 다 옳아도 어느 한 순간에 중요한 부분을 구부려 놓은 것이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주장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언제든지 잘못 알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의 빛비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이익만을 위해 끝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다른 사람들 모함하는 경우도 다를 바 없습니다.


11. 의사라고 다 환자를 위합니까? 물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주일날, 높은 강단에 서는 사람이라고 다 하나님과 그 백성을 위해 하는 말이겠습니까? 아닌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오히려 거짓이 당당한 때인지도 모릅니다. 누가 주님 편에 서서 참된 말을 할 것인가... 그분의 맘은 오늘 또 다른 예레미야들을 간절히 원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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