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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 하는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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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에 보면 말장난하는 것 같은 바울을 만납니다. 그가 법을
전공해서 그런가 말에 재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고전9:20)


바울은 마치 자기가 유대인이 아닌 것처럼 말합니다.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그는 더 이상 유대인의 생명을 살지 않았고
그리스도인의 생명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을 얻으려고 유대인처럼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21-22)


(율법)이란 단어가 8번이나 나오는 이 말은 자세히 보면 꼭 말장난
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바울은 모세의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인가, 율법 아래 있지 않은 사람인가?


제가 (작지만) 봉사에 있어서 큰 전환을 가졌던 말씀이 다음에 이어집니다.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22)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에 강조를 주었습니다.
영적인 사람은 융통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영적인 사람은 항상 균형잡힌 양면을
주의하되 항상 '사람을 살리는 쪽'에 손을 듭니다.


사랑처럼 눈멀게 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의 말에 예민하다면
사랑을 진하게 누리지 못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신실함'에 눈 멀어 있었습니다.
바울은 주님이 주신 부담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을 얻고, 살리고,
건축하기 위해 아무 사람의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그는 그저 주님께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는 이렇게 저렇게 말 고치는 법은 융통성이 있는 것인지, 바보같은 것인지...
주변에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그는 사람을 얻고, 교회를 건축하는 일에 '신실함'으로 눈 멀었습니다.


그가 본 것은 지체 모두가 '한 몸'이라는 것이었지요.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하지 못하리라'(고전12:21)

 

 

글쓴이 : Han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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