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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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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물, 그 자체로는
흐를 수 없지만,
더 낮은 곳이 있다면
다만
그 곳을 찾아 갈 뿐입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낮은 곳에
가장 가까이 있는 물이
먼저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면
옆의 물이
그 빈 공간을 채우고
그렇게 낮은 곳을
채우고
또 채우면서
작은 흐름을 만들어갑니다.


또한 먼저 낮은 곳을
찾아간 물은
나중에 찾아오는 물을
아무런 조건없이
그저 받아줄 뿐입니다.


높은 곳의 물은
낮은 곳을 향해 흐르고
낮은 곳의 물은
높은 곳의 물을 받아줍니다.


채우고
받고,
또다시 채우고
또다시 받고...



점점 수위가 높아지면
또 하나의 담을 넘어
낮을 곳을 찾아갑니다.


물이
흐름을 막는 담을
넘는 방법은
다른 물을 받아 들여
물의 높이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담을 넘어
또 다시
더 낮은 곳으로..
낮은 곳을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잔잔한 시내를 이루어
흘렀지만,


점점
격류(기혼)가 되어
빠른 힘(힛데겔)으로...


이 사망의 땅에서
창일한 강이 되어
달고 풍부한
생명의 열매를(페라스)
맺을 때까지... 

 

 

글쓴이 : 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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