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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탐방(12) - 마사다

 

 

우리 탐방팀은 오늘 유명한 마사다를 탐방했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철저하게 징계하셨는지 상고해 보았다. 왜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고 파괴하도록 허락하셨으며, 이곳 마사다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참혹한 최후를 마치도록 하셨을까?


Ⅰ. 역사 History


A. 마사다(Masada)는 처음에는 마카비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카비 일가에 의해 요새화 되었지만 이곳을 더욱 완벽한 요새로 만든 사람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헤롯 대왕(BC 37-4년)이다.


B. 그는 건축의 대가로서 예루살렘 성전의 증축, 가이사랴의 건설, 헤브론 막벨라 굴 기념 건축물 등 수많은 건축물을 우리에게 남겼다. 하지만 그는 늘 피해망상에 시달렸던 사람으로 유대인들이 자기를 언제든 죽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어디에서 반란을 만난다 할지라도 1시간 안에 피할 수 있는 요새 도시를 함께 만들었는데, 베들레헴 근처의 헤로디움, 요단강 건너편의 마케루스 요새, 그리고 바로 마사다였다. 헤롯 대왕은 마사다의 천연적인 지형을 이용하여 그곳에 큰 저수장과 3층으로 이루어진 왕궁, 목욕실, 곡식 저장고, 군영, 파수대 등을 만들었다. 그러나 헤롯 대왕의 치세 기간 동안에는 마사다를 이용할 만한 큰 사건이 없었다.


C. 헤롯 대왕이 죽은 후 70여 년이 지난 A.D. 66년, 로마제국에 항거하는 제 1차 유대인 반란이 대대적으로 일어났을 때,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 이 때 예루살렘 성전이 불타 없어지게 됨으로써 BC 515년 건축하였던 제2 성전은 서쪽 벽인 통곡의 벽만을 남겨 놓고는 모두 사라져 버리게 되었다. 이 때, 최후까지 성전에 남아 저항하던 약 960명의 유대인 열심당(Zealot)들은 엘르아살 벤 야일(Eleazar Ben Yair)의 지휘 아래 마사다 요새로 피신해 로마항쟁을 계속하였다. 로마의 입장에서는 저항의 불씨를 남겨둘 수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동원해서 마사다를 함락시키려 하였고, 이를 위해 플라비우스 실바(Flavius Silva) 장군이 이끄는 최정예 제 10군단을 파견하여 마사다를 조기에 함락시키려 했다. 하지만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좁은 통로는 로마군이라 하더라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로마군은 유대인 포로를 동원해 절벽의 경사로를 완만하게 하는 토담을 쌓는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하였다. 마침내 로마군은 3년 만에 성벽에 접근하여 유대인들의 저항을 뚫고 성벽을 허물었고, 날이 밝자 성 안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유대인들의 싸늘한 주검 뿐이었다. 당대의 역사가인 요세푸스는 그의 유대 전쟁사에서 당시의 장면을 아래와 같이 기술하고 있다.


D. “지도자 엘르아살은 마지막 연설을 통해서 로마인들에게 항복하지 말고 자유인으로 죽자고 말했다. 그 후 그들은 모든 소유물을 한 군데 모으고 불살라 버렸다. 먼저 약자들을 가족들의 손으로 죽이고 열 사람을 제비 뽑아 그들이 나머지 사람들을 죽였다. 그들은 이미 죽은 자기들의 부인과 아이들을 끌어안고 목을 내밀었다. 마지막 열사람 가운데 다시 한 사람을 제비 뽑아 아홉 명을 죽이고 최후의 1인도 자살하였다.”


E. 그러나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진 와중에도 단 하나 불타지 않은 것이 있었는데 식량 창고였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결코 식량이 없어서 죽은 것이 아님을 보이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최후의 증언은 집단 자살을 피해 살아남은 두 여인과 다섯 명의 어린이의 증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노파 1명, 어린이 5명, 엘리아젤의 친척노인 1명 모두 7명이 생존하여 이 이야기가 전해지게 되었다고도 한다.


F. 로마는 마사다를 방치할 경우 유대 저항의 상징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사다를 철저히 파괴하였고 마사다는 그 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1842년 그 존재가 알려졌고 1963년부터 1965년까지 이스라엘 고고학자 야딘(Y. Yadin)과 그 발굴단들에 의해 마사다는 다시 빛을 볼 수 있었다. 거의 2000년 동안 이 요새가 사람의 손에 닿지 않았던 것은 그만큼 이 곳으로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G. 현재 마사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마사다는 국립공원으로 잘 정돈되어 관광객의 트래핑을 위한 샛길이 나 있으며 따로 케이블카도 설치되었다(사진8. 마사다로 올라가는 계단 참조). 또한 헤롯 대왕의 두 개의 궁전과 빗물을 저장했던 거대한 수조, 로마식 목욕탕과 유대 반란군의 막사, 창고 등이 발굴되어 복원되어 있고 로마군이 요새를 둘러서 쌓았던 성채와 그 외곽에 로마군 막사의 유적도 발굴되어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군인들은 훈련의 최종 코스로 마사다에 올라가 “마사다의 비극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를 외치며 조상들의 저항 의식을 배우고 있다.


Ⅱ. 위치 및 지형


A. 마사다는 ‘산의 성’을 의미하는 ‘메쓰다’에서 유래했을 거라 추정한다. ‘산의 요새’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마사다는 이스라엘 남쪽, 유대 사막 동쪽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 절벽에 자리잡은 고대의 왕궁이자 요새이다.


B. 오늘날 ‘에스-세베(ES-Sebbe)'라고 부르는 곳으로, 엔-게디 남쪽으로 약 16km 지점에 위치한 사해 서쪽 해안에 있고, 키르벳 쿰란으로부터는 약 80km 떨어진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C. 마사다는 높이가 450m이고 거대한 원기둥을 잘라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밑에서 위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지형을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천혜의 요새 그 자체이다. 케이블카로 정상에 올라가 보면 길이 600m, 폭 250m의 평평한 지형에, 많은 사람이 은신할 수 있는 장소와 건물들이 있던 흔적을 볼 수 있다.

 

 

사진1.jpg


마사다 요새 전경

 

 

사진2.jpg


마사다 포위 경사로

 

 

사진3.jpg


재건된 곡식 저장고

 

 

사진4.jpg


헤롯대왕의 3층 왕궁 모형

 

 

사진5.jpg


마사다 요새의 벽면

 

 

사진6.jpg


마사다 내부의 유적들

 

 

사진7.jpg


마사다 정상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뒤에 사해가 보인다

 

 

사진8.jpg


마사다 요새의 내부 유적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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