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들의 누림글 모음 장소 ^^

  • List
  • 아래로
  • 위로
  • Write
  • Search

교회생활에서의 큰 시험

Attachment 1

 

snezhinki-hvoya-makro.jpg

 

 

제목이 좀 그렇긴 하지만, 교회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피해가야 할
몇 가지 덫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권위문제입니다.
여기엔 1) 위에 있는 대리권위에 대한 태도와 2) 자신이 대리 권위가 된 자의 태도
가 다 포함됩니다.


1. 위에 있는 대리 권위자에 대해서 시험에 들지 않는 비결


물론 교회는 군대나 회사같은 조직체도 아니고 계급체계도 아닙니다.
그러나 질서가 있습니다. 만일 이 질서를 무시하게 되면 본인의
교회생활에 어둠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누가 뭐래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습니다. 체험이 있으신 분들은 무슨 말을 하는지 압니다.


역량도 있고 매사에 본이 되는 권위에 대해서는 사실 그리 큰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냥 말없이 존경하고 따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권위는 있으되 합당한 간증은 없을 때가 바로 시험입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경우 밀어 내고 실력자가 그 자릴 차지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조언과 희망사항과 때로는 왜 그러시느냐
왜 이렇게 못해주느냐 등등의 원망의 말을 던지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나아지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불만이 되기 시작하면 이젠
교회생할의 다른 방면까지 맛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면 소극적
이게 되고 뒤로 물러서게 되고 결국 서로 안 보기 위해 교회생활을 쉬던지
다른 지방으로 이사가 버립니다. 이렇게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이사를 가도
유사한 시험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해야 할까? 사무엘과 엘리의 경우를 떠 올리는 것입니다.
사무엘은 무능한 엘리를 대 놓고 거역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위치에 조용히 머물렀습니다. 엘리를 통해 도움 받은 것이 없지만
사무엘은 무능을 물려받거나 답습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 엘리는 물러가고 사무엘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어느 한 구석 인위적인 곳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답답할 때는 주님께 나아가고
또 눈에 보이는 필요를 최선을 다해 채워가면 됩니다. 주님의 손에 맡기고
축복하다보면 주님이 그분의 필요를 돌보십니다.


이런 공과를 통과하지 못해 교회생활이 어려워진 경우를 보았습니다.
지혜가 필요합니다. 주님 오실 때까지 믿음 안에 서 있어야 합니다.


2. 자신이 합당한 대리권위가 되는 비결


권위를 주장하면 이미 반은 자격을 상실한 것입니다. 나는 남편이고 머리다 라고
주장한다면, 남편이면 남편 구실을 똑 바로 하라고 즉각 반격이 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당신의 머리에게 먼저 잘 하면 나도 당신을 머리로 인정하겠
다는 반격이 오든지. 세상 군대에서도 상관이 부하와 서로 옳다며 말다툼한다면
이미 그 상관은 권위의 반은 스스로 실추시킨 것입니다.


사랑으로 '섬기면' 권위가 섭니다. 그들의 필요를 때에 맞게 채워주면 권위가
섭니다. 미물인 개도 자기에게 밥을 주는 사람은 물지 않는 답니다.


'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였노라'(살전2:7-9).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이런 바울을 거스리고 배척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주어진 권위를 사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은 조만간
그 권위에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해주는 것은 없이 대접만 받으려고 해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권위를 사용하여 지체들(아내 포함)을 참되게 섬긴다면
몸은 고단하고 겉으로는 손해가 나도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이 이런 길을 가셨습니다.
역대로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권위자들도 다 이런 길을 갔습니다.
우리가 다 이런 길을 가기 원합니다.
그래야 의에 기초한 왕국이 이 땅위에 세워질 수 있습니다.

 

 

글쓴이 : 갓맨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Comment 0

You do not have permission to access. Sign In

Report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Delete

"님의 댓글"

Are you sure you want to delete?

  • 세상의 형성
    사람이 지음 받았을 때에는 세상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에게서 독립하여 하나님의 보살핌을 잃은 그 때에 세상이 형성 되었으며 그것은 아주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
  • 커다란 아름다운 빈집..
    이쁘게 지었습니다. 평생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할 방법을 찾으려고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튼튼하게 지었습니다. 골조를 세우고 2중, 3중의 벽을 세워 평생을 살 것 같이 지었...
  • 가뭄이 그침
    하늘의 큰 비를 원한다면 우리는 먼저 우리의 수중에 있는 물을 부어야 합니다. 엘리야는 그들에게 귀한 물을 통 넷에 채워다가 제단에 부으라고 말했고 한 번, 두 번, 세 번씩이나 단을 두른 ...
  • 주님의 움직이심은..
    • 유진
    • Views 15820
    • 15.01.07.15:33
    주님의 움직이심은 사람의 방법과는 달라서 사람에게 아무 소망이 없을 때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을 때 더 이상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때 오히려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 시점은 사람의 목표가...
  •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기를 배움
    저는 이른 아침에 조깅을 하면서 묵상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요즘은 아침에 밖에 나가면 찬바람에 옷깃을 한번 여미고 모자도 푹 눌러 써야하는 날씨이지만, 조금만 움직이면 이내 추위는 아무...
  • 지성소의 빛을...
    주님!! 제게 지성소의 빛을 허락하소서.. 다만 저의 생각 안에서..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스스로 판단해 내는 그런 인위적인 빛이 아닌.. 다만 다른 여러가지 가르침 안에서 이것이 주뜻이...
  • 소제
    만나서 편안한 지체가 있고 얘기를 듣다보면 왠지 맘이 푸근해지는 지체가 있으며 같이 길을 가면 주님의 임재로 이끌려지는 지체가 있다. 마음을 격동시키는 말씀을 하여 마음에 무엇인가가 일...
  •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유진
    • Views 16902
    • 15.01.13.16:32
    때로는 우리의 생각의 활발함이, 영의 규제를 벗어난 우리의 생각의 활발함이 우리가 제한 받지 못했음을 드러냅니다. 때로는 우리의 감정의 어떠함이 영의 한계를 벗어난 우리의 감정의 어떠함...
  • 혹여, 두렵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어느 날인가는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려 할 때였습니다. 사람들이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날마다 성전 문 앞에 데려다 놓았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해서...
  • 교회생활에서의 큰 시험
    제목이 좀 그렇긴 하지만, 교회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피해가야 할 몇 가지 덫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권위문제입니다. 여기엔 1) 위에 있는 대리권위에 대한 태도와 2) 자신이 대리 ...
  • 이제 주변에 이런 하나님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영 안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 영 안에도 직감과 양심과 교통의 복잡한 기능이 있으며 그것의 어떠함에 따라 더 민감하게도 되고 더 정결케되기도 하고 또는 더 활발한 부어...
  • 새사람의 인격을 산다는 것...
    요즘의 메세지들은 계속해서 새사람에 대한 말씀들입니다. 그러나 말씀이 쏟아져 나올수록 말씀에 대한 빛과 계시가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일 신언을 위해 추구집회를 위해 라이프 ...
  • 주님이 요청하시는 것은..
    • 유진
    • Views 16768
    • 15.01.20.13:21
    앞선 세대의 잘못을 다음 세대가 반복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아 어떤 특별한 과정이 없다면 약함과 실패는 대를 이어 반복되게 됩니다. 어린 사무엘을 엘리 제사장 아래 두신 주님의 목적은 이...
  • 목회자들과의 RSG
    두달 전부터 현직 여목사 1, 전직 여목사 1, 현직 여전도사 2명, 우리 자매들 4명이 RSG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회복역 추구모임은 토요일 오전 10시에 우선 아침 겸 점심을 먹고 (가정을 여...
  • 신약의 핵심단어 "in me"
    오늘 갈라디아서에서 특별히 두 단어가 인상깊었습니다. "in me" 1:16 To reveal His Son in me 2:20 Christ who lives in me 4:19 Christ is formed in you(me) 하나님의 경륜은 우리 안에 그...
  • 몸의 손
    몸의 지체인 나는 손입니다. 손, 손, 손, 왜.. 나를 손이라고 하였는지 모르지만 나를 강조하면 할수록 내 이름이 어색해집니다. 왜냐하면 나는 몸을 떠나서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
  • 쉽게 얻은 진리..
    • 유진
    • Views 16167
    • 15.01.26.20:14
    어떤 면에서 진리를 얻는 것은 어느 정도 지적인 이해력만 있으면 이해하는 데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진리 자체는 '영적인 이상'이기도 하지만 혼 안에서 설명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 자일리톨
    최근 한국에서는 충치를 제거해준다는 자일리톨껌이라는 상품이 크게 히트를 치고 있는데, 이 원리가 재미있더라구요. 입안의 충치균이 자일리톨을 먹었지만 이것을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배출...
  • 우리 설계도 대로 지읍시다
    건축의 테마는 성경에서 매우 비중있게 취급되는 주제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성막(tabernacle) 짓는 이야기를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고 있습니다. 우선...
  • 실재로 나타나는 실제
    생명이 성숙하며 완숙하여진다는 것은 결코 추상적인 것이 아닐 것입니다. 또는 미래에 어느 순간 완결된 모습으로 갑자기 나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이 땅에서 혼 안에서의 열매로 나타날 것...