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베드로를 다루시는 예수님

첨부 1

 

zheltyy-cvetok-pole-lepestki.jpg

 

 

예수님께서 빌립보의 가이사랴 지역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합니까?"라고 물으시니,
제자들 중 어떤 사람은 침례자 요한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나
신언자들 중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할 때
시몬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마 16:13-16).


모든 사람이 종교적인 배경을 갖고 있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육체로 오심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혈육이 있는 사람의 도움이 아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계시로 말미암아 합당한 대답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하나님께 그러한 계시를 받았다 해서
그것이 곧 자신의 생명의 성숙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베드로는 곧이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셔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었다가 제삼 일에 살아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니,
"주님, 그럴 수 없습니다. 이 일이 결코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하며 책망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아마도 지금까지 주님을 따랐던 목적이
자신의 일신의 영화를 위한 생각으로 가득했었나 봅니다.
주님은 이것을 사탄의 일로 규정하시고 드러내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이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었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했습니다.


우리가 본 계시라 할지라도 하루만 지나면 잊혀지고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에 빠지기가 일쑤인가 봅니다.
마태복음 17장에 의하면 6일 후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으로 올라가시어,
그들 앞에서 변형되셨고, 모세와 엘리야가 주님과 함께
말하고 있는 것이 그들에게 보였습니다.
베드로는 또다시 주님을 위하여, 모세를 위하여, 엘리야를 위하여
초막 셋을 지어 그곳에 있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그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를 기쁘게 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라고 말씀하심으로서
구약의 율법을 대표하는 모세와 선지자를 대표하는 엘리야를
주 예수님과 구분하시었습니다. 계시에 이어 이상을 보았지만,
베드로는 이때도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님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였어야 했습니다.


베드로에 대한 주님의 다루심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들이 가버나움에 왔을 때, 성전세를 거두는 사람들이 와서
베드로에게 "그대의 선생님은 성전세를 내지 않습니까?"라고 하니,
베드로는 또 "내십니다."라고 섣불리 대답해버렸습니다.
성전세는 성전을 위한 유대인의 인두세로서, 반 세겔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베드로를 다루시기 위해 집에 들어온 그에게 먼저
주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시몬이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땅의 왕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인두세를 받습니까?
자기 아들들에게서 입니까, 아니면 남들에게서 입니까?"


베드로가 "남들에게서 입니다."라고 하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아들들은 면제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실족하게 해서는 안 되니,
그대는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으십시오.
그리고 그 입을 벌리면, 은화 한 닢이 있을 것이니,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그대를 위하여 그들에게 주십시오."
성전을 위한 세금은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니, 하나님은 왕이시고
예수님은 그분의 아들이므로 베드로의 말은 틀렸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주님은 낚시한 물고기 입에 있는 은화를
그들에게 주라고 했으니, 베드로의 말은 맞는 것입니까?


베드로는 낚시를 하던 중, 한동안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자신은 율법에 기록된 성전세(출 30:12-16)를 낸다고 말했지만,
낸다고 말하거나, 내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다 무익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님의 말을 직접 들어보았어야
했다는 것을 이제야 그는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단지 율법이 아니라 신약의 주님의 말씀이라 할지라도
그 성경이 우리에게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있는 방식이 아닌 의식적으로 취한다면
그 성경도 죽은 의문 문자가 되어 우리를 죽이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다루시던 그 주님께서 지금은 생명주는 영이 되셔서
오늘날 우리도 다루고 계심을 느낍니다.

 

 

글쓴이 : 생명강가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힘겨운 씨름을..
    • 유진
    • 조회 수 11239
    • 16.01.19.15:26
    생명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여기 저기서 땅 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곳은 많이 나왔고 어떤 곳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어떤 곳은 조금 나왔지만 그 위에 바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명...
  • 희생인지도 모릅니다.
    • 유진
    • 조회 수 15449
    • 14.09.10.09:22
    댓가가 없어도 사랑할 것인가? 보상이 없어도 섬길 것인가? 알아 주지 않더라도 고난을 받을 것인가? . . . 주님은 우리의 일을 한 번은 이런 길로 인도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우리가 ...
  • 희년에도 시간의 제한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가로수에 붉은 물이 들어가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새로운 천년인 이천 년이다 뭐다 요란법석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천 하고도 공공 팔년입니다. 엊그제 가지 위에 겨우 새싹이 나...
  • 흔들리는 사람들
    라헬은 언니와 경쟁하여 빌하를 내세워 아들을 낳았고 합환채도 의지해 보지만 하나님이 태를 여십니다.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여 소심하고 순종하는 듯 보이지만 동생과의 경쟁에 있어서 실바를...
  • 흑백 논리
    흑백 논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안 좋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은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편 아니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쪽 저쪽도 아니고 중립인 사...
  •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 유진
    • 조회 수 10087
    • 15.06.17.16:18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작은 생명입니다. 그 작은 생명이 하나의 길을 얻고 또 하나의 길을 얻고 섬세한 안의 느낌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씩 갈 때 어떤 목적도 없고 어떤 의도도 없지만 빨리 ...
  • 휴거된 뒤의 삶
    휴거된 믿는 이들이 어떤 보상을 받게 되는가 어떤 환경에 처하게 되는가를 주의깊게 보아야하는 것은 그들의 이 땅에서의 삶이 어떠했기에 선택받고 들림받았는가에 대한 암시가 그것에 있기 ...
  • 훈련된 자아와 생명의 성숙
    며칠 전 자매와 교통하다가 우연히 "훈련된 자아"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이 "훈자"는 "성숙된 생명"과 그 모양이 아주 흡사하여 여간해서 구분이 힘들고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 훈자가 위장된...
  • 훈련 졸업생 섞임에 다녀 와서
    주말에 훈련 졸업생들 섞임이 사역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해 놓고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님께 가져 갔을 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아라는 것을 비춰주었...
  • 회개하는 시간
    지난주는 크게 주님께 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매일아침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빛이 되는 것이 은혜와 긍휼입니다... 주님을 첫(Best)사랑에서 떨어지면 등잔대(간증)을 옮긴다는 말씀이...
  • 황색경보 적색경보
    지체를 만나는게 부담스럽다 --- 교통의 문제가 있든지 자백이 부족함입니다. 지체를 만나니 괴롭다 --- 어느 한쪽이 본의든 아니든 상처를 주고 있거나 시험에 빠졌음입니다. 지체가 미워진다 ...
  • 활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길
    • 유진
    • 조회 수 80119
    • 14.01.30.09:51
    아가서에 있는 생명의 단계에 대한 예표들을 보면 먼저 바로의 병거를 끄는 준마가 나오고, 그 다음에 비둘기, 백합화, 연기 기둥, 주님의 침상과 연이 나옵니다. 우리가 볼 때 여기서 가장(?) ...
  • 환경은 우리 믿음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시금석(試金石, touchstone)은 금을 문질러 그 품질을 알아보는데 쓰이는 검은 빛깔의 단단한 돌인데, 이 돌에 시금봉을 문질러 보아 그 색깔을 보고 순금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합...
  • 화분에 물을 주면서...
    저는 애완동물이나 화초(화분)을 키워본 기억이 아련합니다. 어릴 때 토끼는 길러 봤습니다. 좁은 토끼장 속에 가둬놓고 아이들 하고 실컷 놀다가 집에 올 때쯤 토끼가 잘 먹는다는 씀바귀 풀이...
  • 홈 미팅..
    대학 밀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이곳 강북지역에 이사온지 6개월만에 타 홈 미팅 순방길에 나섰습니다.. 시립대쪽의 홈 미팅에 좀 늦은 시간에 참여하고 누리는 중에 홈웍 홈 미팅이라는 이...
  • 홀로 말하지만, 열한 사람이 함께 함
     1. 사도행전 2장 14절은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가로되.."라고 말합니다. 원문에서 '서서'는 복수형이지만, '소리를 높여'는 단수형입니다. 말은 한 사람이 하였지만 ...
  •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유진
    • 조회 수 47593
    • 14.03.17.09:22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영은 어쩌면 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은 영과 아주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분별한다는 것은 영의 입장과 위치에서는 가능하지만 혼의 위치 ...
  • 혼이 잘 되는 것이  뭐지?
    1. 오늘 새벽모임에서 우리는 요한 삼서 2절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혼이 잘되는 것같이, 모든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한 자매님이 혼잣 말...
  • 혼의 목자이신 주님께 구합니다.
    혼의 목자이신 주님앞에 나아가 정직하게 말하길 원합니다. 사역의 많은 말씀들 단비같은 성령이 우리 주변에 그렇게 많이 강물처럼 흘렀건만.... 많은 말씀은 그저 머리위로 지나가는 빠른 화...
  • 혼란과 죽음 위에 뜬 배
    세상을 바다, 교회를 배로 비유한 것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배는 바다인 물 위에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닷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게 되면 배의 기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