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혼이 잘 되는 것이 뭐지?

첨부 1

 

623138.jpg

 

 

1.

오늘 새벽모임에서 우리는 요한 삼서 2절을 읽고 기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혼이 잘되는 것같이, 모든 일이 잘되고 몸이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한 자매님이 혼잣 말로 ‘혼이 잘되는 것이 뭐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업이 잘 된다’ 혹은 안 좋다 는 식의 말은 쓰지만, 혼이 잘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다들 궁금해졌습니다.


한 성경 교사는 ‘혼이 잘 됨’에 대한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영과 혼과 몸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혼은 몸과 영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기관이다. …믿는 이의 거듭난 영 안에는 그 영이신 하나님께서 거하신다(롬8:9, 16). 그분은 믿는 이의 영에서 퍼져 나가시어 혼을 적시심으로써, 믿는 이의 혼이 변화되어 하나님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신다(롬12:2, 고후3:18).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의 혼이 잘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 영을 통하여 우리의 혼을 점유하시고 다스리심으로써, 혼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하여 우리의 몸을 다스리고 사용하게 될 때, 혼이 잘 되는 것이다.”[1]


물론 사람마다  이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질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 설명처럼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우리 영이 혼을 다스리고, 그 혼이 또 몸을 다스릴 때 그 혼은 잘 된 것입니다. 이런 인식 아래 다소 혼이 방황하는 한 분을 기억하며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오 주님, 아무개 자매님의 혼이 잘 되게 하옵소서’ 하는 기도를 진심으로 드렸습니다.

 

2.

한 자매님이 과거 침례교단 시절, 거기서 사람의 구조를 설명하는 ‘세 동그라미’에 대해 반복해서 들었다고 했습니다. 즉 가장 가운데가 영, 그 다음이 혼, 그리고 맨 마지막 원을 사람의 몸으로 생각하는 소위 삼분설에 근거한 가르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생활하면서 <인생의 비밀>이라는 전도 책자에서, 그 세 동그라미 중 영에서 혼으로 다시 몸으로 뻗어나가는 화살표 그림[2]이 더해진 것을 보고 빛 비췸이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자매님이 말한 화살표는 로마서 5장 10절이 말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의 방향성을 표시한 것입니다. 즉 그 화살표는 처음에 영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영 안에 들어오시고(거듭남)(요3:6), 그 후 그분은 영에서 혼으로 거처를 확대하시고(성화)(엡3:17), 다시 혼에서 몸까지 생명으로 적셔 가시는 것(영화)(롬8:11)을 보여줍니다.  위 ‘혼이 잘 되는 것’은 성화 과정 안에 있는 것입니다.

 

3.

얼마 전에 캐나다에서 오신 한 형제님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모 캠퍼스 선교회에서 오래 간사로 계셨던 분입니다. 한 20년 전에 우연히 <인생의 비밀> 소책자를 선물받았답니다. 그 이후 인생의 고비들 중 어려울 때마다 이 소책자를 보고 힘을 얻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이것을 발행한 교회가 있을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캐나다 밴쿠퍼 인근 교회에 제 발로 찾아가셨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부부가 다 중년훈련에 와 계십니다. 바른 구원의 진리를 통해 ‘혼이 잘 된 분’ 의 사례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혼이 잘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글쓴이 : 갓맨

 

--------------------------------------------------------------------------------

[1] http://rv.or.kr/include/flex2/viewer2/recovery_low.php (요삼 1:2 각주 1 참조)


[2] http://www.wordsoftruthandlife.com/the-mystery-of-human-life-en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1

profile image
유진 2013.10.15. 15:58
혼이 잘 되는 과정 안에 두심을 감사드립니다. ^^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주님의 섬세함> 이미 예비되어 있었다. 나는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 예수님께 받은 공과를 결코 잊지 못한다. 아마도 베드로는 더 그럴 것이다. 그날 디베랴 바닷가에서 주님을 만난 후로 베드...
  • 앉아도 생각나고, 누워도 생각나는
    대부분의 지나가는 생활이나 일은 한계가 있는 기억력 앞에 희미해져 버립니다. 영원히 기억될 것 같은 일도 슬며시 무효로 돌려놓는 시간의 마취제 앞에서는 무효가 되어버리곤 합니다. 그러나...
  • 많은 고난을 통과할 때에
    • 유진
    • 조회 수 4755
    • 2
    • 17.11.21.18:27
    주님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실까요?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을 어찌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는가?”(창 18:17)라고 말씀하셨는데 주님이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을 하실 수 있을...
  • 믿음은 미래의 일이 아니기에...
    믿음은 그렇게 되길 바란다... 이를테면 언젠가는 구원받고 언젠가는 승리하고 언젠가는 사랑하고 언젠가는 변화될 것이라는 미래의 소망의 범주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지금 구원받았으...
  •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아브라함은..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히11:8)" 갈 바를 모르면서 길을 나선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 저에게 "지금 뭐하는 겁니까?" 묻는다면 논리적으로 대답할 수 없을 겁...
  •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니 형제님을 통해서 성경 진리에서도 중심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지엽적인 것이 있음을 분별하게 된 것은 제겐 큰 구원이었습니다. 천연적으로 무엇이든지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 터라 그냥 두었...
  • 이상의 결핍
    • 유진
    • 조회 수 4923
    • 17.09.27.16:16
    주님의 긍휼로 쉽게 보았기에 누구나 그렇게 쉽게 보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이상을 본 사람들이 많지 않고 아주 희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들을 긍...
  • 바늘로 찔러도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강하고 냉정하고 모진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에게 이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욥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사람 안...
  • 주님이 저는 더 필요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얼마나 의지할까? 누리고 있을까요? 이번 주에 저는 한의원에 다녔는데... 그곳에 한의사가 저에게 무엇을 하느냐고 해서 교회에서 컴퓨터 일을 좀 해요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
  • 교회 안에 여러가지 문제들, 조언들...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
    주일 아침은 시간이 조금 더 있어 말씀을 묵상한 후 운동장 계단에 앉아 기도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화목게 되는 적셔짐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기름'을 살 수...
  • 주여 나를 내 자아와 육에서
    • 유진
    • 조회 수 4921
    • 17.09.06.17:11
    몸의 건축을 위해 적절한 기능 발휘에 이르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엡 4:16). 우리에게 생명의 성장이 부족하다면, 기능 발휘에 있어서 부족함이 있게 되고 은사와 은혜가 있지만 처리가 ...
  • 누구의 필요가 더 큰가
    누가복음 14장에서, 주 예수님은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한 어떤 사람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준비는 다 되었지만 초청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핑계를 대기 시작했습니다. ...
  • 이 어떠한 사람인가!
    어떤 것이 가장 사람답게 사는 길인가? 하나밖에 없는 목숨 어찌 살아야 죽음 앞에 이르렀을 때 잘 살았다는 말을 들을꼬 이런 사색과 고민 속에 빠져 지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야말...
  • 가을의 문지방에서
    가을의 문지방에서 너무나 너무나 예쁜 빛깔로 가을이 찾아옵니다. 태양은 올해 봄과 여름 내내 하나님의 피조물들에게 이처럼 신실했나 봅니다. 갖가지의 과일들과 야채들과 식물들, 그리고 모...
  • 이 일을 위해 당신은 부르셨습니다.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가야 합니다. 다른 것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서 있어야 합니다. 다른 것을 할 수 없습니다. 오해를 받아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해야 합...
  • 객관적이며 주관적인...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저지만.. 오늘 어떤 여인의 인물화 그림을 주문한 아프리카? 남자는 무척 낯이 익습니다. 마침내 인물화를 주문하려는 확신이 들기까지 아마도 그는 카페 앞을 여러 ...
  • 성공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꼬마 때부터 뒤처지고 싶진 않았습니다. 최소한 앞선 그룹에 있던지, 아님 초월하던지... 교회생활에서도 성공하고 싶습니다. 머리에 영적인 지식들을 마구 ...
  • 성막 여행기
    오늘은 사랑하는 형제자매님에게 장막 구경 한번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에 장막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코끝을 자극하는 냄새가 나길래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제물로 드린 소와 양들...
  • 헌신 - 예수의 증거가 됨
    • 유진
    • 조회 수 5084
    • 17.08.14.18:53
    사탄은 우리를 참소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유혹하기 위해 우리를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사탄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하려고 오는 것일까요? 그가 하와를 찾아 왔을 때(창 3:1-7), 어...
  • 소위 '활력그룹'이란 게...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오랜만에 이렇게 글로 대합니다. 늘 읽고는 있었는데, 리플도 잘 달지 못하는 무심함을 용서하시기를...앞으로도 잘 못달 것 같기는 하구요.^*^ 사실 저 또한 리플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