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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위에 은혜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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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몰랐을 때는
나 자신이 죄인인줄 몰랐고
나 자신 깨끗한줄 알았다.


내게 해만되지 않으면
모른척하고
다른 사람의 불의를 봐도
눈 감았다.


내가 아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남을 의식하며 상부상조하며 살았다.


다른 사람들은
다 나를 양심적인 사람이라 말했고
나도 이런자인줄 속고 살았다.


그러나 나는 직장에서
업무보고 남은 기름 티겟은
아무 양심의 가책없이 팔아 용돈으로 썼고


직장에서 공정히 집행하여야 될 일처리를
딋돈을 받고 상사에게 상납했다.


차를 타고가다 교통순경에게 걸리면
양심의 가책도 없이 즉시 돈을 주고 무마했다.


나는 이것이 죄인줄 알았지만
나의 양심은 마비 되었기에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 여겼다.


나는 강한자에겐 비굴하게 자신을 낮추었고
나보다 약한자에겐 머리를 들었다.


세상에 하나님이 없었기에
내가 전부였고 내가 중심이었다.


술을 마셨고 노래방에 갔고
급기야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도록
술퍼먹고 열두시를 넘기기가 예사였다.


온갓 세상의 잡기란 잡기는 다했다.
술에 취해 집에 와 자고
또 아침에 출근하고


착한 아내는 이런 나에게 단한번도 잔소리를 안했다.
나는 집에 월급 봉투만 갖다주면
나의 소임을 다하는줄 알았다.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하나도 없었고
당연히 아내는 집에서 살림만 잘살면 된다는
가부장적인 생각이었다.


얼마나 나만을 위한 생활이었고
돌이켜 보니 나는 죽기에나 합당한자였다.


사랑하는 주님은 이런 더러운 자를 부르셨다.
구원 받고 난뒤 나는 매일 울고 다녔다.


악한 마귀에게 속아 살아온 세월이
아까워 울었고
다시는 세상에 속아 살지 않겠다고
울며 다녔다.


미친듯이 집회란 집회는
다 찾아 다녔고 말씀이
갈급하여 얼마나 애타게 주님을 불렸는지 모른다.


주님의 빛비춤을 받고
비로소
내가 문둥병자요
간음한 여자요
내가 주님을 찾고찾는 사마리아 여인이며
소경이며 중풍병자이며
내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인임을
깨달았다.


주님 이죄인 주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제는 이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알았나이다.


나의 호흡이 되신 주님
주님은 나의 모든 것이 되셨습니다.


내가 숨을 쉬고 사는 것도 주님의 은혜요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사는 것도 주님의 은혜라.


지금까지 나를 먹이시고 길려주신
주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온 만물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다.
이러한 은혜 가운데 사는 우리를
주님은 건축된 신부를 맞으려 오실 것이다.


은혜 위에 은혜로다. 아멘.

 

 

글쓴이 : 작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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