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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사의 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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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직업 중에도 한국 사람들이 옛날부터 천시하는 직업이 장의사이다.
장의사는 시신,즉 사망을 만지는 직업이고 장의차가 곁에 지나만 가도
재수없다고 침뱉고 멸시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만약 장의사가 없다면 이세상은 어떻게 될것인가. 모든 사람이
다 장의사가 되든지 그냥 방치해서 생지옥으로 변할 것이다. 그래서
장의사를 나는 존경한다.


그러나 나는 장의사의 분량이 없다. 내겐 시신을 다룰 테크닉과 능력이
내 안에 없기 때문이다.


서양 장의사는 싸늘한 시신을 염을 할뿐 아니라 얼굴에 화장까지도 하여
조문객에게 시신이 아름답게 느껴지게하고 조금도 공포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 다른이에게는 전혀 사망의 공포나 느낌을 주지
않으면서 자신은 평생 사망을 만지며 이땅을 살아간다.


오늘날 교회 봉사는 다른이의 사망을 치우는 일이다. 그것이 곧 섬김이다.
사망을 만지는 역량이 곧 생명의 역량이고 이생명은 부활의 생명이다.


자신의 누림과 자신이 은혜받는 것을 관심하면서 조금도 사망을 만지지
않으려는 것은 믿는이의 본성이다. 그러나 성숙한 믿는이는 사망을 부활로
이끄는 기회로 삼는다. 다른이의 사망을 자신이 흡수하면서 끊임 없이
자신은 그리스도로부터 부활 생명을 공급 받는다.


교회생활 가운데 흐터러짐 없이 늘 평강가운데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산으로 올라가서 혼자 살아야 한다. 그는 거룩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인지는
몰라도 다른이를 섬기는 자는 될수 없다. 그건 또 다른 공동묘지이다.
우리는 집회에서나 사람을 만날 때 싸늘한 공동묘지를 가져가서는 않된다.
신성한 삼일성의 상호 분배를 가져가야 한다.


교회가 많은이들이 들어오고 인원수가 늘었다는건 한면에서는 부흥이지만
한면에서는 많은 육체와 사망과 의견을 가져오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사망을 퍼뜨리는건 자연스런 일이다. 그건 천연적인 사람이 당연히 할
수 있는 역량이고 조금도 의아해 할 필요 없는 문제이고 다만 사망을 치우는
사람이 퍼뜨린 사람보다 많을 때 건강한 상태의 지방교회가 될 것이다.


교회 안에 사망을 퍼뜨린다고 정죄할 필요는 없다. 섬기는자는 열심히
치우며 섬기면 된다. 문제는 사망 자체를 두려워해서 그 문제를 만지지
않으려는 태도인데 이는 잘못 오도된 영적 판단의 오류이다. 사망은
두려워하고 피할수록 더 퍼지고 전염성이 강하다.


교회는 이땅의 왕국이다. 봉사체계는 왕국의 축소판이며 생명의 통치의
전형이다. 교회 안에 생명의 질서가 파괴될 때 이런 사망이 난무하는
것들을 바로 잡을 수가 없다. 오늘날 지방교회 안의 문제는 사망을 퍼뜨리는
자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통치를 가져올 수 있는 생명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글쓴이 : 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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