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주님은 기다리시네

  • 유진 유진
  • 4968
  • 0
첨부 1

 

bloom-1835483_960_720.jpg

 

 

주님을 만나는 것이 쉬울 때도 있고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데 왜 어떤 때는 주님과 교통을 하는 것이 무언가 막힌 것 같고 쉽지 않을 때가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우리는 항상 주님과 교통을 나눌 수 있는, 심지어 그분을 살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빌 1:21)?

 


주님은 기다리시네 은혜 주시려
주님을 기다리는자 복이 있으리

 


사람이 하기 가장 어려운 일은 어떤 것일까요? 성경은 바울의 사도됨에 대해 증거하면서 첫 번째로 열거한 것이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고후 12:12). 또한 사랑의 장으로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에 관해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이 “오래 참음”이었고 마지막에 언급한 것이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고전 13:4, 7).


사람이 타락하고 육체가 된 후에 사람은 조급하고, 기다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울 왕은 사무엘이 조금 늦게 오자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 제사를 드림으로 그의 왕권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삼상 13:8-14).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을 취함으로 이스마엘을 낳게 되었고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13년 동안 끊어지게 되었습니다(창 16:16, 17:1).

 


모든 것 뒤에 주님은 숨어 계시며
아무 것 하시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때로 주님은 보이지 않고 숨어 계시며 아무 것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사 45:15). 우리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기도에 전혀 응답하시지 않는(우리의 방식대로 응답하시지 않는)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요셉 역시 (우리는 그를 ‘영웅’으로 생각하지만) 감옥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을 때, 그가 꿈을 해몽해 주었던 술 맡은 시종장에게 일이 잘 되면 그를 기억해 줄 것과 바로에게 이야기를 해 주어 감옥에서 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창 40:14-15).


요셉은 한 면에서는 믿음으로 꿈을 해몽했지만 그 뒤에 자신의 구원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요셉에게 예정했던 시간은 그 후로도 2년 동안 감옥에 더 있는 것이었으며, 그 후에 요셉이 감옥에서 나올 뿐만 아니라 애굽의 총리가 되어 높여짐과 동시에 주님이 계획하셨던 일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은밀히 우리 안에서 일하신다네
주님을 기다리는자 복이 있으리

 


우리는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실수를 합니다. 우리는 일을 충분히 알아보지도 않고 성급하게 단정하기도 하고, 사람에 대해 충분히 알아보지도 않고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며, 많은 일에 선입견과 편견을 갖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과 일에 육체의 특징들이 반영될 때 우리는 결국 타고난 사람의 부정적인 방면들을 표현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믿음의 문을 통과하고 믿음의 길을 가게 될 때, 어느 시점에서 우리의 육체를 처리하는 ‘기다림’의 시간을 통과하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예정했던 시간보다 항상 늦게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견딜 수 있는 시간보다 항상 나중에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인내할 수 있는 시간보다 항상 뒤에 오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숨어 계시는 분 모든 환경 뒤에
조용히 은밀히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시네

 


이런 기다림의 시간은 어떤 면에서는 주님이 가장 적극적으로 일하실 수 있는 시간들입니다. 그분은 기다리지 못하는 우리의 육체를 드러내심으로 우리의 육체를 처리하시고 그분을 주입 하실 것입니다. 심지어 근본적인 다루심을 통과하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과정을 통과하고 ‘애굽의 총리’가 될 때 우리는 워치만 니 형제가 한 형제에게 보냈던 서신의 내용과 같은 상태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사람의 문제가 부서지지 않은 데 있네. 부서진다는 말은 들었지만 무엇이 부서지는 것인지를 모르는 것이지. 부서지고 나면 어떤 일에 대해서 함부로 단정 짓지 않고, 어떤 말씀에 대해서도 함부로 단정 짓지 않고,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자기가 잘 안다고 하지 않고, 어떤 일에 대해서도 잘 할 수 있다고 하지 않네. 함부로 권위를 쓰지 않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의 권위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하지도 않는다네. 또 함부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모든 일에 신중하다네. 부서진 사람은 자기를 보호하지 않고 더 이상 자기 분석을 하지 않는다네.”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지만 우린 그분 사랑한다네
항상 우릴 위해 가장 좋은 것 안배 하시는 신실한 분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항상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선입견과 관점과 주장과 의견과 갈망 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있는 상태에서 주님과 바로 만나고 교통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관점과 주장과 갈망과 의견과 모든 것이 처리되는 ‘사흘’ 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출애굽기 19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서는 사흘의 기간 동안 예비 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출 19:10-11). 이러한 기간을 통과했을 때 그들은 준비되었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으며, 주님의 말씀을 통해 하늘에 속한 이상을 볼 수 있는 지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린 이제 다만 찬양 드립니다 그분의 선하심
이제 그분 더욱 사랑합니다 그분 기다리며

 


주님과 교통을 나누고 그분을 사는 것은 매순간 기다림의 시간을 포함합니다. 처음에는 이 시간이 아주 오랜 기간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갈망과 관점과 의견이 처리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은 우리에게 어떤 때는 수주, 수개월, 수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러 번 이러한 과정을 통과하게 될 때 우리의 사흘은 갈수록 점점 짧아지게 될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는 지속적으로 그분과 교통을 나누고 그분을 살 수 있는 ‘존재하지 않는’ 시점이 되기까지… 그 날은 우리가 전적으로 우리의 육체가 처리되고 부활 안에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여전히 오래 참고 계시는 주님과 하나가 되어 우리도 그분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기도 : 타고난 사람을 따라 살 때 우리는 성급한 자신을 표현하고 조급한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쉽게 판단하고 편견을 갖게 되며 이것은 많은 오해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우리의 방식대로 응답하시지 않는 ‘기다림’의 시간을 통과함으로, 우리의 타고난 육체가 처리되고 주님을 주입받아 ‘애굽의 총리’로 즉위하는 날이 오게 하소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 항상 통과해야 하는 우리의 ‘사흘’이 갈수록 짧아져 어느 시점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간이 되게 하소서. 지속적으로 주님과 교통을 나누고 주님을 삶으로 주님의 사랑의 속성 중에 ‘오래 참음’이라는 그 미덕을 표현하기까지…

 


* 이 찬송은 새 찬송으로 Caleb 형제님에 의해 작사 작곡되었습니다.


* 주님 안에서 신실한 한 형제님은 “1964년 이래로 우리는 말씀으로부터 새로운 빛을 많이 받았는데, 그것들 중에서 많은 요점들이 찬송가로 표현될 필요가 있다.”라고 교통해 주셨습니다.


* 현재 기독교 안의 최근의 많은 찬송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특히 가사에 있어서 그 깊이가 얕고 진리에 있어서 많은 결함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깊이가 있는 찬송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표준에 미치지 못함을 볼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떤 사람은 기독교계의 침체가 찬송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즉 청년들이 찬송 집회에 취해 많은 찬양을 부르지만 그 찬송들의 가사의 깊이와 체험의 정도가 표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생명 안에서 성장하는 것에 결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 역시 진리 안에 들어가 이상을 보고 체험하며, 그 진리를 우리의 누림이 되게 하지 않는다면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한 형제님은 “시와 찬미는 크림과 같다. 우리에게 우유가 없다면, 결코 크림을 얻을 수 없다. 크림은 우유에서 나오고, 우유는 소에서 나온다. 소는 풀을 먹으며, 풀은 농장에서 자란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풀을 자라게 하는 농장이 필요하고, 소에게 먹이는 풀이 필요하고, 우유를 생산하는 소가 필요하다. 그 후에야 우유로부터 크림, 곧 시와 찬미와 노래를 얻을 수 있다. 찬송시를 쓰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지 말라. 합당한 찬송시는 결코 머릿속의 지식으로 쓸 수 없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체험의 진수이다.”라고 교통해 주셨습니다.


* 우리가 주님을 추구하고 진리를 체험할 때 그 진리는 어느 시점에 우리에게 크림과 같이 달콤한 누림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달콤한 누림으로부터 우리가 주님을 더 사랑하고 그분을 추구하며 생명 안에서 자라도록 격려하는 많은 높고 깊은 찬송시가 나올 수 있기를 원합니다.

 

 

출처 : 성경진리사역원 http://www.btmk.org/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 그대 앞에 설때마다...
    그대 앞에 설때마다.. 하늘이 얼마나 맑은지.. 그대가 얼마나 투명한지.. 제자신의 흐릿함.. 투명치 못함.. 답답함을 깨닫습니다. 그대 옆에 앉아.. 당신의 주님을 향한 불같은 사랑이야기를 들...
  • 전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이제는 배움
    1. 다윗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윗은 배우고자 하는 영이 가득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왕이 된 것이 아니라 '배우면서' 왕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여호와 앞에...
  • 두 생명 가운데...
    • 유진
    • 조회 수 12903
    • 13.10.21.12:21
    우리에게 주어진 두 생명 가운데 어느 생명으로 사느냐는 어느 일이 옳으냐 못지 않게 크리스챤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비록 옳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처음 생명으로 살 수 있고 어...
  • 무엇을 보았느뇨?
    무엇을 보았느뇨? 사도 바울이 회심 후 받은 첫 번째 명령은 ‘그 눈을 뜨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행26:18). 물론 이것은 영의 눈, 마음의 눈이 떠지는 것을 말합니다(엡1:18). 바...
  •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단체적인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이 충만히 표현되심'(엡4:13)이라는 우리가 본 이상과 실제 현실은 늘 어느 만큼은 간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입어 교회의 상황을...
  • little by little
    오늘 저녁 있을 비디오 훈련 참석을 위하여 녹음 메세지 문장을 일일이 읽고 단어 찾기를 마치니 등지고 앉았던 햇살은 사라지고 굵은 빗줄기가 뿌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비가 좀 내리려나..."...
  • 내 마음은 깨었는데..
    • 유진
    • 조회 수 14806
    • 13.10.28.12:40
    "내 몸은 잘지라도 내 마음은 깨었는데.."(아5:2) 겉사람이 잘 때에 속사람이 깨어 나게 됩니다. 겉사람으로만 살았던 사람이 이제 속 사람의 반응을 갖습니다. 우리가 통과하는 모든 십자가는 ...
  • 교통하는 교회생활이 회복되기를
    오늘은 소그룹 가정을 방문을 했습니다. 날짜를 미루고 있는 방문였는데, 자매님이 긴급히 교통을 요청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어제 어떤 사람과 만난 후에 마음이 답답하다고 하였습니다. 어쨋...
  • 생명의 땅을 기다리며..
    • 유진
    • 조회 수 14780
    • 13.08.27.13:33
    물이 다 말랐나 해서 비둘기 한 마리를 날려 봅니다. 그러나 많은 때 비둘기는 다시 돌아 오고 물이 잦아들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한동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비둘기 한마리를 날려...
  •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함
    가까운 곳을 가려면 혼자 가도 된다. 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잠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나,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마사이족의 속담) 이 속담의 유래를 찾아 보았더니 아프리...
  • 거울이고픈 마음!!
    오! 주예수여 당신이 바라보는 거울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눈길이 구석구석 지나가며 바라보시고.... 까만 눈동자를 깊이 바라보며 눈 맞추시고..... 당신의 모양과 형상을 그대로 담고있는 거...
  • 환경은 우리 믿음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시금석(試金石, touchstone)은 금을 문질러 그 품질을 알아보는데 쓰이는 검은 빛깔의 단단한 돌인데, 이 돌에 시금봉을 문질러 보아 그 색깔을 보고 순금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합...
  • 좁고 협착한 길..
    • 유진
    • 조회 수 15293
    • 13.09.09.18:27
    우리가 주님을 따라 가는데 있어서 어느 시점에 이 길이 정말 주님의 인도인지.. 자신 조차도 의심해 보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 길은 좁고 협착한 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 길은 많은 ...
  • 삼손에게서 배운 공과
    1. 사사기 15장에 나오는 능력있고 힘센 사사, 삼손은 하나님께 드려진 나실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은 결코 아름답지 못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형제들과 함께 하는 ...
  • 하나님을 위해 '스스로' 행한 많은 일들
    1.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을 스스로 생각하고'(행26:9) 이 말씀은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다메섹 도상에서 주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행했던 ...
  • 성직자-평신도 제도는..
    • 유진
    • 조회 수 13844
    • 13.09.12.13:54
    어떤 면에서 양측을 만족시키는 제도입니다. 우리 안의 안일함도 만족시키고, 나의 분량을 넘어 기능발휘하려는 나의 자아도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러므로 성경적인 집회 생활의 회복은 양측을 ...
  • '실재'가 무얼까?
    지난주는 이틀동안 가을단풍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지체와 동역하여 새신자 목양을 위해 함께, 또 한번은 건강이 안좋은 지체들과 함께 계룡산 갑사쪽에 원적외선 맷반석이라는 곳에 따라...
  • 로마서를 하자고 하네요.
    1. 어제는 목사님 한분이 인근 명동 칼국수집에서 점심으로 콩국수를 사 주셨습니다. 제가 해드린 것도 없는데, 고마워서 점심을 산다는 멘트와 함께... 우린 약 1달 만에 다시 만났고 예전에 ...
  • 소나기와 이슬
    저에겐 언제나 소나기 같은 비만 내렸습니다. 잠깐 지나가 버리는... 그리고 그러한 비가 내리면 대단한 것인 마냥 행복해 하였습니다. 소나기에 비해 이슬은 참 하찮은 것 같습니다. 소나기는 ...
  • 잘못 생각하고 있음
    마 22: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여러분이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 주님, 아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 것은 더 많습니다.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