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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말, 좋은 말

 

나쁜 말, 좋은 말

 

요즘같은 때는 부패한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음식이나 우리가  듣는 말은,  밖의 어떤 것이 우리의 존재 안으로

들어오는 점에서는 원칙상 같습니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과 가능하면 

건강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정신 건강과 영적인 건강에 더 좋습니다.

 

예전에 이어서 지난 한 주 내내 아래 말씀을 통해 무엇이 나쁜 말이고 무엇이

좋은 말인지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어떤 나쁜 말도 여러분의 입 밖에 내지 말고, 오히려 듣는 사람들을 건축하는데
(세우는데) 좋은 말을 필요에 따라 하여, 그들에게 은혜를 끼치도록 하십시오.
(엡4:29).

(Let not every filthy word go out of your mouth, but if anything, for good
to builing up in respect of need, that it may give grace to the ones hearing.)

 

그렇다면 어떤 것이 위 구절이 의미하는 <나쁜 말>일까요?

 

우리는 먼저 사도 바울이 이런 권면을 할 때, 채근담이나 논어 맹자처럼
윤리적인 선을 행하라는 권면을 한 것이 아님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에 그는 하나님의 신약경륜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좋다 나쁘다의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원어사전에서 나쁜 말 중의 '나쁜'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썩은'(rotten)

또는 '무가치한' (worthless)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한글 흠정역은

이것을 '부패한 대화'라고 번역했습니다(개역은 '더러운'이라고 번역).

 

또한 문맥상 주님의 몸을 건축하는데 방해가 되는 말, 듣는 사람에게 은혜가

안 되는 말, 또는 그 다음 구절처럼 성령을 근심케 하는 말은 나쁜 말이며

우리 입 밖에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필요 이상의 말'도 역시 나쁜 말입니다.

 

그런 '부패한 대화'는 마치 각자의 열린 귀를 통해 썩고 부패한 불량 식품을

나눠 먹는 것과 같이 지혜롭지 않은 것입니다.

 

한편, 좋은 말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서로 은혜를 주고 받는 말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빛이 있은 이후로는 딱이나 할 말이 없으면 차라리
잠시 침묵을 지킬지언정, 생각나는 대로 이 말 저 말을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실행을 통해 깊이 깨닫게 된 것은, 이 말하는 문제는 단지 입의

말만이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즉 어떤 존재가

어떤 말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마7:17-18, 눅6:43, 마12:33).

 

하나님의 말씀은 늘 우리 존재를 그분의 밝은 빛가운데로 이끌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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