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신문자료를 나누기 위한 게시판입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지방교회에 와야만 구원이 있다’고 한다는 말은 비판자들이 만든 말



워치만 니는 신앙적 교만을 가장 경계

풀러신학교 공개적으로 지방교회 인정


<지방교회 신앙과 생활>이라는 신앙고백서에서 그들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태도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하고 있다.

 

“분명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반드시 지방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고 믿지도 않으며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주교 안에, 교파들 안에, 독립된 단체들 안에, 피로 씻음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영으로 거듭난 참된 믿는 이들이 많다고 인정하며 그분들을 주님 안에 있는 형제 자매로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교회들이 지방교회에 대하여 생소하게 느끼고 심지어 어느 정도 교제의 벽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에 문제가 있는가? 우선 외부적 요인으로는 ‘자기네만 교회라고 한다’ ‘지방교회에 와야만 구원이 있다’라고 한다는 식의 지방교회에 대한 비판자들이 유포시킨, 사실과 다른 말들이 걸림돌이 되었을 수 있다. 이 점은 기성교회들이 사실에 근거한 바른 인식을 가짐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지방교회 내부적인 요인들도 있다. 그것은 한국 교회에 익숙지 않은 진리항목과 실행들 그리고 그들의 기성교회에 대한 태도가 그것이다. 이에 대해 지방교회측은 이렇게 해명하고 있다.

 

1. 진리와 실행상의 차이점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주관적인 체험’을 강조한 노선, 즉 ‘존 넬슨 다아비로 대표되는 소위 형제회’와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특징들 중 일부를 공유한 것이 있다. 그 외에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강조했던 진리항목들이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것들은 개혁신학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교계 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첫째, 그리스도에 대한 주관적인 체험 강조이다.

 

워치만 니는 자신의 영적 유모와도 같은 마가렛 바버 선교사를 통해 앤드류 머레이, 제시펜 루이스, 이반 로버츠, 오스틴 스팍스 등을 통해 이어져 온 그리스도에 대한 주관적인 체험에 대한 진리를 소개 받았다. 그리고 그것은 그 후 위트니스 리에게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러한 노선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소위 신비주의로 분류되는 마담 기용, 페네롱 신부, 윌리암 로우 등과도 관련이 있다.

 

한편 한국교계는 이런 방면 전체를 ‘신비주의’로 보고 이것을 경계하는 시각이 강하다. 따라서 일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이 방면의 서적을 읽거나 공개적으로 동조하기에는 주저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성경을 벗어난 그릇된 영성이나 잘못된 신비적 체험을 추구하는 것은 마땅히 경계되어야 한다. 그러나 저 하늘 보좌와 동시에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그리스도’(골 1:27),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은 사실’(롬 6:6), ‘내가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심’(갈 2:20),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름’(마 16:24) 등의 말씀을 어떻게 삶 속에서 체험하고 실제화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공통 과제이다.

 

둘째, 교회생활 관련 진리와 실행이다.

 

교회 역사를 볼 때, 존 넬슨 다아비로 대표되는 형제회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 이러한 형제회의 유산이 지방교회를 대표하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 교계에서는 다아비의 신학이 세대주의를 기초로 하고 평신도-성직자 제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비판적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라’(엡 4:12)는 주님의 위임과 루터가 주장했던 ‘만인 제사장 제도’를 어떻게 실행하고 또 완성해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더 깊은 관심과 추구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셋째,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강조한 진리 항목들이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는 ‘하나님의 경륜’ ‘그리스도의 몸’ ‘새 예루살렘’ ‘신화’(神化, deification)등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런 진리 항목들은 하나님의 주권, 선택, 예정 등을 강조하는 개혁신학이 주류를 이루는 한국 교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륜’(딤전1:4, 엡 1:9, 3:2)은 사도 바울의 사역 안에서 거듭 강조되었고 ‘그리스도의 몸’ 역시 그러하다(마 16:18, 엡 1:23). ‘새 예루살렘’(계 3:12)은 그리스도의 몸의 완성을 가리키며 요한계시록의 결론이자 핵심주제이다. 신화 진리 또한 정통 초대 교부인 아타나시우스가 그의 ‘성육신에 관하여(On the Incarnation)’ 에서 강조한 진리로서 ‘하나님이 사람 되신 것은 사람으로 하나님 되게 하기 위함이다(He was made man that we might be made God)’라는 말로 요약된다. 이러한 사상은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도들의 구원의 궁극적인 목표로 현재도 가르쳐지고 있다.

 

따라서 지방교회와 기성교회는 이러한 진리들에 대해서 서로 배우는 자세로 교제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

 

2. 지방교회 성도들의 기성교회를 향한 태도

 

지방교회는 본의야 어떻든 기성교회를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 그것이 상호 교류에 장애가 된 면이 없지 않다. 어찌되었건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마땅히 회개해야 할 대목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대적하신다(벧전 5:5). 사실 워치만 니도 다음과 같이 신앙적 교만을 경고하고 있다.

 

“주님께서 정하신 교회의 노정은 빌라델피아이다. 빌라델피아의 노정을 가는 사람의 가장 큰 시험은 바로 교만이다. 즉 “우리가 당신들보다 낫다! 우리의 진리가 당신들의 진리보다 분명하고, 우리가 당신들보다 더 많이 깨달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교만이 없다. 주님은 교만한 자를 토해내신다. 우리는 결코 교만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 이것이 우리에게 경고가 되어야 한다.’(워치만 니, 50 필수과정(V), 한국복음서원, 2002년, 135쪽).

 

미국 교계는 지방교회를 일체 이단시하지 않는다.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책만 전적으로 출판하는 Living Stream Ministry(LSM)가 ‘미국 복음주의 출판협의회’(ECPA) 의 투표권 있는 정회원 중 하나로서 교계 지도자들과 이미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고, 신학잡지인 ‘확증과 비평’을 수년 째 발간해 옴으로 교계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에게 지방교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 풀러신학교측은 지방교회측이 성경적인 정통 그리스도인들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런 미국교회의 선례는 한국교회에서도 참고가 될 만하다. 따라서 지방교회측은 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성교회측에 다가감으로 교제의 폭을 넓히고, 기성교회측은 대국적 관점에서 “나와 다소 다르나 주 안에 참된 형제들을 받으라”는 사도 바울의 권면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롬 15:7).

 

http://www.ecumenicalpress.co.kr/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지방교회 탐구3-교회 직제는 달라도 고백은 같다
    이단논쟁 - 지방교회 탐구③ “교회 직제는 달라도 고백은 같다” - (기독론) 예수님 인성에 변화가 있다고 한다 : 위트니스 리는 약 701쪽 분량의 ‘그리스도론'(한국복음서원) 을 썼으나 그 어디...
  • 교회명, 지역이름으로 정착시켜야
    전문가들 “지역명을 포기한다는 것은 지상교회 포기와 마찬가지” 우려  서울시 야경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불켜진 빨간 십자가이다. 그 많은 교회들은 어떤 이름으로 존재하는가?   ...
  • 지방 교회에 대한 풀러신학대학의 성명서
    지방 교회에 대한 풀러신학대학의 성명서 풀러(Fuller) 신학 대학과 지방 교회들의 인도자들과 그 출판 기관인 리빙스트림미니스트리(LSM)는 최근에 지난 2년 동안 해온 광범위한 대화를 마쳤습...
  • 한국교계 1,200만 성도와 목사님들에게 올리는 글
    한국교계 1,200만 성도와 목사님들에게 올리는 글 (예장)통합, 합동, 고신, 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들에게 드립니다. 저는 장로회 신학대학교(통합 측) 대학원장을 1997년부터 정년으로 은퇴하...
  • 최삼경 목사님과의 공개토론에 대한 교계반응
    사건의 발단 장로교 통합 측은 1991년, 1992년에 열린 77차, 78차 총회에서 소위 '사이비 이단 명단'을 무더기로 발표하면서, 충분한 연구도 없이 경솔하게 지방교회를 이에 포함시켜 한국교계...
  • 빛과 소금교회 전부목사, "예장통합 총회, 최삼경 비호하지 말아야"
    빛과 소금교회 전부목사, "예장통합 총회, 최삼경 비호하지 말아야" 이단정죄나 부당해고나 같은 방식, 거짓증인 내세워 부당해고 부당해고 4년 만에 입을 열게 된 이유 ▲ © 법과 교회 18년이...
  • 이슈/ 한국교회 이단시비 무엇이 문제인가(3)
    이단감별사들 이단 갖고 장난칠 때부터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통합측 임원회, 한기총의 최삼경 이단 규정에 강력 반발 한국교회 수년내 ‘이단’ 혹은 ‘이단옹호자’만 득...
  • 예장통합 93차 총회보고서, 최삼경은 사실상 이단
    예장통합 93차 총회보고서, 최삼경은 사실상 이단 인성이나 신성, 양성 약화시킨 자는 명백한 이단으로 규정 예장통합 교단 93차 총회 보고서에 의하면 "정통적인 기독론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
  • 지방교회 최초 비판했던 CRI “우리가 틀렸었다”
    지방교회 최초 비판했던 CRI “우리가 틀렸었다” 6년여 재연구 끝에 실수 인정… “믿는 이들의 정통단체” 평가 [2010-02-27 07:10] ▲지방교회에 대한 과거 비판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을 담은 CRI...
  • 최삼경 목사의 삼신론 이단성 시비에 대하여
    예장통합측 총회는 부산동노회으로부터 최삼경 목사(퇴계원 빛과소금교회)의 삼위일체 삼신론에 대해 이단성 여부를 연구 조사해 달라는 헌의를 받아들여 총회 이대위로 하여금 조사 연구토록 ...
  • 지방교회 탐구2- 삼위일체 하나님 동일하게 고백
    이단논쟁- 지방교회 탐구② 전세계 30여만명, 3천교회 산재 삼위일체 하나님 동일하게 고백 이제 2회에 걸쳐 현재 예장 통합 교단과 지방교회 사이에 현안이 되고 있는 항목들에 대해 다룬다. 그...
  •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국내 측 새 대표회장에 최삼경 목사님 선출
    최근의 뉴스에 따르면, 빛과소금교회를 시무하는 최삼경 목사께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활동 중인 이단 대처 사역자들의 단체인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 국내 측 새 대표...
  • ‘성경으로 돌아가자’ 대형 복음집회 개최
    '성경으로 돌아가자' 대형 복음집회 개최 로고스코리아 등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하나님의 말씀을 영적 양식으로 섭취하고 소화하여 말씀에 따른 정상적인 그리스도인 생활이 목표 오는 2...
  • 헌법해석위, 타교단 이단정죄는 타교단이 알아서 해야
    총회는 단지 보고만 받을 뿐, 보고받으면 타교단에 통지할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해석위원회가 이단정죄 관련 질의서에 대하여 타교단사람들에 대해서는 해당교단에 통지하여 해당교단이 알...
  • 1만5천여 성도 "성경으로 돌아가자"
    1만5천여 성도 "성경으로 돌아가자" 2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컨퍼런스 선언문 발표하고 복음전파 거리행진 성서와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성도들이 함께 모여 컨퍼런스를 하고 있다. 26일 서...
  • 한국교단은 죽었다.
    한국교단은 죽었다. 법원, 청와대가 교단의 결정과 권위 인정치 않아 미국법원은 가능하면 수정헌법 1조에 입각하여 정교분리차원에서 교단의 결정을 그대로 따른다. 그러나 한국법원은 권징사...
  • 이슈/ 한국교회 이단논쟁 무엇이 문제인가?(2)
    단 한마디 변호의 기회도 주지 않고 멋대로 이단 규정 문제 인물 있으면 소속 교단서 조사함이 마땅 교단이기주의가 빚어내는 ‘정치적 이단’도 많아 이번에 한기총에 의해 이단으로...
  • 이단감별사의 대부 최삼경, 세이연 탈퇴
    이단감별사의 대부 최삼경, 세이연 탈퇴 교회와 신앙에서 그동안 이단연구의 문제점 밝혀 이단감별사의 대부 최삼경목사가 세이연(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을 탈퇴했다. 그는 2014. 2. 25...
  • 한기총 이대위 “억울하게 정죄된 이들 재심 기회 주겠다”
    “누명은 벗기고, 문제 있음에도 수정 않으면 엄히 다스릴 것”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 이하 이대위)가 21일 국민일보에 성명을 내고 “최삼경(예장 통합)이나 그 추종 ...
  •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사람은 형제 ‘지방교회에 와야만 구원이 있다’고 한다는 말은 비판자들이 만든 말 워치만 니는 신앙적 교만을 가장 경계 풀러신학교 공개적으로 지방교회 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