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들이 “성경문답자”에게 답변함―성경을 번역함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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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들이 "성경문답자"에게 답변함
성경을 번역함에 관하여
성경문답자는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가 우리의 회복역 성경에서 성경의 내용을 고치고 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고치거나 더해진 한 단어를 지적해 달라고 부탁했고 그는 10월 15일 라디오 방송에서 이 문제가 그의 관심을 끌었을 때 이것을 답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 원문이 부정확한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대신 성경 원문에 붙여진 각주에 대해 비평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의 비난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각주에 대하여 그는 우리가 "말의 의미를 바꾸고 그것이 원문이 말하는 의미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번역자는 다른 번역본들처럼 원문에 주석을 달 자유가 있습니다. 이러한 주석이 원문을 형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성경문답자의 각주에 대한 비평은 완전한 실패였습니다. 그가 언급한 헬라어, 히브리어 어휘들은 우리의 각주의 결론을 뒷받침하는 것이지 그가 주장하는 것처럼 "정반대"의 의미가 아닙니다. 더욱이 성경 단어의 가장 합당한 의미를 찾는 최고의 방법은 성경 그 자체 안에서 그 사용법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성경문답자는 각주에서 두 헬라어 단어들의 정의를 "알다"(know)라는 영어 단어로 번역한 것에 반대했습니다. 헬라어 단어들 기노스코(ginosko)는 외적인 객관적 지식을 의미하고 오이다(oida)는 내적인 주관적 인식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8장 55절과 히브리서 11장 8절은 같은 구절에서 이 두 헬라어 단어들을 사용한 구절입니다. 이 두 구절에서 이러한 단어들의 사용에 대한 한 연구가 우리의 정의를 완전히 실증합니다. 우리는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는 그의 새 번역 성경에서 이 두 헬라어 단어 기노스코와 오이다에 대하여 계시가 있는 믿을 만한 정의를 내렸습니다. 다비는 지난 세기 형제회라 불리는 모임의 최초의 인도자였으며 그가 그들의 주요한 대변자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는 성경에 관하여 거인이며 주님께 위대하게 쓰임 받은 종으로 헬라어와 히브리어 원문을 직접 영어와 불어와 독일어로 번역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수많은 주석들을 썼고 그 중에서 성경 개관(Synopsis of the Bible)은 크게 존경받는 작품입니다. 그는 고린도전서 8장 1절 각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헬라어 단어-기노스코(ginosko)와 오이다(oida)-가 신약에서 '알다(to know)'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앞의 것은 객관적인 지식을 나타내는데 사람이 배운 것이나 습득한 것이다. 영어 표현으로는 정통한(being acquainted with)이라는 표현이 아마 그 의미를 전달할 것이다. 오이다는 내적 생각, 생각 안에 있는 내적 인식, 외적인 것으로부터 즉시 나오지 않는 직감적인 지식 등을 시사한다. 이 두 단어의 차이는 요한복음 8장 55절의 ‘너희는 그를 알지(기노스코) 못하되 나는 아노니(오이다)’와 히브리서 8장 11절, ‘주를 알라(기노스코)하지 아니할 것은 저희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오이다)’에서 볼 수 있다.
이 두 단어에 대한 다비의 정의는 우리의 정의와 정확히 부합되며 그것을 확증합니다.
성경 문답자가 이러한 특별한 단어들, 하나는 외적인 객관적 지식을 나타내고 다른 하나는 내적인 주관적 인식을 나타내는 단어들에 의문을 던진 것은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기독교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내적으로 아는 지식에 대해 실제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며 거의 완전히 교리 안에서 그리스도를 객관적으로 아는 영역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백성이 단지 외적 지식으로부터 그분을 생명으로 아는 지식을 추구하기를 원한다는 부담으로 우리는 신문이라는 매체와 다른 가능한 수단들을 사용해 진리를 내어놓을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각주에 대한 성경문답자의 비평을 환영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성경원문을 고치거나 더한 것을 지적하든지, 그렇지 않다면 그의 말을 회수할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것은 "성경문답자"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하(題下)의 다섯 기사 가운데 두 번째 것입니다.(계속)
두 가지 느낌이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 이처럼 지방교회들에 관한 것이라면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시비를 걸던 CRI 측이 성도들의 오랜 기도와 인내 끝에 자신들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지금은 진리의 동반자 관계가 된 것입니다.
둘째는 성경(회복역) 본문을 고쳤다 라고 공격해서 그런 증거가 있느냐고 하니까 슬쩍 본문이 아니라 각주내용으로 시비의 타킷을 옮겨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부당한 공격과 비판 앞에 침묵하는 것이 능사가 아님을 배우게 합니다. 왜냐하면 침묵하면 거짓말이 참말로 둔갑하여 또 다른 거짓말과 거짓정죄의 근거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상의 거짓 정죄의 거의 대부분은 이런 유형의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