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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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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질은 사회생활을 할 때 많은 함수관계가 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고 말이 없었습니다.
어릴 적에 어른들에게서 성격이 더풀 더풀해야지 그렇게 꽁한 샌님처럼
해서는 나중에 사회생활이 힘들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쯤 이런 성격가지고는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
의도적으로 성격을 고치려고 이런 저런 노력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태권도도 배우고, 서클 활동에 가입해서 임원진 출마도 하고, 그 외에
지금 생각해 보면 치기어린 짓도 많이 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다
제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좀 더 대담해지고 사교적이 되도록 본성을
거슬려 한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다 종이를 한쪽으로 말아 놓은 것을 다른 쪽으로 되
마는 것처럼 어색했고, 또 손을 놓으면 원래있던 상태로 되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생활은 어찌보면 기질이
세상 살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얼굴 벌개지는 실수와 실패를 거치면서 또 내적인
생명이신 또 다른 인격을 사는 것을 훈련하면서 제 본래의 기질은
많이 극복이 된 편입니다. 최소한 지금은 여러 사람 앞에 서서 말할 때
예전처럼 다리가 후들거리는 일은 없어졌으니까요.


그러나 돌이켜 보면 교회생활에는 내성적인 사람만 자기를 부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천연적으로 사교성 있고 말 잘하는 기질도
여전히 부인되어야 합니다. 둘 다 우리의 옛사람의 표현인 점에서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지체들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어울리는 일을 위하여 자신을 거스르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고 사람과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지체들은
천연적으로 어울리고 천연적으로 말하는 것을 자제(부인)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지니스는 결국 사람을 상대로 하는 장사(비지니스)입니다.


따라서 그 일꾼들도 사람들을 만나기를 좋아해야 하고 사람과 대화
하기를 즐겨야 합니다. 또한 만나면 어찌하든지 우리의 말을 통해
생명과 빛되신 그리스도가 공급되어야 합니다.


이 부분(사람 만나는 일, 우리 말에서 생명이 공급되는 일)에서 우리의
기질이 장애가 될 경우 우리는 그냥 편한 대로 살며 시간을 낭비할 것이
결코 아닙니다. 참으로 목숨을 걸고 그 기질을 극복할 길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다 훗날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을 그분을 따라 오고자 하는 사람에게 '자기를 부인하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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