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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에 똥묻은 사랑스런 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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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놀라운 신성한 생명으로 거듭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거듭나게 한 이 생명은 혼자는 살 수가 없는 생명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고.. 새들이 날지 않고 살 수 없듯이.. 이 신성한 생명은 무리지어 사는 본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양들과 같은 속성이 있나봅니다. 결코 혼자서만의 영성을 추구하고 거룩을 추구하며 산속에서 살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늘에 속한 축복은 몸을 통한 방법으로 공급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모여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모여서 사는 이 양들은 모두가 하나도 예외 없이 엉덩이에 똥들을 묻히고 삶니다. 천연적인 것들.. 강한 자아들.. 특이한 기질들.. 아무리 둘러 보아도 똥 안묻은 양은 하나도 없습니다.


함께 모여는 살아야겠고.. 같이 살자니.. 똥냄새에 참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자신을 인도하는 앞양의 엉덩이는 더욱 잘보입니다. 좀 따라갈라 했더니.. 참아내기 힘든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습게도.. 자신의 엉덩이는 뒤에 붙어있고.. 눈과 거리가 가장 멀어서.. 보이질 않습니다. 거울 앞에 서보면 멋진 자신의 얼굴만 보이고.. 매~~에 목소리도 좋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눈으로 양들을 대하면.. 사실은 너무도 아름다운 양들입니다. 세상 어디에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엉덩이를 들여다 볼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 장점을 감상하고 또 그들 안에 일어난 그리스도의 놀라운 변화시키는 역사를 감상한다면.... 얼마나 달콤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노래같고... 한편의 시같고.. 정말 잘짜여진 풀롯을 가진 소설 한편의 주인공들입니다.


쓰고도 시큼한 교회생활―무리진 양들의 생활―을 아름답게 하는 방법은 다른 양들의 엉덩이를 보는 것에서 눈을 돌려 내가 가지지 못한 다른 양들의 장점을 감상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그리고
정말 더욱 감상해야하는 것은 지난 시간들과 비교할 때 그들 안에 역사되어진 그리스도의 분량에 의해 변화된 부분들을 감상하길 배워야합니다.


더욱이
이런 지체를 감상하기를 배운다면 얻어지는 보너스가 넘칩니다. 내게 없는 다른 지체의 은사를 감상하고 누린다면 그 은사는 내 누림이 됩니다. 그러나 내게 없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분쟁한다면... 나도 너도 주님도 아무도 유익을 얻지 못하고.. 악한자만 박수칠 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다른 양의 엉덩이에 묻은 똥만 바라보며... 우리의 황금 같은 시간과 열정을 보낼 것인지..


아님,
우리의 눈을 그리스도의 변화의 역사와 내가 갖지 못한 장점을 감상하며... 서로의 은사를 공유할 것인지... 오늘은 한번 생각해 보심이 어떠실지...

 

이곳에 냄새를 피워서 죄송합니다...

 

 

글쓴이 : 깊은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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