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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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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다 보면, 본의아니게 실재보다 더 잘 보이려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많은 경우 그런 위선이 우리의 삶을 더 피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 번 부풀려진 가식된 이미지를 포기하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는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 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 목사님이 은퇴하시고 평신도로 돌아가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목사로 살다보면 자주 위선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괴로웠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새벽 집회 후) 기도를 마쳤는데도 강단을 내려오지 못합니다. 목사가 기도도 안 한다는
비난이 싫어서 그런 거지요.
너무 빨리 내려가면 혹시 누가 상처받지 않을까 위안도 합니다.
기도를 마쳤음에도 그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저의 모습, 한심하기도 비참하기도 했습니다.”


이 며칠 동안 마음에 묵상이 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이상히 여겨 말하였다. “이 사람이 배운 적도 없는데 어떻게 글을 압니까?””(요7:15)


주님은 사실은 전지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유대인들의 눈에 배우지 못한 비천한 사람으로
보이신 것입니다.


비록 다른 사람들 눈에는 문맹처럼 보였을지 모르나, 주님은 그것에 대해서 변명도
더 잘 보이려는 노력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에 그분은 하나님의 뜻과 그 뜻을
이루는데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즉 삶 속에서 자기가 잘 보이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표현되는 삶을 사신 것입니다.
삶의 초점을 양쪽(사람과 하나님)에 두면 피곤합니다. 차라리 예수님처럼 그 초점을 하나님께만 두면,
결국에는 양쪽 모두에게 참된 사람으로 인정 받게 될 것입니다.


요즘에는 부풀려진 그리스도인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제는 조금은 촌스럽고 시류에 안 맞아도
단순하고 순박하게 주님 자신만 나타내어 보이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워지는 것같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사람입니다.


“스스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만,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하는
그 사람은 참되며, 그 사람 속에는 불의가 없습니다.”(요7:18).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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