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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론 논쟁 - "교인이면 다 천국인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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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론 논쟁 - "교인이면 다 천국인가" (1)



전OOO 목사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 세계 지방 교회측의 진리를 변호하고 확증하는 봉사 부서 중, 한국어권에 관해 다른 분들과 동역하고 있는 김OO이라고 합니다. 본 이 메일은 그리스도인 간의 갈등에 대하여 마태복음 18장의 원칙을 따라 1차적으로 대화로 해결하는 차원에서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우선 전OOO 목사님이 현재 하시는 일은, 오랫동안 예배당을 오고 가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을 도와  죄사함과 거듭남 등 그리스도인의 초기 체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점에서 하나님 앞에 매우 귀한 사역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목사님께서 <교인이면 다 천국인가>(베다니출판사, 2015.8)라는 책 43쪽에서, 근거가 없고 다루시는 주제인  구원과 직접 관련 없는 내용들을 문제 삼아 함부로 지방 교회측을 여호와의 증인 등과 같은 부류의 이단으로 소개하신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자 합니다. 지방 교회측은 이것을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부당한 것임을 엄중하게 말씀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위 책에서 반복적으로 말씀하신 죽으면 간다는 ‘천국관(믿고 죽으면 다 가서 부활 전까지만 머무는 ‘낙원’(paradise, 눅23:43)과 장차 주님 재림 후 지상에서 이뤄질 ‘천년왕국’(the Kingdom of the heavens, 마7:21)은 전혀 다른 두 개념임)’, 벧전 1:9(‘문맥상 이것은 이미 ‘영’이 거듭난 사람이 추가로 경험하는 ‘혼’의 구원을 의미하며, 불신자가 거듭나는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님) 등은 향후 필요시 좀 더 세부적으로 다룰 용의가 있습니다. 아울러 위 책에서 언급된 지방 교회측의 가르침의 성경적 근거도 필요시 상세하게 밝힐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본 이 메일에서는 위 책이 지방 교회측을 이단으로 소개한 것이 왜 부당하며 즉각 철회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방면만 간략히 밝히고자 합니다.


1. 지방 교회측은 목사님께서 위 책에서 다루신 주요 주제인 <죄사함>, <거듭남>, <영생>, (위치적인) < 칭의>, <구원의 확신> 등에 대해 ‘행위’를 그 조건으로 제시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지방 교회측도 역시 목사님처럼 이것들을 오직 믿음으로 체험한다고 가르칩니다.


2. 위 책 43쪽에서 문제 삼으신 ‘휴거의 조건’, ‘대환란 통과 여부’ 등은 ‘이견’이 허용되는 ‘지엽적인 진리 항목들’일 뿐, 이단과 정통을 결정할 핵심진리가 결코 아닙니다. 따라서 이 주제들에 대해 목사님과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지금처럼 문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단으로  정죄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참된 동료 믿는 이들을 부당하게 나누고 또 배척하는 죄악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롬14:3, 10-12, 15:7참조).


참고로 유명한 종말론 신학자 중 한 분인 ‘조지 레드’(George E. Ladd)는 자신이 쓴 <복된 소망 재림과 휴거>(도서출판 영문, 1993) 맨 마지막 결론에서 다음과 같이 충고하고 있습니다.


“전환란설이나 후환란설은 정통 판별의 기준이나 혹은 기독 교리의 필수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양 견해 모두에 대해 자유와 사랑을 가져야 하겠다”(216쪽).


3. ‘천국(천년왕국)에 들어가는 조건’에 대해서도 지방 교회측은 목사님께서 지적하신 ‘율법의 행위’나 ‘인간의 노력’, 인간의 선행’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목사님은 지방 교회측이 “인간의 선행이 뒷받침이 안 되면 구원을 못 받는 것”이라고 했다는 거짓 증거를 하고(출20:16), 이를 근거로 이단시 하고 계십니다. 아울러 지방 교회측은 결코 누구도 “전도(행함)나 선행(행동)을 안 하면 지옥간다는 교리 때문에 두려워서 안감힘을 쓰지” 않습니다.


4. 핵심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는 말씀에 대해서는 한국 장로교단 내 소위 정통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나뉩니다. 따라서 이것은 이단 정죄의 절대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총신대 신약학 교수였던 고(故) 정훈택 교수님과 현 고신대 신대원 원장인 변종길 교수님은 2005년에 인터넷 신문 ‘뉴스앤조이’ 지면을 통해 위 본문을 대상으로 소위 행위구원 논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이 쟁점에 있어서 정훈택 교수님의 주장은 지방 교회측 주장과 일치합니다. 그럼에도 만일 목사님 주장처럼 지방 교회측이 행위 구원을 주장하는 이단이라면, 정교수님 또한 동일한 이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보수교단 신학교인 총신 대학교가 행위 구원을 주장하는 이단을 신학교 교수로 채용했고, 수많은 목사 후보생들이 이단의 강의를 듣고 목사가 되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총신대 혹은 공식적인 어떤 단체가 이 주제에 대해 정훈택 교수님을 문제 삼은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이런 주제는 신학자 간에 자신의 견해를 교환하는 논쟁 가능한 사안일 뿐이며,  결코 목사님이 하신 것처럼 이런 주제로 누구를 이단시 할 내용이 아닌 것입니다.


목사님께 참고가 되실까 하여 ‘행위구원’ 관련 두 편의 글을 아래에 소개드립니다.
http://blog.naver.com/cselee59/100100292494 (정훈택(총신대) VS 변종길(고신대 신대원) 신학 논쟁)
http://chch.kr/kin/21023.html (천국 관련 세 가지 쟁점들)


결론적으로, 사실도 아니며, 상대적 진리에 불과한 쟁점을 가지고 동료 믿는 이들을 함부로 이단 정죄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제가 아는 성서 침례교회 목회자분들의 위상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방 교회측을 ‘행위구원 이단’으로 소개하신 해당 책자내용(43쪽의 6개줄)을 조속한 시일 내에 삭제 혹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저자와 출판사 측에게 정중히 요청합니다. 저희는 귀측의 반응을 지켜본 후에, 추후 보다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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