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 신조를 거부하는 어떤 장로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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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경 목사님외 몇 분이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하는 것은 단일신론자들의 계열아래 있는 양태론이며, '세분 하나님들' (또는 최삼경목사님은 세 영들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이 정통교회 삼위일체론이라고 월간 교회와신앙 10월호에서 주장 하셨습니다.
한국 장로교계 내에서 이 분들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뭘 모르는 분들은 '그런가 ?' 싶을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분'이라느니 또는 '세 영들의 하나님'이라는 주장은 성경에 그 근거가 전혀 없는 주장입니다.
그럴 뿐 아니라 장로교인들이 성경 다음으로 신뢰하는 '웨스터민스터 신조'와도 다릅니다. 물론 이 신조를 거의 그대로 따른 장로교단 헌법과도 다릅니다. 한 분 하나님을 말하는 웨스터민스터 신조와 동일한 신론을 단일신쪽으로 몰아가고, 이 신조에 위배되는 '세분 하나님들'을 믿는 분들은 과연 참된 장로교인들인지 독자분들이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장로교 헌법이 한 분 하나님을 말하는지 아닌지, 또한 한국장로교 헌법의 원조인 웨스터민스터 신조가 말하는 하나님을 세분 하나님들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 장로교단 헌법은 '한 분 하나님'만을 말합니다.
장로교단 헌법 제2장 '하나님과 성 삼위일체에 관하여'는 1.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 한 분뿐이시다(신6:4, 고전8:4, 6) 라고 만 되어 있습니다(70쪽).
2. 웨스터민스터 신조를 해설한 AA. 하지의 저술이 '한 분 하나님'만을 말합니다.
AA. 하지를 모르는 장로교 신학자나 목회자는 없으실 것입니다. 워필드와 메이첸으로 이어지는 그야 말로 보수 장로교단의 핵심인맥으로 분류되는 분입니다. 이분이 해설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을 김종흡님이 번역하셨고 크리스찬 다이제스트에서 1996년에 초판발행되었습니다. 아래 인용문은 위 책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제2장 하나님과 성 삼위일체에 관하여
(사역) 제1절 살아 계신 참 하나님(살전1:4, 렘10:10)은 한 분만 계십니다(신6:4, 고전8:4, 6).
(공역) 살아 계시고 참된 유일무이의 하나님이 존재하신다(신6;4, 고전8:4, 6).(64-65쪽)
이 절들에서 가르치는 명제들은 다음과 같다.
1. 살아계신 참 하나님은 오직 한분이시다.
2. 이 하나님은 자유로운 영이신 분이며, 신체의 부분들이나(사람과 같은) 성정이 없으시다...
1. 살아 계신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
지금까지 거짓 신들이 무수히 많았고, "신"이라는 칭호는 천사들이 영적이며 우수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사탄을 '이 세상 신"이라고 불렀다(고후4;4) 그러므로 모든 거짓 신들의 권위에 반대하여, 이 용어의 비유적인 사용을 거부하면서, 여기서는 참 하나님은 한 분뿐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은 한 분뿐이시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에는 명제 둘이 포함되어 있다:
(a) 하나님은 한 분 뿐이시다.
(b) 이 한분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이시며, 나눌 수 없다.
하나님은 한분뿐이시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논거들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이 계시다는 논증은 모두 하나님이 한 분만 계시다는 것을 암시한다. 제일 원인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 제일 원인이 하나이상 이어야 한다는 증거는 없다. 설계하는 지성이 하나 있을 것이며, 도덕적인 지배자가 하나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설계나 양심을 논거로 하는 논법은 그런 존재가 하나 이상이라고는 암시하지 않는다.
(2) 피조세계는 그 전체를 통하여 한 체계이며, 절대적으로 통일된 세계를 보이며, 설계하는 한 지성적 존재에게서 유래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3) 섭리적인 통치의 체계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해야 한다.
(4) 사람이 타고난 도덕적 책임감은 모든 절대적 권위의 근원은 하나라고 증언한다.
(5) 이성의 모든 본능과 양성된 습관은 우리를 현상계의 다양성으로부터 그 배후에 또 그 위에 있는 절대적으로 하나인 근거로 인도하며 이 근거는 무한하고 절대적이어서, 필연적으로 분할이나 경쟁을 배재한다.
(6) 성경은 끊임없이 이 사실을 증거한다(신6:4, 고전8:4).
이 한 분 하나님의 분할 할 수 없는 통일성도 같은 논법으로 증명된다. 한 신성이 본질적으로 나누인다면 두 하나님이 될 것이며, 그뿐 아니라 성경은 기독교의 삼위일체의 신은 나누이지 않는 한 하나님이시라고 가르친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67-68쪽).
이상이 AA 하지의 '한 분 하나님'에 대한 웨스트민스터 신조 해설이었습니다.
독자들도 위 인용문에서 확인하셨듯이 위 장로교단 헌법 원문이나 이에 대한 AA. 하지의 해설을 보더라도 '세분 하나님'을 믿는 장로교인들은 전통적인 장로교신앙과는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한 신격(골2:9)을 세 인격들로서 공유하며 한 동일본성을 가지신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세분 하나님' 또는 '세 영들의 하나님'은 성경과 장로교 헌법 그리고 웨스터민스터 신조도 지지하지 않는 비성경적인 이단사상일 뿐임이 이런 각도에서도 증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