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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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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가보지 않은
저 산너머의 길은 어떻게 생겼을까..


살아보지 않은 삶의 방식에 대해
막연히 동경하며
심지어는 후회하며
모든 것을 다시 조정하고 싶은
갈망을 느끼는 때가 있습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생활...!
지난 교회생활의 일면은
이러했던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는 때가 있습니다.

 


고래싸움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그러면 새우등도
터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또한 교회는
얼마나 놀라운 전진이 있었을 것인가
..


만약 야곱이 이삭을 속이지 않았고
집에 잘 머물러 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적어도 라헬 대신 레아로 만족하면 어땠을까..


그러나
끊임없는 실수와 고난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끝없는 모색과
지칠줄 모르는 도전 뒤에
주어진 끝없는 아픔들...


끝없는 갈등과 싸움과
많은 모사와 많은 꾀들은..


결국 그를 드러내고 벗겨내는
긴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짐짓 ...여호와 하나님이...
허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는지요...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고래 싸움은 고래싸움 자체가 아닌
많은 새우등이 터지기 위한 것이
아니었는가 하고...


그래서 그 어떤 누군가가
스스로에 대해 결코 오해하지 않도록...


인생의 의미와
만군의 여호와의 뜻을 안 이래
그 앞길에는 이제
시온대로만이 펼쳐질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한 것을
계속 계속 깨뜨리신 뜻은...


그런 뜻이 아니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깨어지고 부숴진
많은 야곱을 보길 기대하는 것입니다.


새삼 자랑스러울 것도
부끄러워 할 것도
주눅들 것도 없이...
움키던 손을 펼쳐...
더 복을 받을 것도 없는
이 땅의 왕에게
축복을 한뒤...
그저
험한 세월을 보냈나이다고 말한
많은 야곱들을....


그런 야곱들을 보기 전에
우리 앞에 또 어떤 험한 여정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글쓴이 :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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