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List
  • 아래로
  • 위로
  • Write
  • Search

정부군, 반군

Attachment 1

 

soldat-oruzhie-armiya-608.jpg

 

 

"주님 내 안에서 정부군이 다스리는 영역은 더 확장되게 하시고,
반군이 다스리는 영역은 더 축소되게 하옵소서!"


함께 새벽집회를 하시는 한 형제님이 말한 기도내용입니다.


새벽집회 때 웬 뜬금없이 정부군, 반군이 나오나 하실 것입니다.
사정을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구약 사무엘서를 읽기 시작하면서 사무엘 전 후서는 크게
세 사람을 다룬 이야기로 요약될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즉
삼상1-8은 사무엘이, 9-15장은 사울이, 그 이후부터 사무엘 후서
끝까지는 다윗에 관한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 형제님 질문이 다윗이 왜 여호와께 마음에 합한 자라는 말을
들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제 답변은 그는 성전 건축에 대한
이상이 있었고, 그것은 오늘날 하나님의 다스리는 영역 즉 왕국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질문이, '왕국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새신자이신 형제님에게 왕국을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잠시 기도한 후 정부군 반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영역입니다. 우리 안에는
두 영역이 공존하는데, 즉 거듭난 영을 중심으로 한 새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지역이고, 우리의 변화되지 않은 혼을
중심으로 한 옛사람은 하나님의 통치에 반기를 드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존재 안에서 이 통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치 예전의 필리핀의 경우 수 많은 섬들이 있었는데, 반군의 영향력
아래 있는 섬(예 민다나오 섬)에는 중앙정부(정부군)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다..."


대충 이런 설명을 드렸더니 끝나고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기도할 때
위와 같은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우리가 주기도문에 나오듯이 '나라이 임하옵시며'
또는 '왕국이 오게 하시며'(마6:10)는 쉽게 말한다면, 우리 안에서
정부군의 다스리는 영역이 증가되고, 반군(우리의 옛자아는 얼마나
주님의 인도와 말씀하심을 잘 들이 받는지...)이 다스리는 영역이 점점
줄어드는 것입니다.


요즘 장손인지라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로부터 명심보감 등을 교육받아
그야말로 받듯하게 사는데 디팀목이 되었던 윤리, 도덕이 생명의 율 앞에
반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되어 그 형제님은 지금 큰 변혁 가운데
계십니다.

 

 

글쓴이 : 갓맨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Comment 0

You do not have permission to access. Sign In

Report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Delete

"님의 댓글"

Are you sure you want to delete?

  • 분별함이나 결코 분리됨은 아님
    영국에 다녀오신 형제님으로 부터 화일을 하나 선물 받았습니다. 첫번째.. 메세지를 읽을 때 여기에 아주 민감한 문제가 있음을 봅니다 분리(divide)와 분별(separate)의 차이입니다. 모세와 여...
  • 숨어 계시는 하나님
    숨어 계시는 하나님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사45:15). 몇 해 전에 이사야서를 읽다가 ‘하나님이 숨어 계신다&rsq...
  • 사랑하는 형제님께
    꼬장 꼬장 하기로 말한다면 저만한 사람이 드물고, 날카롭기로는 비수보다 더 하며, 내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확신을 갖지 않으면 그 누가 말했다 하더라도 "글쎄요. 그렇수도 있겠지요." 정...
  • 하나님의 달리기
    <하나님의 달리기> 그는 화실에 있었다. “있었잖아?”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왔는데도 그를 보자 화가 났다. 나는 그의 화실을 둘러보았다. 오랜 동안 작업을 하지 않은 게 분명...
  • 그건 사실이 아닌 느낌이었을 뿐
    집에서 사무실로 갈 수 있는 길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그냥 큰 길로만 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여러 샛길을 통해서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샛길을 몰랐을 때는 항상 큰 길로만 다녔는데 샛길...
  • 맏아들이 분노한 이유
    탕자의 이야기 마지막은 아버지와 맏아들과의 대화로 끝이 납니다(눅15). 맏아들은 밭에서 열심히 일하다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 풍류와 노래 소리를 듣고 '맏아들인 내가 모르는 사이...
  • 허리가 휘어도 유분수지..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허리가 직각으로 휘어서 지팡이를 짚지 않으면 제대로 걸을 수 없는 노인들이 동네에 몇 분씩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이 얼굴을 들고 푸른 하늘을 쳐다보기란 여간 어려운 ...
  • 우리가 매일 주님을 접촉해야 하는 이유
    믿는이들로서 우리가 진리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진리를 알 때 주님을 알게 되고, 우리가 주님을 아는 정도가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정도이며 우리가 주님을 아는 정...
  • 중심을 잡으려면
    저는 해파리같이 흐믈흐믈 한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는 것은 못 마땅하구요. 그런데 참된 강함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
  • 암호 좀 알려주세요
    지식의 힘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결과 그는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사, 과학, 지리, 문학... 철학까지 ...
  • 참으로 자상한 주님
    처음 저의 자매가 회복되었던 해에 교파에 다니던 저와의 심한 다툼이 있었고 거의 이혼의 단계까지 갔을 때 사랑하는 주님의 주권으로 자매와의 사이에 아이를 하나 주셨는데 그가 OO입니다. ...
  • 뚜껑 열린 항아리
    제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은 눈이 와도 엄청 많이 오고 추워도 살이 에이도록 추웠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장마비가 내려도 양동이로 쏟아 붓듯이 내렸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살던 ...
  • 귀한 손님 맞이하기
    어릴 때 일입니다. 마당 끝으로 밀어내어 쌓아 놓은 눈이 살짝 녹았다가 얼어붙은 어느 날 어머니 친정 오빠뻘 되시는 분이 저희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육이오 전에는 한 동네에서 자랐는데 난...
  • 햇살 밝은 창가에
    주님, 매일 청소를 해도 이렇네요.. 밝은 햇살 가득한 거실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았답니다. 유독 이곳에 있으면 모든 먼지들의 움직임을 보게됨으로 청소를 더하게 된다는 것을 ...
  • 교회생활과 직장생활
    '하나님 사람이 매일 아프기나 하구...'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생각을 돌이켜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이 이루신 사실을 선포함으 로 환경이 어떠하든 초월의 기쁨을 누린다는 어떤 자매님...
  • 주님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말을 한다. 그러나, 그 말을 할 수 있는 합당한 사람이 말을 했을 때 우리는 공감을 갖는다. 만일 어떤 어린이가 "세월이 너무 빠르다." 별로 느낌이 없고 호감을 주지 못한...
  • 숨어 계시는 하나님은..
    부담이 있을 때마다 많은 기도를 하고도 정작 그것이 응답되었을 때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방식이 너무도 은밀하여 너무도 자연스럽고 기적같지 않은 방식으로 응답하시므로...
  • 그가 지붕으로 올라간 까닭은
    한번은 느브갓네살 왕이 꿈을 꾸고나서 해석은 물론, 그 꿈까지 맞춰보라고 생떼를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다니엘이 거대한 형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그 경륜을 밝히 드러내었습...
  • 뭐 좀 도와드릴까요?
    조 목사님을 처음 만난 곳은 리빙스트림 미니스트리 책방입니다. 그 날따라 무슨 일로 잠시 책방에 들렀는데, 한국분 한명이 책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혹시 도움이 필요할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