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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에서 "자아를 파쇄"하여 피동성을 주입시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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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에서 "자아를 파쇄"하여 피동성을 주입시키는 방법?

 

 

“한때 지방교회를 다녔으나” 현재 말씀보존학회 소속인 한 네이버 블로거(구름 속으로)가 쓴 위 제목의 내용에는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관찰됩니다. 참고로 글쓴이가 소속된 말씀보존학회는 자신들이 발간한 <한글 킹제임스 성경>만이 유일하게 무오 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개역성경을 포함한 다른 성경은 사탄이 변개했다는 식의 극단적인 주장을 하다가 장로교 합동교단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되었습니다(https://www.kporta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19). 특히 이들이 가르치는 교리의 대부분은 미국인 피터 럭크만(작고)에 의존합니다. 이런 단체와 창시자에게 영향받아 쓴 글쓴이의 이런저런 주장들은 치우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첫째, 글쓴이를 포함한 피터 럭크만의 후예들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

 

우리가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수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 생활의 최종 목표가 틀렸으면, 평생의 수고가 헛될 수 있습니다. 모든 분별 있는 믿는 이들의 최종 목표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건축되는 것이며(엡 2:21-22, 4:16), 그 몸의 최종 완성은 어린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입니다(계 21:2). 그리고 인격체이신 어린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 역시 인격체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피터 럭크만(https://www.localchurch.kr/truth/47508 참조)은 아래에서 보듯이, 신부인 새 예루살렘을 진짜 금으로 된 물질적인 성으로 착각하는 치명적인 잘못을 범했습니다.

 

“타지마할과 그랜드 캐년은 이 처소에 비하면 초라한 도성에 불과하다. 이 도성은 매입방 마일에 5백만 개의 아파트가 있어서, 15피트 면적의 방이 41조 개나, 10피트 면적의 방이라면 207 조개쯤 있다. ... 쉽게 말해서 여러분이 하늘에 가면 정금으로 된 10피트 면적의 방을 적어도 열 개는 사용할 것이다”(피터 럭크만, 요한계시록, 말씀보존학회, 1998, 465쪽).

 

우리가 나중에 ‘정금으로 된 방 열 개’ 분양받기 위해 지금 믿음 생활한다는 위 럭크만의 주장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런 결론이 나온 뿌리는 영어 KJV이 “내 아버지 집”을 “많은 저택들”(many mansions)로 오역한 것에 있습니다(요 14:2). 그러나 원문은 ‘모네’(3438)로서 다만 ‘거할 곳’(dwelling-place)을 의미합니다. 그곳은 문맥에 따르면 ‘아버지와 아들과 우리의 상호거처’(요 14:20)이지 물질적인 대저택이 아닙니다. 이처럼 결론이 틀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둘째,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 책자 내용을 왜곡함

 

글쓴이는 워치만 니의 저서인 <자아의 파쇄와 영의 해방>을 피동성을 조장하는 책인 양 왜곡시켜서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읽는 사람은 이 책이 ‘속사람이 해방되려면 겉사람이 부인되어야 한다’(고후 4:16)는 성경의 진리를 말할 뿐, 그 어디에서도 피동성을 주입하지 않음을 증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글쓴이도 선입관을 버리고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봄으로, 본인의 생각을 재고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https://www.localchurch.kr/watchmannee/2801).

 

셋째, 소개된 세 가지 사례들에 대한 간략한 평가

 

1) 사례 1(자신의 장점을 처리 받았다는 한 자매): 글쓴이는 평소에 시간을 잘 지키던 대학생인 P 자매가 소위 ‘자아 처리’를 받는 과정에서 사람이 피동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그 학생이 자신감이 없어지고, 자유의지가 억압당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글쓴이는 이것이 마치 지방교회 측의 가르침이 잘못되어서 생긴 결과인 양 은근히 포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지방교회 측 가르침은 글쓴이의 주장과 정반대입니다. 한 예로 “그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롬 8:13)을 말하는 본문에 대해 해당 각주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하지만, 반드시 그 영으로써 해야 한다. 한 면으로 우리가 먼저 주도적으로 몸의 행실을 죽여야 한다. 그 영은 우리를 위하여 그 일을 하지 않으신다. 다른 한 면으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도 없이 우리 자신이 노력하여 몸을 처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각주 1).

 

그럼에도 만일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다면, 적용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알고 바로 잡으면 될 것입니다. 즉 우리는 (시간 잘 지키는) 옛사람을 은근히 과시하고, 그렇지 못한 남을 정죄하는 그 숨은 동기를 처리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학생이 마감 기한 내에 과제물을 내고, 수업 시간 혹은 약속 시간에 맞춰 나가는 것은 기도할 필요조차 없는 상식이자 당연한 의무입니다.

 

2) 사례 2, 3(워치만 니와 프리진 형제의 사례): 많은 내용의 반론을 제시할 수 있겠지만, (1) 소개된 이 사례들은 위 제목이 말하는 피동성의 주입과는 무관하고, (2) 글쓴이가 자기의 분량을 넘어 다른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워치만 니가 ‘순종’을 배워 다른 동역자들과 동역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 후의 그의 삶이 증명했습니다. 또한 워치만 니 책에 소개된 프리진 형제 이야기는 ‘얍복강 여울 인근에서 야곱이 여호와 하나님과 씨름하다가 항복한 사례’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창 32:24-31).

 

결론적으로, 우리는 글쓴이처럼 한 때 피터 럭크만의 주장에 매료되어, 소속 단체(혹은 성경)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다른 이들을 비판하고 공격하다가, 얼마 후에는 말씀보존학회를 떠나간 많은 이들을 알고 있습니다. 지식은 공허하고, 남을 판단하는 일은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 마련입니다. 물론 때로는 바른 지적과 권면이 필요할 수 있으나, “온유하게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딤후 2:25). 그런데 타락한 사람은 다 교만하고, 주님만 겸손하고 온유하십니다(마 11:29). 따라서 이 온유하신 주님의 인격이 우리에게 나타나려면, 반드시 우리의 겉사람 혹은 자아파쇄(부인)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공과이자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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