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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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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1:4)


이 구절을 누릴 때, 하나님이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신 것은 그분의 목적을 위한 도구의 필요나, 또는 죄인을 구원하여 천당가게 하는 목적이 아님을 분명하게 합니다. 오, 그분은 우리를 거룩케 하시려고 영원 전에 선택하셨습니다....


'거룩(holiness)'을 추구하면서 참 사람의 관념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룩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죄없는 완전함(sinless perfection)이나 죄없는 순수함(sinless purity)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의 더 내재적인 의미는 하나님의 본성이요, 하나님의 특성(또는 인격)입니다. 하나님이 다만 죄없는 순수함이나 완전함 뿐이실까요....


죄없는 완전한 생활을 산 사람의 대표적인 예가 아마도 구약의 욥인 것 같습니다(욥1:1,8). 어떤 사람은 욥과 같은 삶이 가능할지 모릅니다. 만약 그러한 삶이 목적이라면 그에게 왜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욥은 하나님의 경륜을 놓친 것입니다. 욥의 모든 질문은 신약전체의 내용 같습니다. 특히 바울은 모든 고난을 적극적으로 묘사한 사람이었습니다(롬8:18, 고후4:7-10, 고후4:16, 고후12:9, 골1:24, 빌3:8).


그는 사람의 창조된 궁극적인 목적이 다만 죄없는 완전함이 아니라 '사람 안에 하나님이 역사되어 그를 본성안에서 거룩(하나님)한 존재로 만드는 것'을 안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다만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을 안하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이땅에 많을 지라도 사람의 본성 안에 '타락한 기질'은 누구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들을 위한 법리적인 구속도 필요하고, 기질적인 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구원이 필요합니다. 거룩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그 영'이며, 우리는 그 영에 의해 태어났고(요3:6), 지금 우리 안에서 거룩케하는 영으로 운행하시는 분을 주의할 때 우리는 '신성한 성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집니다. 모든 것에서 분별될 뿐 아니라, 하나님 자신으로 적셔지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에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기도 안에서는 아무것도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많이 부른후, 다만 주여, 당신으로 적셔주소서. 주여, 적셔주소서... 당신의 거룩한 요소로 나를 점유하소서.....'라고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글쓴이 : Han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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