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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노크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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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진리가 열려 있기 때문에 마음만 있다면 진리를 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하나 하나의 진리가 희귀하였으나 오늘날은 주님의 은혜로 그렇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진리는 솔로몬 시대의 금과 은처럼 희귀하지 않은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진리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비록 그 진리를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본다고 해서 곧 그것이 내가 소유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리는 그렇게 쉽게 우리의 소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간혹 사람들의 오해가 발생합니다.


우리는 물건을 사기 위해 팜플렛을 볼 수 있고 명세서를 볼 수 있으며 그 물건의 외양과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마음에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새겼다 하더라도 그것이 곧 우리의 것이 된 것은 아닙니다. 비록 우리가 어느 누구보다 그 물건에 대해 잘 안다 할지라도 여전히 우리에게는 실재가 결여될 수도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점에서 자신을 오해했습니다. 그들은 누구 보다 자신이 부요하다고 생각했고 누구 보다 자신이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아직 그들에게는 허상만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오해했습니다.


우리는 간혹 금에 대해 잘 알면서도 금 자체를 소유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안약에 대해 많은 이해와 이치를 안다 하더라도 그 안약이 우리 눈에 발라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남들이 모르는 금과 안약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을 특별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재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은 금을 본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그 금을 얻는 것까지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약에 대해 많은 가르침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그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약은 값이 비쌀지 모르지만 장님으로 한 평생을 사는 것 보다는 댓가를 지불해서 그것을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주님은 여전히 부르시고 계십니다. 문을 노크하시면서.. 객관적인 진리가 주관적인 진리가 되도록..


우리 모두에게...........

 

 

글쓴이 :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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