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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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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로데 자매 가을걷이 해요~
여러가지 식물을 많이 심어 놓고 보니 각기 생명도 너무 다르네요.
고구마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드리자면 남편이 조금 넓은 밭에
토질이 아주 좋고 흙도 부드럽다 하며 좋은 고구마 씨?순?을 많이 사다 심었읍니다.
약간 해가 산에 가린다는 것만 빼고 장소도 길에서 가깝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것이 없었읍니다.
고구마는 열매가 땅 속에 숨어 있으니 밖에 어떤 것으로는 알 수 없고
케내어 보아야 알 수 있는데요
작년에 적은 곳에서 많이 나와서 올해는 기대가 컸읍니다..
며칠 전 남편이 "궁금하니 가서 조금만 캐 볼까?" 해서 갔읍니다.
기대를 가지고 모아온 포도 상자를 열개를 들고가 캐 보니
웬걸요? 열매는 잘 안보이고 뿌리만? "어째 나 하고 비슷하네?"
밭두렁을 상당히 길게 캐어 보아도 고구마는 별로 나오지 않고..
"아니? 그 종자 맞아? 아무리 이렇게 수확이 없을까?"
남편의 그 말은 해가 잘 비추지 않은 곳이란 말이였습니다.
길도 가깝고 토질도 좋고 씨도 제일 좋은 것으로 심었으나.......
해가 잘 들지 않으니...열매가 별로 들지 않았구요.
아주 맛있는 밤 같다 했는데 맛도 어째 없을거 같고~~
열개 가져간 상자는 두개만 쓰고..그도 좀 많이 심었으니 다행...
내 안에 심겨진 좋은 씨이신 주님 "혹?" 볕 들지 않아서 열매 많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때 맛있는? 분 아니면?.....


또 토란은 땅에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데요
볕도 중요하지만 볕이 별로 안들어도 괜찮구요.
침깨나 들깨는 베어서 말리면 막대로 두드려야 씨앗이 나오고.
호박은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하면 긴 장대로 잎을 마구 두드린데요.
그러면 그거 싸매느라 열매가 열린다 하고..
씨로 심은 것은 썩지 않으니 새순과 열매가 나지 않고.
참외는 나오는 새순마다 끊어 버리고.
들께도 키만 크면 열매가 많지 않다 하여 순을 잘라 내고
호박이나 고구마 새순은 다른데로 뻗어 가면 끊어 버리지 않고 올려 주고.
생강은 풀을 뽑을 때 호미를 대면 안되고 대파는 흙을 많이 덮어 주고.
쪽파는 씨앗들이 함께 있으면 쪼개어 심어야 열매가 많이 나고.
어떤 것은 흙이 많이 덮였으면 내려 주어야 하고.....
식물의 생명이라 할지라도 각기 돌봐 주는 것이 다 다르니..
어쨌든 주님께.
"각 지체들 대할 때 내 관념 버리고 당신 안에서 이렇게 하게 해주세요."그랬답니다..

 

 

글쓴이 : 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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