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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된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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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체험하는 주님은 어쩌면 우리의 지식 안에 있는 우리가 만들어 낸 체험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어떤 의미에서 환경 안에 있거나 어떤 상황 가운데 있을 뿐, 실제로 주님을 체험하고 있지는 않은데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체험의 공식, 아직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그러한 공식에 따라 우리가 그러한 체험 중에 있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교회 생활 가운데 전수된 많은 영적 지식에 따라 그리스도를 사는 대신에 단체적인 문화를 살기 쉬우며, 심지어 영적 체험 조차도 우리가 들은 공식에 따라 그런 체험을 하고 있다고 단정 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된 체험과 지식 안의 가장된 체험은 하나는 우리를 분명치 못한 상황 가운데로 인도하며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참으로 체험할 때는, 어떤 일에 대해 오히려 흐리멍텅해 집니다. 그러나 안에서는 그것에 대해 분명한 인식을 가집니다. 그러나 지식 안의 가장된 체험은 마치 먹어 보지 않은 음식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겉에서는 분명하나 속에서는 여전히 불분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눈이 열리지 않았다면 그는 그러한 체험 가운데 있다고 자신을 오해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어느 날 그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그 음식을 맛보게 된다면 그는 그 음식의 맛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속에서는 이제 그 음식에 대해 분명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영적 체험을 하기 이전에는 그 체험에 대해 오히려 분명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 체험 안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는 어떤 말로 설명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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