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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입장의 허구성?(유동근 목사 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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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입장의 허구성?(유동근 목사 외 1)

 

 

가장 간단한 교회 정의는 교회가 “그리스도”이라는 것입니다(엡 1:23). 거듭난 모든 믿는 이들이 이 주님의 한 몸을 구성합니다. 이것이 우주 교회(보편 교회)의 방면입니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동의할 것입니다. 문제는 지역교회 방면입니다. 즉 마태복음에서 주님께서 죄지은 이가 “그들(두세 명)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게 말하고(마 18:17)”라고 하실 때, 과연 어떤 교회를 말씀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 행정(치리)의 주체와 범위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 지방 입장 문제는 결코 허구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소위 ‘지방 입장’에 대한 고민 혹은 논의는 바로 여기서 출발해야 옳습니다. 그런데 위 제목의 유튜브 대담자들은 다비가 어떻고 세대주의가 어떻고 하며 ‘엉뚱한 다리를 긁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처럼 핀트가 빗나간 말들은 유 목사 측이 ‘지방 입장개념’을 완전히 오해한 데서 온 것임이 본인들의 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첫째, 지방 입장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유 목사 측은 ‘세대주의는 배타적이고 지방교회도 배타적이다.’라며 그 근거로 소위 ‘지방 입장’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소위 지방 입장은 배타적이기는커녕 가장 포괄적인 지역 교회론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한 지방(지역)의 교회는 ‘그 지역에 사는 거듭난 모든 사람들다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고린도 지역에 사는 모든 거듭난 믿는 이들입니다(고전 1:2). 이 점은 위트니스 리의 아래 말에서 쉽게 확인됩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를 지방교회라 하지만 이는 지나친 말이다. 물론 입장으로 보나 원칙 본질 증거 등 각 방면으로 보아 지방교회임에는 틀림없으나 양적으로 말할 때 지방교회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예컨대 대북의 지방교회는 응당 대북의 전신도포괄 망라하고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위트니스 리, 성경에 나타난 교회, 한국복음서원, 99-100쪽).

 

그런데 유 목사는 “지방 입장의 교리도 보면은 입장 안에 들어온 사람교회라는 논리잖아요 결국은. 그러면 과연 지방 입장이라고 하는 사람들 안에 돌아온 사람만 교회냐고요. 우주적으로 교회가 있다니까요.”라고 전혀 엉뚱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둘째, 세대주의(혹은 다비)와 지방 입장이 무슨 관련이 있는가?

 

유 목사 측은 자꾸 지방 입장을 다비 혹은 세대주의와 연결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다비는 한 지역교회가 지방(city) 단위이어야 한다는 말을 결코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워치만 니가 전 세계 형제회 모임을 둘러보던 중 그들의 분열된 모습에 실망하고 돌아와, ‘교회교회들나누는 성경적인 기준’을 철저히 연구해서 발견한 것이 ‘지방(city) 단위의 교회’ 원칙입니다. 이것은 허구가 아니라 신약의 서신서 거의 대부분의 수신인만 확인해도 알 수 있는 성경적인 사실입니다. 위 고린도에 있는 교회처럼 ‘그 도시에 있는 교회’(혹은 모든 성도들)가 바울 서신의 수신인입니다. 그런데 교회 역사를 거치면서 분열로 인해 이 원칙이 상실되었을 뿐입니다.

 

셋째, 지방 교회들이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절차라는 말에 대하여

 

유 목사는 최근까지도 “지방 입장 지방 입장하는데 그거는 내가 볼 때 절대 영속되지 못합니다. 왜? 진리가 아니니까. 그건 복음이 아니고 진리가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경로로 위트니스 리도 지방 입장이 절차라고 말했다는 것을 전해 듣고, 멈칫하는 느낌입니다. 사실 위트니스 리가 그렇게 말한 것은 30년 전인 1994년 현충일 특별 집회 때였습니다. 그때는 유 목사가 지방교회 안에 있을 때입니다. 그동안 본인이 지방교회 생활을 인도자로 오래 해서 지방교회에 대해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해 왔지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난 것입니다. 아마 그때는 몸은 그 안에 있으되, 이미 위트니스 리가 뭐라 하든 관심이 없었을 때일 것입니다.

 

“우리는 지방 교회들이 하나님의 경륜의 목표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 하나님께서 그분의 경륜의 목표에 도달하시기 위한 절차일 뿐이다. 우리는 지방 교회들이 하나님의 목표가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섞임에 관한 실제적인 요점, 1994, 18 쪽).

 

위 말은 계시록 2-3장에는 일곱 지방 교회들이 나오지만, 주님의 몸의 완성인 새 예루살렘에는 더 이상 지방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계란 껍데기(지방 입장)는 병아리(새 예루살렘)가 부화되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부화 전에 그 껍데기를 깨서는 안 됩니다.

 

넷째, 지역교회 행정의 주체인 장로들을 세우는 범위에 대하여

 

서두에서 언급한 죄지은 한 형제는 교회가 다루지만, 실제로는 그 지역 교회의 복수의 장로들이 치리합니다.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에서는 “각 교회(every church)에 장로들을 선택하여 세우고”라고 했고(행 14:23), 디도서에서는 “각 도시(every city)에 장로들을 세우라.”고 합니다(딛 1:5). 이 두 구절은 장로가 각 city 단위의 교회별로 세워짐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성경적인 원칙 역시 유동근 목사 교회를 포함한 한국 교계에서 무시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유동근 목사 측은 이처럼 성경의 지지를 받는 지방 단위의 지역교회 원칙을 아무런 근거 제시도 없이 함부로 ‘허구’라고 단언합니다. 또한 지방 입장의 바른 정의나 ‘지방 입장이 목표가 아닌 절차’라는 말도 모르면서, 자신이 지방교회를 다 안다는 식으로 허세를 부려왔습니다. 남을 “분리주의자”, “신비주의”, “인본주의 신앙”, “종교 중독” 등으로 쉽게 정죄도 합니다. 왜 이런 무익한 일을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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