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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 있는가 하는 것으로 귀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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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일을 하는 데 있어..
사람의 능이 어디까지 그 힘을 가질 수 있는가


웅지를 가진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학문과 언어로 비축하며
그외의 어떤 조직력
추진력 구성력 등을 갖추며


그것을 바탕으로 할 때
어떤 일의 진보와 결과를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날 어느 장소에 갔을 때
한 청년형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을 펴놓고 큰 소리로 읽고 있었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놀랍게도 그것은 누리기 위한 방식이 아니라
암기하기 위한 방식이었습니다.
아마 그의 목표는 언제나 어디서든지
누가 뭐라고 하면 성경을 그대로 인용할 수 있길
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보면 능한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어디서건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의례 어떤 위치에서
일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주님에게 필요한 사람은...
계시를 본 사람이며
그 계시에 따라 고난을 겪은 사람이라는 말씀을 봅니다.
계시를 보는 것도 원함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여주셔야 가한 일이며...
또한
하나님의 계시를 보고
그 계시를 따르려면 그에 따라오는
고난을 마땅히 감수할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기실 하나님의 계시와 그 갈망은
온 세상이 반대하는 것이며..


그 계시에 가리워진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더 극심하며 실제적인
핍박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난의 과정을 통해 연단을 받게 된다면
그런 사람에게서야 비로서 사역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그 사역을 통해 그분의 몸을 건축하게 될 것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한 것은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것을 아는 분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물을 주고 심었어도
자라게 하는 이는 하나님이었기에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아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묘하게도 우리에게 축복이 없다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요즘 우리 아파트단지에는 은행줍기의 열풍이 휩쓸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 답게 아름들이 은행나무들이
가을이면 많은 수의 은행들을 떨구어 내는데..
남편된 형제도 오고 가는 길에
종이봉투나 비닐봉지에 은행을 담아옵니다.
.......


어제
기도집회후 슈퍼에 들려 집에 오다가
공원의 모퉁이를 막 돌아오는데
바람이 휙 불더니
갑자기 우수수 은행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줏어가라고 일부러 떨어뜨리나 보다..하고..마침..
고기를 쌌던 비닐봉투를 꺼내
줏을 수 있는 것만 주웠는데도
비닐 한가득 꽤 묵직하게 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베란다 귀퉁이에 있는
은행을 보관하는 비닐을 열어보니
그동안 남편이 줏어놓았던 은행보다
훨씬 더 많은 은행을 한꺼번에 줏은 것이었습니다..
으하하...


그날 밤 남편은 이런 뜻하지 않은 나의 수확에
자극을 받았는지 밤에도 산책겸..학원간
아들 마중 겸 은행도 줏을 겸 한차례 나갔지만
별로 얻지 못하였고
오늘 아침에도 바람이 부는 것을 보고 나가 보았지만
별로 얻지 못하였습니다.


.................
사역의 일에 있어서도


소득을 얻고 못얻고는 여전히
주님편에 있는 것임을 보며
여전히 우리에게
그리고 앞으로도 다만 주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더하길 구할 뿐
우리는 주님을 의뢰하는 자임을 보게 됩니다.


또한 모든 것은 여전히 주님에게서 나오며
또한
주님께 돌아갈 뿐이라는 것도 .....

 

 

글쓴이 :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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