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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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장모님은 어제밤에 소낙비가 잠간 내렸었는데
기회를 잡아 씨앗을 뿌리려 땅을 일구고 계셨다.
여섯시가 넘어 내가 그 일을 도와 주었는데 빗물은 땅을 얕게 젹셨을 뿐이였다.
그렇게 기다렸던 비였기에 기회를 잡은 것이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 비가 적게
내린 것이다.
나는 농부(장모님)의 마음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잠시 생각했다.
이른 비 늦은 비를 적기에 오길 바라며 씨았을 제 때에 뿌려야 하며
수시로 잡풀을 제거하고 언제나 각종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여
영양이 부족하다 싶으면 비료를 주고 병충해를 입으면 약을 살포하고
종일 식물과 말없는 대화가 끊임없는 관심의 삶이 농부의 삶이라는 것을......
나는 시골에 와서 살면서 이런 것이 꼭 교회생활에 걸맞는 정경임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배울 것이 많음을 장모님을 보면서 잘 눈여겨 보며 교회생활에 빛 비춰 본다.
나는 참으로 나의 지체들을 향하여 이렇게 관심하며 관찰하며 실지로 돕고 격려 하는가?
자문해 본다. 오늘은 아침 전화 교통도 시간을 빼앗겨 넘기고 말았다.
아침에 바삐 청양에 복음활동하는 훈련생들 하고 함께 하려고 다섯자매님들을 태우고
어려운 운전을 해야 했다. 젊은 청년들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마음에 기쁨과 기대를 하고
돌아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런 강행을 할 수 없었지만.....
참으로 나의 사랑하는 그분께 감사하고 산다.
글쓴이 : aqull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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