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의 마지막 때 해야할 것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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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때는 알 수 없겠지만, 사자 어린양(계5:5-6)이신 주님이 여섯째 인(계6:12)을 떼실 날이 멀지 않음을 느낍니다. 성경은 심판의 날이요, 은혜의 시대를 마감할 날인 '주의 날'(살후2;2-3, 살전5:2, 행2:20, 벧후3;10,12-자세한 것은 벧후3;12 각주1을 참조)이 있을 것임을 여러 차례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들은 남은 인생의 기간 동안 무엇을 하고 싶어할 지 궁금합니다. 사도 베드로의 권면(벧전4:7-8)에 기초한다면, 성도들은 다음 두 가지를 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마26:41, 눅21:36) 사탄은 밖의 환경을 어지럽혀서 생각을 혼란시키고, 메시지나 심지어 성경을 읽는 것은 괜찮지만 기도는 못하게 합니다. "밖의 봉사"에 분주하게 합니다. 많은 "일들"에 묶이게 합니다. 심지어는 기도하려고 하면 전화가 잘못 걸려오게 하고, 잡상인이 초인종을 누르게 합니다. 주변의 식구들이 가족의 의무를 요구합니다. 기도집회를 겉돌게 합니다. 기도집회에서도 찬송과 교통을 위한 시간 때문에 정작 기도하는 시간은 얼마 못되게 합니다. 갑작스레 떠오르는 해야 할 일로 마음을 조급하게 해서 꿇었던 무릎을 일으켜 세웁니다. 과거와 장래의 일들을 생각하게 해서 머리를 혼란시킵니다. 기도응답을 저지시켜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속으로 생각케(불신) 합니다. 오 주 예수여! 우리를 온갖 종류의 대적의 방해를 뚫고 정신차리게 하시고 근신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둘째, 무엇보다도 열심으로(fervent)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스스로 의로운 사람은 남의 잘못을 보면 지적하고 교정해 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립니다. 그러나 사랑을 가진 사람은 남의 허다한 죄를 덮습니다. 주님은 가장 의로운 분이시지만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건강한 99마리의 양보다 1마리의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것이 사랑이 있는 참된 아비의 심정입니다. 우리 마음이 낮아지고 열려있을 때 남을 긍휼히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아침에 이러한 주제를 묵상할 때 주님으로부터 오는 책망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스스로 의로운 자였고, 남의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하기보다는 의로운 잣대로 판단하며, 지적하고, 교정하기를 좋아했던 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주님의 보배로운 피를 의지합니다. 그리고 저의 이러한 태도로 인해 상처받고 마음 상하셨던 모든 지체들에게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특히 제가 과거에 생활했던 서울교회 3집회소, 2집회소, 8집회소 지체들, 그리고 제 아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 예수여!!
이 "계시록의 시대'에
교회 안에
깨인 기도와 뜨거운 사랑의 분위기가
충만케 하소서!
글쓴이 : 갓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