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장의사의 기량

첨부 1

 

542284.jpg

 

 

세상 직업 중에도 한국 사람들이 옛날부터 천시하는 직업이 장의사이다.
장의사는 시신,즉 사망을 만지는 직업이고 장의차가 곁에 지나만 가도
재수없다고 침뱉고 멸시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만약 장의사가 없다면 이세상은 어떻게 될것인가. 모든 사람이
다 장의사가 되든지 그냥 방치해서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그래서
장의사를 나는 존경한다.


그러나 나는 장의사의 분량이 없다. 내겐 시신을 다룰 테크닉과 능력이
내 안에 없기 때문이다.


서양 장의사는 싸늘한 시신을 염을 할뿐 아니라 얼굴에 화장까지도 하여
조문객에게 시신이 아름답게 느껴지게하고 조금도 공포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 다른이에게는 전혀 사망의 공포나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자신은 평생 사망을 만지며 이땅을 살아간다.


오늘날 교회 봉사는 다른이의 사망을 치우는 일이다. 그것이 곧 섬김이다.
사망을 만지는 역량이 곧 생명의 역량이고 이생명은 부활의 생명이다.


자신의 누림과 자신이 은혜받는 것을 관심하면서 조금도 사망을 만지지
않으려는 것은 믿는이의 본성이다. 그러나 성숙한 믿는이는 사망을 부활로
이끄는 기회로 삼는다. 다른이의 사망을 자신이 흡수하면서 끊임 없이
자신은 그리스도로부터 부활 생명을 공급 받는다.


교회생활 가운데 흐터러짐 없이 늘 평강가운데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산으로 올라가서 혼자 살아야 한다. 그는 거룩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인지는
몰라도 다른이를 섬기는 자는 될수 없다. 그건 또 다른 공동묘지이다.
우리는 집회에서나 사람을 만날 때 싸늘한 공동묘지를 가져가서는 않된다.
신성한 삼일성의 상호 분배를 가져가야 한다.


교회가 많은이들이 들어오고 인원수가 늘었다는건 한면에서는 부흥이지만
한면에서는 많은 육체와 사망과 의견을 가져오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사망을 퍼뜨리는건 자연스런 일이다. 그건 천연적인 사람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역량이고 조금도 의아해 할 필요 없는 문제이고 다만 사망을 치우는
사람이 퍼뜨린 사람보다 많을 때 건강한 상태의 지방교회가 될 것이다.


교회 안에 사망을 퍼뜨린다고 정죄할 필요는 없다. 섬기는자는 열심히
치우며 섬기면 된다. 문제는 사망 자체를 두려워해서 그 문제를 만지지
않으려는 태도인데 이는 잘못 오도된 영적 판단의 오류이다. 사망은
두려워하고 피할수록 더 퍼지고 전염성이 강하다.


교회는 이땅의 왕국이다. 봉사체계는 왕국의 축소판이며 생명의 통치의
전형이다. 교회 안에 생명의 질서가 파괴될 때 이런 사망이 난무하는
것들을 바로 잡을 수가 없다. 오늘날 지방교회 안의 문제는 사망을 퍼뜨리는
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통치를 가져올 수 있는 생명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글쓴이 : 관제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장의사의 기량
    세상 직업 중에도 한국 사람들이 옛날부터 천시하는 직업이 장의사이다. 장의사는 시신,즉 사망을 만지는 직업이고 장의차가 곁에 지나만 가도 재수없다고 침뱉고 멸시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만...
  • 생명의 봉사를 보았습니다
    제가 처음 회복에 들어와,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내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드러난 때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마 빛 가운데 계신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분이 저의 상태를 지적하지는 ...
  • 신언은..
    • 유진
    • 조회 수 14352
    • 14.07.03.10:48
    안에 원 그림이 있고 밖에 말의 표현들이 있습니다. 말이 원 그림과 일치할 때 기름부음의 계속적인 증거가 있고 조금 차이가 날 때 안에서 신호가 울립니다. 생각은 영을 보며 나아가기를 시작...
  • 세 종류의 생각
    어떻게 하면 빨리 변화될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의 건축을 위해 변화되어야 하고, 변화됨이 없이는 불가능한 길인데 왜 이렇게 더디게 변화된단 말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
  • 중심을 잡으려면
    저는 해파리같이 흐믈흐믈 한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것은 못 마땅하구요. 그런데 참된 강함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
  • 다루심
    작년, 재작년을 생각해 봅니다. 특히 재작년을 생각해 볼 때, 입가에 웃음이 납니다. 학교에서 열두명으로 구성된 팀의 팀장 자리를 주님이 시키셨었는데, 출근할 때 눈가에 항상 눈물이 마르지...
  • 러브 레터
    • 메이
    • 조회 수 14262
    • 13.10.05.10:01
    주님.. 주님이 제게 허락해 주신 오늘이라는 한 날은 이 땅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여행의 날들중의 한 날이요. 이 날은 당신이 내가 되고, 내가 당신이 되어 영원히 서로를 누리는 영원으로 이...
  • 저, 약혼했습니다.
    "저, 약혼했습니다. 상대는 제게 너무 과분한 분이십니다. 사실 결혼 상대가 이미 진작부터 정해져 있었지만 어찌하다 보니 오늘에야 제가 그 사실을 또렷하게 알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약...
  • 변화..
    • 유진
    • 조회 수 14236
    • 14.09.04.10:47
    처음 추구할 때 바로의 준마와 같이 강했던 그녀는 이제 연기 기둥과 같이 여전히 견고하지만 쉽게 변화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혈기로 추구하고 주님께 요구가 많았던 그녀는 이...
  • 낡은 것의 자취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연수는 저의 작은 아이 나이만큼 되었으니 20년도 넘은 것입니다. 다시 들어와 살기로 하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부속품들도 바꾸고 칠도 다시 하고 살면서 커텐도 달고 블라...
  • 뭐 좀 도와드릴까요?
    조 목사님을 처음 만난 곳은 리빙스트림 미니스트리 책방입니다. 그 날따라 무슨 일로 잠시 책방에 들렀는데, 한국분 한명이 책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혹시 도움이 필요할까 해서...
  • 신성하고도 인간적인
    사람들 안에는, ‘예수믿는 사람의 삶의 모습은 적어도 이래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묘사하는 예수님 잘 믿는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선한...
  • 사랑의 영역 안에서...
    • 유진
    • 조회 수 14123
    • 13.10.08.16:13
    상업의 원칙이 세상에 가득하게 된 이후로(슥5:5-11) 사랑 조차도 그러한 원칙에 따라 헤아려지기도 합니다. 즉 내가 얼마만큼 사랑했으면 상대방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
  • 사랑하면.. 기도하면.. 한마음 한뜻이되면.. 됩니다.
    이렇게 답글을 써도되는지 모르겠지만..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요.. ^^; 저는 zoe kim 자매이고 지금 오스틴에서 교회생활하고 있어요.. 이 글을 읽는데.. 청년들을 향한 마음이 만져져서 눈...
  • 은혜인 것을 알게 하소서..
    요즘엔... 이런 기도를 합니다. "주여!! 당신이 내게 부으신 은혜를 깨달아 알게 하소서.... 내가 받은 은혜가 작아서가 아니라 나의 미련함으로 당신을 경외치 못함이니.... 주여!! 내게 깨달...
  • 아들의 명분(the full rights of sons), 자격(sonship)
    1. 개역 한글성경에 ‘양자의 영’이라고 번역된 부분이 있습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the Spirit of adoption, KJV)'을 받...
  • 사랑은.....
    사랑은... 앞 뒤 분간없이 빠지는 웅덩이 같은 것. 사랑은... 격렬한 소용돌이. 한 번 빠지면 영원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웅덩이... 그리하여 모든 것을 잃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모든 ...
  • 연극은 시작되다
    구약은 예행연습이요 신약은 연극의 실재이니 극본대로 유대 땅에 예수 나시고 마리아는 섬세하며 요셉은 늘 고개만 끄덕입니다. 주 예수님은 극작가요 무대를 꾸미시는 연출자이시며 배역을 정...
  • 숨어 계시는 하나님은..
    부담이 있을 때마다 많은 기도를 하고도 정작 그것이 응답되었을 때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방식이 너무도 은밀하여 너무도 자연스럽고 기적같지 않은 방식으로 응답하시므로...
  • 중대장이 대통령에게 부탁한 셈
    1. 군대 경험이 있는 분들은 계급세계의 생리를 알 것입니다. 나이가 어려도 계급이 높으면 반 말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무엇을 지시하거나 요구하는 일은 흔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