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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것과 되는 것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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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내가 예수님을 믿을 땐
주님을 향하여 나가 갔습니다.
날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갔었습니다.


어느날 주님을 만난 후
그분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은
그분이 날마다 나를 기다리셨다는 것이며
나를 찾아 오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네사렛 호수가에 서서...
오랫동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셨던 주님이 날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주님을 안 후 그분과 동행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그분을 사랑하게 되어
난 그분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위해 나아갔습니다.


진리를 추구하고, 가르치고, 심방하고..
봉사하며 매일 분주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그분께 나아갔지만... 언제부터인가?
힘이 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나는 주님을 향해 갔는데...
그분은 나와는 멀리 계셨음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내가 갈 때는.. 그분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계신줄 알고 갔는데.. 가보니 안 계셨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러...
나를 비로소 안 후에 내가 깨달은 것은
그분을 향해 내가 나아가고 있을 그 때
그분은 내 안에 계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안에 계신 분을 밖에서 찾으려 했으니
얼마나 어리석은 나였는지를 안게지요.


환경이 오고, 고난의 세월이 지날 적마다
난 기도하며, 탄식하며..
주님을 향해 부르짖었습니다. 목이 시도록..


그러나
한번도 그분은 내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고
기도하면 할수록.. 고난의 세월은 더해만 갔습니다.
아주 아주 많은 세월이 지난 후..
강산이 두번 정도 바뀐 후... 내가 안 것은


한 마디의 기도도 예외없이 다 들어주셨음을
어느날, 내가 안 후 난 통곡을 하고 울었습니다.


아~
그동안 원망과 근심과 어둠과 침체의 세월 동안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기억들이 나로 하여금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내가 그분을 원망하는 동안 그분에 내 안에 거처를 정하고
내가 고난의 환경을 통과하는 동안 그분은 내 안에 뿌리를 내리고
내가 근심과 걱정, 수심에 쌓여...
어둠의 그늘 아래 방황할 때에.. 그분은 내 안에서 집을 짓고 계셨습니다.


따뜻하고, 비가 새지 않으며, 바람과 풍랑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집을 짓고, 나를 기다리고 계셨음을 안 후....
울었습니다, 울고 말았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물이...
감사와 환희와 죄송함과 어리석음이 교차된.. 회개의 눈물이었습니다.


내가 그분을 향해 가려 하고 있을 때..
그분은 내 안에서 내가 그분이 되길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하루를 기다리고..
한달을 기다리고..
일년을 기다리고..
십년을 기다리고..
이십년이 넘게 기다리시더니...


결국!
내가 당신이 되길 고대하시어, 역사하고, 집을 짓고 계셨습니다.
내가 밖에서 분주한 동안.. 그분은 내 안에서 분주하셨습니다.


주 예수님!
나같은 자를.. 당신과 같게 되게 하려고..
오~ 영광의 이 사실!
그많은 기도와 사연을 결국 다 들어준 것이군요!
모든 일에 협력하여 선(그분 자신)을 이루시려고.. 말입니다. 아멘!

감사와....
환희와
감격의 눈물을....
이 저녁에도 흘리며 잠에 들렵니다.

 

 

글쓴이 :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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