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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는 부인하는가, 아니면 세워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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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육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자존심을 세워주는 교육입니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못나고 부족한 학생을 '책망'하기 보다는 잘하는 뭔가를 찾아내어 '칭찬'하기를 힘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교육을 오래 받으면 부족하고 못난 사람들도 다 당당해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00문제 중에서 97개를 맞고 세 개를 틀린 자녀에게 칭찬보다는 틀린 세개를 가지고 닥달하는 한국인 부모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러한 당당함으로 교육받아 오면서 칼리지에 가고 캠퍼스에서 얻어져서 전시간 훈련에 들어가면 상황은 돌변합니다. 함께 건축하는 생활과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얻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과는 정 반대의 환경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훈련 초기엔 많은 struggle 이 있습니다. 똑똑하고 당당했던 옛사람이 점점 힘을 잃어 시들해 가고 졸업할 때쯤은 자신 안에서는 확신이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과 힘을 얻는 사람이 되어 나갑니다.


이런 사람들은 결혼을 하든, 취직을 하든, 대학원을 가든, 전시간으로 봉사를 하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을 배웠고 자기가 아닌 주님을 사는 기초를 가졌음으로 원만하게 살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사람으로 하나님의 경륜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서로 자존심을 내세우는 사람들의 모임은 얼마나 긴장되고 피곤합니까? 반대로 부부싸움, 회사, 이웃, 친구, 심지어 가족사이에서의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등에서 해방되고 어떤 환경에서든지 그리스도를 얻고 분배하는 것만을 관심하는 단일한 삶은 얼마나 큰 안식과 구원입니까?


성경적 사실로보나 영적 체험으로보나 자아를 부인하는 일은 영적 성숙에선 필수적인 과정입니다(마16:24, 롬6:6). 그런데 어떤 분은 혼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며 니 형제님의 '자아가 죽을 때'라는 책 제목이 틀렸다고 하고, 또 소위 문화사역에 부담이 많은 어떤 분은 사람이 혼을 부인하면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십니다. 자아부인(마16:24)에 대한 성경의 계시를 밝히 보아도 실제 체험의 단계에서는 많은 십자가의 아픔들을 통과해야 하건만, 이처럼 자아부인에 대한 계시 자체가 희미한 분들에게 그러한 생활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습니다. 뭔가 진리 인식에 오해가 있는 것입니다.


"혼을 부인하는 것은 우리가 혼의 기능들을 잃어 버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혼을 구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옛사람에 속한)생각을 부인하면 할수록 더욱 우리의 생각이 새롭게 된다. 우리의 감정들을 부인하면 할수록 더욱 우리의 감정들은 영적인 방식 안에서 개발된다. 이것이 변화의 의미이다''(WL, 생명의 체험의 기본원칙, 한국복음서원, 2000년, 286쪽).


거듭남 이후의 대부분의 생활은 우리의 생각이 새로와짐으로 이뤄지는 '변화'의 체험이 아니겠습니까?(롬12:2, 고후3:18).

 

 

글쓴이 : 갓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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